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16일


Entrepreneur's Diary #096

#제 96화 신념과 현실사이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오늘도 나는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한다.

요즘 내 머리 속에 한 가득 자리 잡은 무거운 것들.


-내가 믿는 것에 대해 10여년간의 고민과 실천으로 다져진 강한 확신

-내가 믿는 것을 지키고 싶은 강한 욕망

-내가 믿는 것을 지키기 위해 실리와 거리가 먼 불필요하고 불편한 충돌로 인해 타협에 대한 욕구

-내가 믿는 것을 실천해감으로 인해 이 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


어떤 결정이든 나는 나를 믿는다.


부족하고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충분한 의사소통과정을 거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겠지. 그 합리적인 과정과 결정이라는 것이 때론 우리의 신념과 위배되어 실망감을 주기도 하지만, 매번 올바르고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


각자의 믿음이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방향은 같으나 방법이 달라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우리 모두의 사회이기에.. 다름이 존재 할 수 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긍정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희망은 있다고 본다.


그래. 그래도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하는 것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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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 2013.06.19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치관의 차이. 방법의 차이로 인해
    이런 부분들이 생기네요.
    갈등 해결의 과정은 서로 듣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그 간격의 차이를 점차줄여나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완벽한 합의점이 아닐지라도 그 간격이 줄어드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과정인 것 같네요. 지금 그 아름다운 과정에 있으신것 같네요. 힘드신 것 같지
    만 지금 함께하는 아름다운 과정 즐기
    셨음 합니다.땅에서 넘어진자 땅을 딛고 일어난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당장은 힘겨울지라도 언젠가는 과정이 열매가되어 신념이 빛을 발할거예요. 힘내세요!



2012년 01월 10일


Entrepreneur's Diary #045
제 45화
청년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자기확신

(사진 : 2011년 12월 YES리더 시상식 가는 길, 2:8 가르마를 하고)

올해는 분주하게 새해 계획이니 뭐니 세우지는 않았다.
귀국한 뒤로 이미 나 자신도 모르게 상세하게 다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구체적이진 않지만, 죽기 직전까지의 내 모습을 약 10년 단위로 그려놓았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10대에 뜻을 세우면서 60대까지의 생의 목표를 세웠던 것이 떠오른다.
참 대단한 포부를 지닌 그다.

그에 비하면 15년 정도는 내가 늦은 셈이지만, 어짜피 그와 나는 궁극의 본질을 추구하는 사람이니, 늦고 빠름은 그저 인지(
認知)의 장난일 뿐이다. 우리의 관심은 업(業)을 이루고, 세상과 통달(達)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이 빠르고 변화무쌍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자기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존재에 그 자체에 대한 탐구
우리는 흔히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라고 이야기 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가 그 어떤 이상 야릇한 상상을 하는지는 오로지 자신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 한번이라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황당할지 모르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는가?

아마 생각보다 많이 해봤거나, 아니면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만약,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해보기를 권유하고, 이미 많이 했던 사람들도 끊임없이 하길 권유하고 싶다.

나는 지금 12년째 질문과 답을 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늘 새롭다. 조금씩 답도 바뀐다. 그렇게 묻고 답해오고 있음에도 그것이 진정한 '나'라고 선뜻 이야기하기가 참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믿음은 결국 나를 살펴봄에서 나오는 것이다. 스스로 묻고 답하다보면 그것이 자연스레 이야기가 된다. 그 대화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그저 끊임없이 확인해가는 과정이다. 그것이 결국 쌓이고 쌓여서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


#존재의 목적에 대한 탐구
자신의 존재에 대해 확인을 하면은, 이제부터 조금은 다른 질문을 하게 된다. 존재의 확인과정에서 흔히 했던 질문은 What을 사용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부터는 Why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나는 왜 사는가?', '내가 이걸을 왜 해야하는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 질문을 해야한다.

존재 자체는 알았지만,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우리는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기위해 밥을 먹을까? 밥을 먹기 위해 사는 것일까? 도대체 나와 당신은 왜 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일까? 나는 왜 숨을 쉬어야 하는가?와 같은 똘아이 같은 질문을 해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은, 자신이 걷고 싶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을 찾게 된다.
그 질문에 답을 찾는데, 나는 11년이 걸렸다.

이제부터는 그 길이 곧 자신이 되고, 그 자신이 곧 흐름을 만드는 존재가 되도록 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인간은 무한함과 나약함 사이에서 끊임없이 결정하는 존재.
하지만, 자신의 존재와 그 목적에 대해 뚜렷한 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이 훌륭하다고 생각드는 것은 우리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들은 발견이자, 앎이다. 그것은 얻어지는 것,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억겁의 시간과 노력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고의 선물은 바로 얻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지고 얻은 것, 그 자체만으로는 온전한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불일치(不一致, Incongruity)에서 불만(不滿, Dissatisfaction)이 야기되고 기회(機會, Opportunity)가 찾아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지고 얻는 것은 선택(選擇, Choice)을 하는 것이지만,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결정(決定, Decision)을 하는 것이다. 그 기회들 역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결국 그 기회가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은 선택이 아닌 우리의 결정에서 온다.

매일 수십번 그 갈림길 앞에 선다. 어떤 것은 숨이 막혀 어지러울 정도로 어려운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볼 필요도 없는 갈림길이 있기도 하다. 그 수많은 고민과 갈등은 어쩌면 우리의 무한함과 나약함의 기로(岐路, Crossroads)의 나선 위에 있는 것일지도.

그 무한함과 나약함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번외 - 가르마
(가르마 : [명사]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는 금) 
얼마 전부터 2:8 가르마를 타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느껴진다.  이건 내가 그렸던 모습 중 일부인데, 아직 나의 생각의 길과 행보의 길을 만들기도 전에 정수리까지 길을 하나 내어 본 거다.

가르마를 했다는 것은 내 30대의 어떤 선언이나 결심과도 같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내가 발걸음을 쫒아가다보면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상상하고 꿈꾸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언젠가 내가 뒤를 돌아봤을 때, 거기에 나의 길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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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hillrisefarms.com/1371138/mame-cabinet-2/ Url 2012.04.04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우 마음그대로의 래였고너는 를사랑했고 는너를 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