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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의 기업가정신 비교 설문결과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0. 10. 6. 21:41

2010년 10월 06일

 

인도와 중국의 기업가정신 비교 설문결과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인도와 중국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설문결과를 비교해놓은 것이다.

이 리포트를 보면서 내 소견은 이렇다.

조금 제한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기업가정신이 높다는 결과는,

이들의 사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사고는 언어로서 투영된다.

 

이는 인도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사고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결과가 똑같더라도, 사고와 가치관이 다르면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은 분명 다르다.

장기적인 관점에는 반드시 다른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인도가 중국보다 기업가정신적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은

사고, 언어, 교육, 사회환경 등의 영향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사실은 중국과 인도를 방문했을 때 좋은 이야기꺼리가 될 것 같다.

직접 물어봐야지.

 

 

 

아래는 리포트 원문내용 (자료 : http://blog.naver.com/oddoli/90093167045)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실시된 양대 신흥 경제 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지원으로 성공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가들보다는 국가라는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있는 인도의 기업가들이 좀더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原題: "Inside the Mind of a Risk Taker," WallStreetJournal, 8/6, 2010)



설문


지난 몇년 동안 중국와 인도가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음에 따라 이들 두 국가의 경제적 환경에 대해 비교한 자료는 수도 없이 나왔지만, 아직도 우리는 이들 두 국가의 기업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결정 과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4,000명 이상의 기업가나 경영진을 대상으로 유거브(YouGov)가 조사한 새로운 설문 조사가 레가텀인스티튜트(Legatum Institute)에 의해 8/3(火) 발표되었다. 이 설문 조사는 이들 국가들의 기업가들에 대해 이해를 제공하며 정책 당국이나 투자자들을 위한 몇가지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설문 내용

양국 기업가들은 높은 긍정적 전망을 공유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거의 반이 10년전보다 사업 환경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인도 응답자의 1/4과 중국 응답자의 1/3만이 세계 금융 위기가 신규 산업 전망에 심한 타격을 입혔다고 대답했다. 대다수는 자신들의 삶이 향후 5년 동안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빼면 양국의 기업가 정신은 스타일이 달랐다. 차이점은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서부터 시작된다. 핵심 동기에 대한 질문에 인도 기업가들의 대다수는 "나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를 꼽았지만, 중국에서 가장 많은 대답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였다.

인도 기업가들이 좀더 서양의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작년 코프만파운데이션(Kauffman Foundation)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 기업가들은 사업을 시작한 이유로 "부 축적을 위해서"보다는 "내 자신의 회사를 갖기 위해서"를 꼽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사업 시작 결정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중국 기업의 거의 반 정도가 사업을 촉진하고 관리하려는 국가의 노력과 관계된 답을 했다.

인도에서는 9%만이, 중국 기업가들은 23%가 학교나 대학에서 배운 것이 자신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이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정부 전략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기업 소유주들은 정부의 친기업적인 정책과 언론(중국에서는 언론이 국가의 지배를 받는다)의 친기업적인 메시지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이 인도 기업가들보다 3배나 많았다.

인도 기업가들은 좀더 관계 지향적인 대답을 했다. 21%가 가족의 기대를 꼽았는데, 중국에서 이러한 응답을 한 비율은 9%였다. 또한 인도인들은 27%가 다른 기업가들에게서 얻은 영감을 꼽았지만, 중국은 18%만이 이러한 답을 했다.

영감과 동기에 있어서의 이러한 차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인도의 관계 지향적인 창업 모델은 자금 조달에서도 증명된다. 인도 기업의 49%가 사업을 시작할 때 가족의 도움을 받았지만 중국인 경우에는 25%에 불과했다.

중국 기업가들은 좀더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49%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인도에서의 27%와 비교되었다.

인도 기업가들은 부채나 투자자들과 같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중국의 반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흥미로운 질문들을 몇가지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 기업가들은 부채를 디폴트할 경우 얼굴없는 은행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 타격을 입히게 되기 때문에 기업을 시작하기 전에 좀더 심사숙고 하는가? 중국 은행들은 대출을 해줄 때 기업가의 아이디어가 갖고 있는 사업적인 장점을 인도 기업가들의 가족들만큼 좋게 평가해주고 있는가?' 등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요소에 있어서 인도 기업가들은 개인적인 자질에도 비슷한 정도의 점수를 주었다. 창의성이나 역경을 해쳐나가는 능력 등에도 자금 조달 능력만큼이나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가들인 경우에는 창의적인 것보다는 정보나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더 중요했다.

이는 중국 기업가들이 사업의 성공은 알고 제어할 수 있는 외부적인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보는 반면, 인도 기업들은 성공이란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들 내부의 능력의 결과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정책 환경에 대한 관점에도 양국간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인도에서는 81%의 기업인들이 주가드(jugaad)가 사업 성공에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주가드란 온갖 규제와 기관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해갈 길을 찾는 능력을 말한다.

반면 중국인 경우에는 93%가 꽌시(guanxi)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꽌시란 관계(주로 국가와의)와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즉, 일반적으로 인도 기업인들은 자신들이 국가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중국 기업인들은 국가와의 관계를 통해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추할 수 있는 것

설문 조사 결과는 개발 도상국에서 창업을 독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전개되고 있는 실험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결과로는 인도에서의 기업가 정신이 중국에서의 기업가 정신보다 지속 가능성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기업가들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정부와 금융 기관들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창의성을 발전시켜서 성공해온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앞으로 기업 활동을 촉진시키려는 국가의 노력이 경제가 필요한 만큼의 사람들을 창업하도록 꾀어내기에 충분하지 않게 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