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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3일차] 영국 킹스톤 그린 라디오 방송 출연 및 Paul Hudge 인터뷰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1. 4. 7. 21:33

2011년 03월 16일

 

[영국 13일차]

영국 킹스톤 그린 라디오 87.7 FM 방송 출연
(UK Kingston Green Radio 87.7 FM)

영국 청년기업가 Paul Hudge 인터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영국 킹스톤 그린 라디오 방송 출연 녹음파일입니다. 많이들 다운해서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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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 라디오 방송에 출현하는 날!!

신보나 대표님의 소개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한다. 오전 10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것이라서 오전 9시에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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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서둘러 가는 길. 빅이슈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

런던에는 빅이슈를 파는 홈리스들이 무척 많다. 그들을 볼 때마다 역삼역 김사장님이 떠올랐다. 열심히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나는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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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스파크역에 있는 웨이팅룸. 안에는 간단하게 요기거리를 팔고 책도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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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튜디오 도착!!

뉴멀동 근처에 위치한 작은 스튜디오다. 조금 허름해보이지만,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경력은 과히 화려했다. 에딘버러 페스티발보다 더 큰 페스티발을 개최하는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국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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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잠깐 멘트 준비 중. 내 오른쪽에는 DJ 조은씨.

이조은씨도 이 방송을 하게 된 동기가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참 재미있는 친구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신보나 대표님은 사람들 잘 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 주변 지인들 중에서, 즉각 실천을 몸소 보여주는 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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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나 대표님은 음악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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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조은씨. 발음이 좋아서 나는 원래 DJ이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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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체크하는 신보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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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 분주한 준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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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멘트가 끝나고 승현이가 이제 받아쳐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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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촬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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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는 아이폰에 멘트를 적어놔서 확인 중, 대본 읽고 있는 우리 승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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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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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씨의 멘트가 끝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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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트는 신보나 대표님의 능숙한 솜씨!

방송은 40분간 진행되었고, 우리는 즐겁게 방송을 했다. 좀 짧아서 아쉬웠지만! 우리에게는 커다란 동기부여와 재미있는 추억거리이기도 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신보나 대표님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

 

 

우리 방송이 끝나자 신보나 대표가 진행하는 프로가 바로 진행됐다. 다른 장소에서 녹음과 편집을 해서 플레이만 했는데, 듣는 내내 신보나 대표는 그리 만족 스럽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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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신보나 대표. 다음 방송에는 더 잘 하리라 다짐하는 듯한 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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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sam(라디오 호스트 같다), 변태, DJ 조은, 신보나 대표, 진영.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맥도널드에서 신보나 대표님이 점심을 사주셨다. 폴하고는 오후 3시에 약속이라 아직 시간이 남아서 재영한인회 사무실에서 잠깐 커피를 마시러 갔다. 거기서 신보나 대표는 커피 마시면서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기획회의를 했다.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는데, 1회용 카메라를 어린이들에게 주고,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그걸 아프리카 어린이와 영국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각각 카메라를 나누어 주고 서로 다른 시선의 차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였다. 매우 신선한 프로젝트였는데, 이미 다른 곳에서 실행했던 프로젝트라서 더욱 좋은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듯 했다.

 

그 사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난 뒤, 포토프린터를 이용해서 바로 바로 뽑아주면서 그들과의 기억을 오래 남겨주고 있는데, 포토 뒤에는 엽서로 되어 있어서, 유용하기까지 하다. 우리도 포토프린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인터뷰 하고 나서 프린터로 인쇄해서 주면 정말 너무나 기뻐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볼 때 마다 우리도 정말 즐거웠다.

이 점을 신보나 대표님과 회의했던 분들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서 이번 기획에 접목해보겠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난 뒤, 영국 아이들이 그걸 보고 다시 찍은 어린이들에게 엽서로 피드백할 수 있다는 것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 가능하다.

여튼, 이야기가 흘러흘러 드림스케치(승현이가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 아이템)까지 이야기가 나와서 매우 신선하고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을 받았다.

꼭 하라고 권유하는 신보나 대표! ㅎㅎ

 

 

 

 

오전은 라디오 방송을 숨가쁘게 했다면!! 오후에는 Paul을 인터뷰 해야할 시간!!

Paul을 만나러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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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의 약속장소! 사무실이 엄청 넓고 크다. 오!! 저 많은 인원을 다 고용한 것인가?? 정말 대단하다. 폴은 약속시간 보다 조금 늦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응접실?에 있는 쇼파에 앉아 차를 한 잔 마시며 그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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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단하네. 30명은 넘어보이는데!! 창업한지 얼마 안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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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발행한 듯한 잡지를 보고 있는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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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접실? 모습.

진영이 옆에 있는 애는 오늘 면접보러 온 것 같았다. (내 느낌이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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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가 건방지다고 승현이가 싫어했던 건방돌이. 저런 자세로 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있구나 하고 우리는 이들의 기업문화에 생소함을 느끼면서도 한 편으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15분 정도 늦는다는 것이 60분이 지나서 그가 헐레벌떡 도착했다.

그제서야, 테이블 하나를 잡고 인터뷰를 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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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오~ 대단하다!! 기다리는 동안 너의 사무실을 둘러보았는데, 정말 좋다. 창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투자를 받은건지?

폴 : 이거 내 사무실 아냐~ 내가 아는 사람 사무실인데, 내가 여기 이곳에서 자주 머무르기 때문에 여기서 만나자고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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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켁!)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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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 난 1인 기업가야~ 여기는 디자이너, 기획자, 영상편집, 편집장,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동하는 곳이야. 그래서 나도 여기 와서 함께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있고, 그래서 이 곳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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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였다. 아까 진영이가 봤던 잡지를 발행하는 곳인데, 사무실에 있는 수많은 인원들은 거의 대부분 프리랜서이며 글이 실리면 그에 따른 돈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일주일에 2~3번만 출근하고, 기사작성에 따른 교통비만 지원해준다고 한다. 재미있는 시스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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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렸을때부터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불가피한 사고가 생겨 음악을 그만두고, 음악관련 즉, 엔터테인먼트 브랜딩, PR,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브랜드(Nike, Adidas 등)와 연계하거나 각종 리서치 대행을 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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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나쁜짓을 많이 했으나 지금은 개과천선을 했다나..... 그래서 집요하게 물어봤더니, 갱스터로 활동도 조금 하기도 했고, 약(마약 등)도 팔았단다. ^^;;;;;;;;;;; 하하하~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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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매우 눈치가 빠른 친구였다. 내가 질문을 하면서 영단어 몇 개만 가지고도 그 질문이냐고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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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이야기 했던 불의의 사고가 바로 칼에 찔린 것. 질문을 하다 보니 어쩌다가 불의의 사고까지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그에게 조금 미안했다. 우린 다시 조용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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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대화는 매우 진솔했다. 그리고 경쾌했다. 그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인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람이 되어야 된다고 했다. 아마도 그의 과거 행보가 지금의 생각을 가지게 만든 것이 아닐런지. 오히려 20대 초반의 생각이 아닌 30~40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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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생기발랄한? 모습의 폴.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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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

그런데 웃긴 건 이 사진을 건방돌이가 찍어주었다는 것. ㅋ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