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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적 단상 #006 멈출 곳을 알고 가는 삶 - 기업가정신 문화센터

변태적 단상 멈출 곳을 알고 가는 삶머물 곳을 알고 가는 여정 그래서 아름답다.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기업가정신 문화센터[Entrepreneurial Culture Center] *Homepage : www.wet.or.kr*Twitter : @ECultureCenter*Facebook : 문화센터 / 연극 / 다큐 / 사진 / 뮤직G20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과 도전 사례 인터뷰집심장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 (영진미디어 2015)기술창업자용 신규 비지니스 모델링 워크북/툴킷 : 비지니스 모델 린스타터킷(Lean Starter Kit v2.5)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BM 교육 툴킷 : 비지니스 모델 카툰(Business Model Cartoon)

제 134화 겸손

2015년 08월 29일 Entrepreneur's Diary #134#제 134화 겸손 2009년 12월.나는 석사 졸업논문(기술창업자의 학습의지와 학습동기가 기업가정신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2011년 08월.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탐험을 마치고, 한창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다. 그 결과, 2015년 03월. 그 여정을 담은 책, 심장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영진미디어)를 출간했다. 2015년 03월.나는 결혼을 했다. 첫 학위논문을 제출하면서.첫 책을 탈고하면서.첫 결혼생활을 하면서. 처음이라 그런걸까? 내가 참 모자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여태 살면서 내가 모르는 것, 잘 못하는 것이 많다는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세가지 경험에서는 특..

제 86화 자극과 상상력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3년 02월 24일 Entrepreneur's Diary #086#제 86화 자극과 상상력 나는 동영상보다는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보다는 글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내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하나 그림을 그리듯 섬세하게 묘사해놓은 글을 선호하는 편이다. 글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소설이나 만화가 영화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작품들 중에서 글을 읽으면서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다르거나 기대 이하여서 실망했던 부분이 많았다. 최근에는 글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동영상, 동영상에서도 이제는 3D / 4D 입체를 넘어 감각기관을 풍부하게 자극을 시켜준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그래픽 작업으로 이제는 무엇이 진짜인지 가상인지 모를 정도이니 말이다...

제 84화 매일 부딪히는 것들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3년 02월 11일 Entrepreneur's Diary #084#제 84화 매일 부딪히는 것들 (사진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 #489012글을 쓰면서 매일 같이 부딪히는 것이 있다. 바로 나란 나약한 존재다. 그새를 못 참고 다른 것을 하고 있는 나를 매일 매일 발견한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거나, 정작 필요한 것을 검색하지 않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충격' 따위의 쓰레기 기사를 클릭하는 나를 여과없이 바라보게 된다. 집중력 저하뿐만이 아니다. 앎과 경험의 한계다. 나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가뜩이나 볼품도 없고 알짜도 없는 글에 거품같은 미사어구를 자꾸만 넣게 된다. 썼다고 지우고 지웠다가 다시 써넣기를 반복하면서, 깨끗했던 지면은 텅 빈 검은 잉크 창고가 되어 버리곤 한다. 그래서인지..

글과 혼, 세상의 아름다움과 더러움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3년 01월 17일 Entrepreneurial Article 글과 혼, 세상의 아름다움과 더러움 #438902나는 글 속에는 작가의 혼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내 글에도 나의 혼을 담아내고 싶다. 문장 속에 힘이 느껴져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드는 활인(活人)의 글. 그런 글은 문장의 마침표 하나까지 그 의미와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나 같이 흉내만 내는 얕은 필적(筆跡)가지고는 그들의 그림자도 못 따라가는 것이지만, 나는 끝끝내 기다리고 기다려서 그들의 그것을 통채로 훔쳐 오리라. 오늘도 고통의 밤이 찾아든다. 가장 미천하고 더러운 것을 꾹꾹 눌러담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보리라. #4387092불현듯, 공병호씨가 강연 중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세상 모든 것, 이것은 누군가의 ..

제 70화 당신의 글만큼 당신이 아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없다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2년 10월 18일 Entrepreneur's Diary #070 제 70화 당신의 글만큼 당신이 아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없다. 각 분야에서 정말 잘난 사람들에게 잘나지도 않은 내가 본의 아니게 조언을 하고 이런 저런 지적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굉장히 냉정하고 칼 같이 날카롭게 이야기해서 상대방의 얼굴이 뻘겋게 상기 되기는 커녕 눈물을 글썽이게 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여기서 냉정하고 날카롭다는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야기가 끝나고, 냉정하고 날카로워서 오히려 사업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보람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생길 때도 그렇다. 오늘도 안경산업 클러스터 모델을 구상하고 계신 분에게 감정..

제 61화 글쓰기 시즌 II 돌입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2년 07월 10일 Entrepreneur's Diary #061 제 61화 글쓰기 시즌 II 돌입 (사진 : 강신철 교수님의 독서산방 전경) 은사님의 배려로 글을 쓰기 위한 아주 훌륭한 공간을 구했다.그리고, 집에서도 참 가깝다. 어머니도 걱정을 덜 하실 것 같아서 마음에 놓이고, 무슨 일이 있을 때도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많은 분들이 장소를 알아봐 주셨는데, 최종적으로는 강교수님의 독서산방에서 글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그래. 이제 이 공간에서 개학하기 전까지 틀어박혀 침묵과 별빛과 풀벌레. 그리고 바람의 노래를 느끼며 지낼 계획이다. 참고로 여긴 전화가 안 터진다. 인터넷도 없다. 조금 내려가면 큰 눈망울로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는 내 키보다 큰 사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