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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교육과 훈련은 무엇이 다른가? - 기업가정신 문화센터

송정현 Budher Song 2014. 3. 3. 12:37


송정현 (Budhe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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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교육과 훈련은 무엇이 다른가?



교육? 훈련?


공교육, 사교육. 전술훈련, 동계훈련 등 참 자주 쓰고 쓰이는데.. 그 둘을 정확하게 어떤 때에 써야할런지.. 정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교육훈련과 같이 아예 합해서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하는데.. 뭔 뚱딴지같이 교육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해 교육과 훈련을 구분하고 앉아있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업가정신 교육에서 이 두 단어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이 두가지를 구분하여 균형잡힌 병행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교육과 훈련의 사전적 의미를 통해 그 차이를 생각해보자.

 

교육(敎育)

가르침, 교령, 가르치다라는 의미의 '敎'와 기르다, 자라다, 낳다라는 의미의 '育'을 합한 단어로서, 가르쳐서 기르다 자라나게 하다 즉 가르침을 통해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훈련(訓練)

가르치다, 인도하다, 경계하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는 ''과 

익히다, 누이다, 단련하다, 경험하다, 익다, 익숙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의 조합 단어로서, 

1. 무술이나 기술 따위를 가르치고 연습시켜 익히게 함

2. 일정한 목표 또는 기준에 도달하게 하기 위한 실제적인 활동 을 의미한다.




교육과 훈련의 개념과 정의를 정리해보면,

교육은 '가르침을 통한 성장' 

(여기서 이야기하는 '성장'은 육체적 성장의 개념은 배제된 영역이다.)


훈련은 '가르침을 실천해서 몸에 익히는 것'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가르침을 통한 성장과 이를 실천해서 몸에 익히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 두가지 요소의 균형잡힌 병행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왜 기업가정신을 훈련해야 할까?

(중요한 질문이라 궁서체로 질문해본다. ㅎㅎ)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 타는 법을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타보고 익혀야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듯이, 기업가정신은 단순한 이론 교육만으로는 현장에서 제대로 발현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상황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취업을 한 직장인이나 창업을 한 창업가나, 프리랜서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를 바가 없다. 현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꽤 뚫고 적합한 방법론을 찾아가면서 더 나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다.


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는 단순히 이론을 공부하거나 강의,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많이 공부해도 실천의 영역에서는 교과서의 정석대로 구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반드시 그 경험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없이는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은 것.


창업가적 사고와 행동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그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다면, 복잡한 상황과 풀기 힘든 문제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그 해결책을 찾고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교육 현장에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훈련도 적절하게 병행해야 실제 상황에서 학습자가 기업가정신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이 제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의 균형잡힌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하고, 이를 운영하고 평가할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 교육자(Entrepreneurship Educator)와 기업가정신 훈련가(Entrepreneurship Trainer)를 구분해서 각각 그 전문성을 갖추고 양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