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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 Sight] 상해 한인상회 방문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0. 11. 22. 11:56

2010년 11월 19일 (중국 2일차)

 

 

상해 한인상회 방문하러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탔다.

한인상회는 상해 동화대학 우수근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셔서 찾아 뵐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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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택시 오토바이??)

 

한인상회 가장 근처에 있는 지하철에서 나왔다.

 

오토바이가 가득하다.

다들 나보고 타라는 눈치임을 나는 직감했다.

 

잠깐 발 길을 멈추고 이들을 지켜봤다.

원활한 출근 길을 위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한다.

목적지에 따라 비용이 틀린 것 같다.

(5원을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고, 10원을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더라.)

 

다음에 한번 타봐야지. ㅎㅎ

 

 

 

 

지하철에서 내려 지도를 확인하며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보며 걸었다.

그 와중에도 눈에 띄는 것은 어느 만두 가게.

아침 출근시간이라 다들 아침을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길거리를 가면서 만두나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값도 싸고,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았다.

나도 1원에 마늘빵같은 것을 사먹고 왔는데,

만두가게가 있길래 이 가게에 가서 만두 하나를 더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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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줄 서서 아침을 떼우는 중국인들)

 

옆 집 만두가게는 줄까지 서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맛집은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는 것 같다.

나도 호기심에 줄을 섰다.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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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옆집 모습)

 

줄이 조금 널널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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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만두 가게 내부)

 

 

나는 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국에서도 맛있는 만두가게는 일부러 찾아간다.

 

종업원이 대략 8명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럼 대략 하루 매출액이 예측할 수 있고, 한 달 매출액도 추정이 가능하다.

 

김갑용 소장님이나 한정수 회장님이 오셨으면 이리저리 꼼꼼하게 보셨을텐데,

나는 잘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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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 두유)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우리나라의 두유처럼 달진 않고, 말 그대로 콩우유.

한인상회 박과장님이 이걸 보더니 어디서 샀냐며, 상해에서도 파는 곳만 파는 것이라고.

내가 이것을 산 것에 대해 신기해하시며, 아침에 이것만 먹어도 든든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맛있고, 하루가 지나면 딱딱해지고, 쉽게 상한다고 하셨다.

아마도 단백질이나 제조과정에서 첨가되는 다른 이유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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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다다랐더니 예전에 와봤던 곳이다.

상해의 한인타운이라고 불리우는 곳.

신한은행도 있고, 가까이에 영사관도 있다.

(상해 총영사관을 한번 방문해야하는데.)

 

외교부 한서기관님과 김서기관님과 한 이야기를 지켜야될텐데..... 

ㅎㅎ 저녁에는 하실런지 모르겠네.

사전에 미리 연락을 드리고 한번 찾아뵈어야겠다.

 

 

 

여튼, 한인상회를 방문하는 것은 여전히 많이 걷기는 했지만!

어렵지 않게 물어물어 찾았다.

 

외국인이 물어보면 정말 정성을 다해 가르쳐주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길 가르쳐 주는 사람 이야기를 듣다가, 디카를 떨어뜨려서 캡이 망가졌다. ㅠㅠ;;;;;;

(아흑. ㅠㅠ)

 

캡이 닫히질 않더군. 여튼. 덕분에 한인상회를 잘 찾아갔으니 감사해야지.

Wujong Rd와 Wanyuan Rd 근처에 있다.

궁금하시면 구글맵을 확인하시길.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103076647208622796802.00049539db6d4bf00e766&ll=31.177009,121.386121&spn=0.001359,0.002406&z=19

 

 

물어물어 찾아가서 도착한 상해 한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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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상해 한인상회 입간판 모습)

 

입간판부터 정겹다.

많은 사업가들이 타국에서 얼마나 힘들게 사업활동을 하셨을런지.

그래서 재외동포 단체들은 더 똘똘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그저 한국 노래만 들어도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있다고 하니,

왠지 모를 뭉클함과 타국에서의 그들의 애환이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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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론트 데스크와 얼핏 보이는 사무실)

 

김차장님과 박과장님을 만나뵈었다.

김차장님은 사실 어디서 낯이 있는 분이였는데, 물어보진 않았다.

바쁘신 것 같아서..... ㅎㅎ

 

박과장님에게 한인상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현황을 듣고,

중국 내 특히 상해에서의 사업환경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들었다.

 

중국 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철저한 조사를 하지 않고,

그저 값 싼 인건비 등 몇 가지 사실만 가지고 무작정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운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고 한다.

 

그렇게 준비없이 들어와 실패한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쏟아내서

중국의 사업환경에 대해 편협하고 잘못된 인식이 한국에 팽배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내가 수 차례 중국의 사업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느낀 것은

중국의 기업에 대한 규정은 매우 치밀할 정도로 자국에 유리하도록 잘 꾸며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처음부터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며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더 비용을 절감하는 실 사례가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법은 반드시 철저하게 확인하고 난 뒤, 의사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중국에서 창업이나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인 분들은 한인상회와 같은

믿을 만한 자국 단체와 사전 상담 및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여튼 오랜 시간을 이야기 나눌 수가 없어서,

나는 추가적으로 몇 가지 사항을 요청 드렸다.

한인기업가 소개와 창업 및 사업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요청드렸다.

 

한인기업가는 알아봐주시기로 하였고,

창업과 사업관련 지원사업은 바로 한인상회에서 하는 세미나 정보를 주셨다.

허나, 내 일정과 정확하게 맞는 행사가 없어서 조금 고민 중이다.

 

특히 인사노무 관련 세미나에 대한 정보는 나에게 유익한 내용이였는데.

참여하시는 연사 분들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계신 분들이였다.

 

조만간 의사결정을 해서 나의 원래 일정과 조정을 해봐야겠다.

 

 

 

(사진 : 상해 한인상회 방문기념 사진, 박과장님과 함께)

 

박과장님 좀 웃으세요. ㅎㅎㅎ;;;

 

우리 현수막이 조금 알록달록해서 유치해 보일 수도 있는데,

나름 젊고 발랄함이 묻어나오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응원메세지를 받아오질 못했다. ㅠㅠ;;

(나중에 팩스로 받아야 겠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