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해외 인터뷰

한국의 얼을 찾기 위한 수조원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UNIASIA, 신환률 대표이사(28세)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1. 1. 7. 21:33

2010년 11월 19일 인터뷰


 

한국의 얼을 찾기 위한 수조원의 사업을 벌이다.


UNIASIA, 申丸栗贸易(上海)有限公司

신환률 대표이사(28)

 


 

 


대표님 개인/회사소개를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UNIASIA,申丸栗贸易(上海)有限公司 신환률 대표이며, 곽경택 감독님 등 유명 투자자와 상해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SMEG)등 여러 투자 회사 및 투자자를 배경으로 하여 중국 상해에 다목적 무역회사인 申丸栗贸易(上海)有限公司를 설립하였다.

온라인 쇼핑몰(www.vonday.com), 철강 사업, 부동산 개발사업, 컨텐츠 및 관광 사업, 무역사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현재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VONDAY.COM은 20107월 정식 오픈 하였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한/중 합작 종합온라인 쇼핑몰이다.

*상해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은 CJ오쇼핑과 중국 합작법인 동방 CJ를 설립한 상해미디어그룹(SMG)의 모회사로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미디어 그룹 중 하나.

 

  

㈜UNIASIA 설립일과 회사구성, 매출액은 어떻게 되는가?

회사는 2010년 1월에 설립하였고, 중국법인(申丸栗贸易(上海)有限公司)은 그 전에 설립되었다. UNIASIA는 진흥철강그룹, 곽경택 감독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광고 모델로서 영화배우 주진모씨가 참여하고 있다. 매출액은 현재의 매출 추세로 보아 20116월에는 VONDAY.COM 매출액이 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US Mobile China, GSM China의 회사 설립/구조를 도와주고 있는데, 중국에서 회사구성의 핵심은 현지화라고 생각한다우리 회사의 조직구조는 다른 기업들과 조금 다르다. 부사장, 본부장, 팀장급까지 대부분 중국인이다. 중국인들 밑에 한국인들이 일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시장은 중국인이 더욱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을 보조하면서 중국시장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기업들과는 다른 구조이다. 대부분 한국기업의 관리자는 모두 한국인이거나 조선족(중국교포)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중국실정에 맞는 의사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군데의 회사설립과 구조화 할 때 모두 현지화에 초점을 두어 조언하고 실행하였다중국은 꽌시(관계)의 문화이다우리회사의 조직구조는 바로 개개인의 능력 이외에 관계로 인한 맨파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회사의 팀장들은 이 분야의 전문능력과 꽌시를 갖추고 있다. 그 꽌시를 통해 일을 쉽게 잘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팀장들 밑에서 중국 현지 상황과 업무를 배우는 동시에 관계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조직구조를 짜 놓았다. 향후에는 한국인들이 중국의 전문가가 될 것이고, 폭넓은 관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업무중인 신환률 대표이사)


창업 계기는 무엇인가?

사업 초기 부동산개발사업을 했었다. 상해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SMEG)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부동산 개발이라는 것은 자금투자가 많은 사업분야다. 작게는 몇 백억에서 많게는 수 천억까지 투자가 되는데, 자금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 정책상 문제 때문에 잠깐 보류를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부동산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현금유동성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종합 온라인 쇼핑몰을 개발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부동산 개발에 대해(정책까지 포함)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이다 보니 부동산 관련 정책뿐 아니라, 한국에서 투자금을 일으켜서 갖고 와야하는 처지라 외환관리법, 세금 등 부동산 정책 이외에도 매우 복잡한 법률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비하느라 그랬다.

 

 

 

국 법률이 매우 복잡하고 제약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가?

정말 복잡하다. 기업법만 하더라도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법률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꼭 관련 법률은 정확하게 짚고 해야 하는데 너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컨설팅을 받는 것이 돈을 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우리는 부동산 정책이나 법률은 잘 알고 있으나, 이런 일을 계기로 다른 법률까지 더 공부하게 되었다.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규모가 매우 크다. 어떻게 판을 짜게 되었나?

상해 신천지 개발 사업은 1조원이 넘는 규모다. 신천지 개발은 뒤도 안 돌아보고 결정 하였다. 중국 모기업 부총재님에게 연락을 해서 만났다. 당시 사무실 이전한지 얼마 안되어 개소기념으로 방문을 부탁 드렸는데, 부총재님이 오셨을 때 신천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해버렸다. 부총재님도 그 자리에서 합작을 결정해 주셔서 진행하게 되었다. 조금 걱정은 됐지만, 주위 분들이 많은 힘이 되어 주셨다.

  

생각해보면 내가 좀 무모한 면이 많은 것 같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 해야하는 성격이다. 게다가 한국의 임시정부가 있는 의미있는 지역의 개발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의미있는 지역의 개발권을 한국 기업이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 곳 상해에서 한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 바로 신천지다. 그래서 반드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런 큰 사업을 하려면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회사조직은 어떻게 꾸리게 되었나?

유니아시아는 능력 위주로 사람을 선발한다. 우리 회사 직원들 자랑 좀 하자면, 부사장 같은 경우 80년 생기고, 복단대 출신이며, 행정학 석사이기도 하다. 원래는 SMEG의 본부장 출신이다. 그는 내가 장기간 출장을 가있어도 모든 것을 맡기고 가도 될 만큼 일도 믿음직하게 잘 하는 사람이다. 본부장 같은 경우 SMEG 그룹 부총재님 비서 출신이다. 모든 것은 능력위주로 선발 하였고, 직원들 90% 이상이 상해 출신이다.

 

Vonday.com 쇼핑몰 사업 초기SMEG사무실로 출근했는데, 총재님의 배려로 총재실 옆 사무실을 사용하였다. 당시 총재님이 SMEG에서 맘에 맞는 직원을 몇 명 데리고 가라고 하셔서, 준비하는 동안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을 5명을 데리고 나왔다. 데리고 나온 친구들이 다들 일을 잘하는 친구들이어서 사실 총재님께 많이 혼났다.(웃음)

기존 회사에서 다들 능력은 검증되었고, 우리와 잘 맞을 친구들 핵심멤버를 골라서 팀을 꾸렸다.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중국에서는 정말 유명한 회사들이다. 어떻게 20대 젊은 청년이 이런 쟁쟁한 기업들과 동등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었나?

대부분 소개를 통해서 처음 만나뵈면서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했다. 우연한 기회를 철저한 준비로 잘 잡았던 것 같다. 아마 젊은 청년이 당돌할 정도의 자신감과 포부를 표현했던 것을 귀엽게 보신 것 같다. SMEG는 2009년 1월 첫 MOU를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SMEG 부총재님은 제2의 아버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분은 나에게 길이 되어 주고 있다.

 

 

Vonday.com은 KT Commerce, GSM nton, Wizwid 등 한국의 튼튼한 물류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들과 파트너쉽을 갖게 되었나?

Vonday.com 온라인 쇼핑몰은 2008년부터 준비했다. 현재 KT Commerce, GSM nton, Vonday Korea(자회사) 기타 공급상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KT Commerce와는 20093월에 접촉하여 지금의 협력관계를 이루었다. 현재 한국 상품 80%, 나머지 20%정도는 영국, 미국, 이태리 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사실 당돌함만 가지고는 이들과의 관계를 이끌어 내기 힘들다. 20대 젊은 친구가 와서 대뜸 수억원이나 수십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믿겠는가?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결정한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시간 준비했다. 정말 끈기있게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런 시간들이 었었기에 젊은 친구의 말도 믿어주고, 신뢰가 쌓여 함께 일을 할 수 있는거 같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또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사례가 있었나?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나?

일반 학생들은 기업의 사장은 (몸이) 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는 정반대다. 하루하루가 정말 고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일들이 정말 많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매일 매일 결정을 해야 한다. 누구한테도 이야기 못하는 일들이 많다. 예를 들어, 투자를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직원들과 나눌 수 없는 수많은 고민들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장이다.

그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이런 시간들이 나에겐 훈련의 시간이라 생각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극복해 나간다

 

 

향후 회사의 중장기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부동산 개발 사업, 호텔 및 백화점 사업을 하고 싶다. 그래서 우선 2013년에 홍콩시장에 상장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그 이후 코스닥, 나스닥 등 상장시장에 4개의 기업을 더 상장시켜, 전 세계 거래시장에 각 하나씩 상장사를 갖고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 : 서류 검토 중인 신환률 대표이사)


이제부터는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다. 사업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나?

어려서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는 건설회사 사장이셨다. 원래 은행출신이시고 이후 부산에서 큰 건설회사 부회장으로 계시다가 독립하셔서 건설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하지만, 2003년도에 건설회사 담보비율을 60%로 낮추는 정책 변화 때문에 회사에 위기가 왔었다. 그때 아버지가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 운전기사를 자청하여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운전기사도 하면서 회사의 모든 서류를 다 읽어 볼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였다. 2년 동안 운전기사 등 밑바닥부터 건설회사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하지만,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대학교때 학교 기숙사에서 책을 읽다가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책이 도날드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이란 책이다. 나는 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맘에 드는 책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 중, 도날드 트럼프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고 난 뒤, 바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도날드 트럼프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지만, 그의 책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더 추천하자면 긍정의 힘이다. 사업을 하면서 긍정은 정말 큰 힘이 된다.

 

 

CEO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강점을 꼽자면 협상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한테도 이길 자신있다. 그 이유는 끈기라고 생각한다. 계약서 문구 하나 가지고 끝까지 끈기있게 기다리고 설득했었다. 그리고 다른 강점을 하나 더 꼽는다면 당당함이다. 사실, 당당함이라기 보다는 당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들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조금 더 당당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약점이라면 거절을 잘 못한다. 일단 서로 신뢰가 쌓이고 그들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직원들이 조금 힘든 경우가 생기는데 항상 그런점이 미안하고 고맙다.

 

 

지금까지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기숙사에서 도날드 트럼프의거래의 기술을 읽었던 것이다. 나를 창업가의 삶을 살게 해준 책인다. 지금까지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책이기도 하다.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기업가정신)을 정의하자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도전, 긍정적 마인드, 실천, 책임’이라 생각한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창업가정신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향후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회사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

록펠러처럼 살고 싶다. 나는 기독교 신자인데, 죽기 전까지 교회 100개를 짓고 싶다. (웃음) 반드시 이룰 것이다.

 

 

전 세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충고가 있다면?

요즘은 너무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회적 테두리를 벗어나서 꿈을 꾸길 바란다. 꿈은 공짜로 꾼다. 이왕에 꾸는 꿈이라면 정말 터무니 없는 꿈을 꿔라. 그 꿈을 구체화 시켜 하나하나 계획해 나간다면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취업하는 것도 좋겠지만 젊으니까 도전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사진 : 청년들에 대한 응원 메세지를 적고 있는 신환률 대표이사)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