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21일
#미국 뉴욕 1일차
촌놈 두명, 드디어 뉴요커 되다. 그러나~
촌놈 두 명이 뉴요커가 되기 위해 드디어 뉴욕을 밟았다.
(사진은 종진이 숙소에 도착해서 밥을 먹는 장면. 배고팠나? 잘 먹네.)
그러나, 우리는 돈이 없어서 숙소도 정하지도 못하고 막연히? 뉴욕에 도착했다. 종진이만 믿고 말이다. 그런데 어째 좀 불안불안 했다. 우리의 불안요소 박종진군. ㅋㅋ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공항 도착! 공항에는 우리의 귀염둥이 종진이가 나와 있었다. 아유 귀여운 것~!! (참고로 종진이는 90kg에 육박한다.ㅋㅋ)
왕복 10$인 JFK 공항철도!
도착하자마자 접한 소식.
종진이는 아직 집주인인 할매한테 우리가 머무는 것에 대해 확답을 못 받았다고 한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셨다는데.....
이런!!!!!!!!!!!!!!!!!!!!!!!!!!!!!!!!!!!!!!!!!!!!!!!!!!!!!!!!!!!!!!!!!!!!!!!!!!!!!!!!!!!!!!!!!!!!!!!!!!!!!!!!!!!!!!!!!!!!!!!!!!!!!!!!!!!!!!!!!!!!!!!!!!!!!!!!!!!
불안불안 했던 것이 사실로 다가 오는 것인가!
설레임과 근심걱정으로 종진이가 내려오길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최종적으로 할머니의 거절을 들었다. 매번 받는 거절이기에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 이번에는 참 거시기 했다.
어쨋든 최종 거절은 떨어졌고, 우리는 오늘 안에 빨리 숙소를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길바닥에 자야 된다. 그것도 몇 번 해본지라 나는 별로 게이치는 않지만. 그래도 왠지 뉴욕 길바닥에서 자면 총 맞을 것 같은 느낌? ㅋㅋ
홈리스 뉴요커가 되게 생겼다.
일단 돈을 뽑고..... 숙소를 알아보자!!!!!
독일에서 연락 한 두번 연락했었던 뉴욕 집주인과 및 한남대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다.
종진이가 친구들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간다고 해서 일단 우리도 함께 나왔다.
종진이의 핸드폰을 빌려서 승현이와 나는 계속 숙소를 알아봤다.
이것이 바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정말 크다.
종진이는 친구들과 박물관 구경을 하고, 우리는 종진이 핸드폰을 빌려서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거절에 거절. 거절에 또 거절.
음. 민박이나 모텔에서라도 하루 이틀 머물러야 되나?? 한남대 선배에게 연락을 드렸으나, 결국에는 정중히 거절하셨다. 그래도 이내 마음에 걸리셨는지 무척이나 미안해 하셨다. '아닙니다. 저희가 갑작스럽게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이지요.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부탁을 들어주실 것 같았는데,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승현이와 나는 찹찹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독일에서 연락 했었던 조선족 집주인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여기서는 2명이 머무는 것은 안된다고 했었다.) 1명은 바닥에서 자도 되니까 2명이 머물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가격은 약 20일 동안 300$에 달라고 했다. 집주인은 굉장히 난감해했다. 나는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바닥에서 자도 괜찮으니까 1명 더 지내는 거야 큰 문제 있겠냐며, 눈치가 빠른 친구들이니까 다른 분들과 불편함 없이 잘 할 꺼라고 했다. 그렇게 한 20분을 통화했을까..... 350$에 하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내가 제안한 가격에 50$ 더 부른 것이다. 나는 망설이며 승현이에게 가격을 이야기 했더니 승현이는 콜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렇게 겨우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잡았다.
그젱서야.....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방문 당시 알렉젠더 멕퀸의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작품들이 정말 인상적이였다.
사진을 찍으면 안되지만, 그래도 몇 컷 도촬. 2장만 공개하겠다. ㅋㅋ
여태 본 전시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정말 인상적이였던 전시였다.
이 작품은 로봇이 모델에게 물감을 저렇게 뿌리는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보여주었다.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
그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세상의 모든 것들에 더하거나 빼거나 재구성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알렉젠더 멕퀸! 작품들이 정말 대단했다.
40분 정도를 줄을 서서 기다린 전시!!!!!
80분이라도 아깝지 않을 전시였다.
계속 서 있는 행렬.
이리저리 가격표를 확인하고 있는 마더 승현군. 무엇이 싼가.....
신선한 야채들.
이 사진은..... 뉴욕에서 우리의 주식이였던 1$ 피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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