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03일

 

[프랑스 11일차]

모나리자 눈썹이 있는지 없는지
(루브르 박물관 무료 참관)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아침 밥을 먹고 빨리 루브르 박물관을 향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비가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루브르로 후다닥 향했다. 다행히 밥을 먹고 민박집을 나설 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멤버들은 모나리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 보였다. 나는 모나리자를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곳일까? 어떤 작품들을 해놓았길래..... 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가지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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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건 루브르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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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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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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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헉!!! 세계 어디든 공짜는 다 좋아한다.

기나긴 무료 관람객들의 행렬과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원의 표시 문구가 우리를 흔들리게 했다. 오르세를 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루브르 박물관을 선택. 안내원의 웨이팅 시간보다 행렬이 의외로 빨리빨리 움직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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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길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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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뒤에 있었던 중국 아저씨. 내내 인상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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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루브르박물관 줄 선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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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테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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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곰 기념 거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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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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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가족. 오른쪽의 단란한 가족이 바로 그 주인공.

"얘들아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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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즐거워 보인다. 뒤에 있는 여자분의 저 따가운 눈초리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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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줌마는 좀 고단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은근 우리 뒤에 끼였다. 뛰는 새치기 위에 나는 새치기. 새치기를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같이 찍자고 했다. 그것도 모르고 아줌마는 싱글벙글.

이란 아줌마 왼쪽 뒤에 사진 찍는 애들도 새치기에 성공한 애들이다. 우리 뒤에 3팀이나 새치기를 했는데, 그럼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새치기를 했을까?? 승현이는 외국애들은 안 그런 줄 알았다고 하는데, 그런 선진 문화의식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사실 몇 안되고, 프랑스에도 많은 인종들이 살고 있으니 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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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기념샷.

 

들어오자마자 점심시간에 맞춰 다시 만나기로 하고 셋은 각자 흩어졌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1. 나는 내 취향대로 보기 때문에 따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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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워하는 애기들의 저 순진무구한 표정!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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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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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스 테스팅. 실패인듯. LX-3는 똑딱이임에도 불구하고, DSLR과 흡사한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내가 사용을 잘 못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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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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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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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구속된 자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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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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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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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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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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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나폴레옹의 거시기.

나폴레옹 의자가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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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의자, 다른 의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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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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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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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나폴레옹 의자.

나폴레옹은 무장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인물 중에 하나다. 사실은 독일의 비스마르크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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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말. 천하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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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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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턱 아래 뿔은 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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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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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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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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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을 끼고 않아 있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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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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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의 루브르 스퀘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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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면 안돼엣! 절규하는 여인의 눈동자가 인상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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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를 잡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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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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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 전시의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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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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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청동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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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아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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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청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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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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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상! 나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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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나리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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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인 것이 아닌 인파에 쌓여 있는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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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뚫고 갈 수 없음. 개장하자 마자 달려가서 보시길. 15분 동안 들어갈려고 했는데, 정면 지역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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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유 선언!!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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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쯤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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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꽤 유명한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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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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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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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황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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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그린 흥미로운 그림.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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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앞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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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대기업을 이길 수 있는 Entrepreneur가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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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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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소 등?을 치면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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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아프리카 거시기. 그러나 실제 의미는 익살스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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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여인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풀타임으로 관람했다.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자고 싶었으나, 그렇게 관람해도 다 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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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마련한? 홈리스 공간. 꽤 아늑하고 센스있어 보인다. 문득 드는 생각은 이들도 섹스를 할까? 그럼 여기서? 예전에 대전역에서 이틀동안 홈리스 체험?을 했을 때, 여자 홈리스에게 술이나 담배를 주면 관계를 맺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 아이(홈리스)들은 그들의 아들 딸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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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 승현이의 점프! 이번에는 왜 신발을 안벗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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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질 점프력. 다시 뛰라고 했다. 역동적으로..... 다리를 벌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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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정도는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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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노동당 간부. 실제 우리 프로젝트의 당 간부이다. 나는 당 간부에게 늘 배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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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이는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내가 높게 뛰었다고 다시 뛰라고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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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곰 : "다시 뛰어"

변태 : "헉!"

 

 

그래서 다시 뛰었다. 으라라챠!!


 

저녁 시간이 좀 남아서 옆에 강이 있다고 거기를 좀 걷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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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더랏? 아 루브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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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이 루브르 옆에 있는 줄은 몰랐다. 이 강이 세느강이였군. 로맨틱의 대명사인 세느.

사실 수질은 깨끗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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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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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삐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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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복귀!! 너무 배가 고팠다. 빨리 가서 저녁먹고, 이탈리아, 인터뷰 확인 메일 보내야 된다. 기타 등등 잡다한 업무들을 처리하고 글도 써야되고.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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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우!!! 주다스 프리스트!! 디지탈 티켓이라는 회사의 지하철 광고판.

판선아 여기서 티켓 사. ㅋㅋㅋ 


Notice : 많은 사진들 때문에 짧은 코멘트를 달아도 이 컨텐츠를 작성하는데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글을 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여행 컨텐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정작 제가 해야 할 인터뷰 컨텐츠 작성하는 것이 계속 늦어지고 미뤄져서 앞으로는 짧은 코멘트와 사진 중심으로 여행컨텐츠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자세한 컨텐츠는 윤승현 군이 작성을 하는데, 그 친구의 컨텐츠를 포워딩해서 보내드릴께요. 이점 후원자 또는 방문객분들은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02월 24일

 

[러시아 9일차]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가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문화탐방을 하기로 했다.

오전에 일찍? 나가서 레닌을 보러가려고 했건만, 어제 늦게까지 작업하고 승현이랑 회의?하느라 다들 늦었다. 아침 밥을 간단하게 해먹고 나니 10시 정도 되었다. 승철이가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아프다고 해서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화장실을 갔다오더니 조금 괜찮아졌단다. (ㅡㅡ;;;;;;) 혹시 몰라서 승현이와 진영이 둘만 붉은 광장을 다녀오라고 했는데, 승철이 녀석 좀 괜찮아졌다고 빨리 가자고 지가 먼저 나섰다. (야#@#@$#푹팍#@%ㅆ$으악!!^%^@) 승철이는 조용히 따라왔다.

 

이번에는 내가 길잡이를 했다. 러시아 가이드북과 지하철노선도를 들고..... 아에로 뽀르트 스탄센(에어로 포트 역)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갈고 닦은 나의 러시아어 실력을 보여줄 차례!!

 

"구뜨미니~ 지익! 레드 쓰퀘아" (붉은 광장으로 어떻게 가야되노?)

 

어떤 청년이 '라반샤 쓰탄센'에서 내리란다. "쓰~바 씨~바!"(고마워~) 능숙하게 메뜨로(지하철)를 환승통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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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중요 건물 위에 나무 형태로 여러 인물들이 있다.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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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난 청년이 루반꺄 쓰딴센에서 내리라는 말을 듣고, 우린 어렵게 루반꺄까지 환승해서 도착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에로 뽀르트에서 환승하지 않고 6정거장이면 바로 붉은 광장 앞에 나오는데 무슨 역인지 까먹었다. 루반꺄 밖에 기억이 안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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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루반꺄에서 묻고 물어 붉은 광장으로 가는 도중,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섰길래 레닌 묘인줄 알고 무작정 줄을 섰었다. 입구에는 검문검색도 하던데...... 어떤 곳일까?? 레닌의 묘는 저렇게까지 줄을 서서 보지는 않았다. 레닌보다 더 인기?있는 저 곳은 도대체 뭐가 있길래? 내일 확인해봐야지.

 

루반꺄에서 붉은 광장이 그리 멀지 않아서 그 청년을 용서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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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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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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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가까스로 찾아간 레닌 묘! 씨꺼먼 화강암에 층계되어 있는 것이 바로 레닌의 묘다.

 

근데 어디가 입구야?? 무작정 바리게이트를 넘으려고 걸어가다가 경찰의 손짓을 보고(뒤로 가라는.....) 뒤를 돌아봤더니 어렴풋이 입구 같은 게 보이는 듯 했다. 괜히 바리게이트를 넘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뒤로 쫄래쫄래 갔더니 그쪽도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네. '머가 어떻게 된거야?'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니 저기 보안검색대가 설치되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직감으로 그 곳이 입구라는 것을 알고 갔다. 바리게이트가 죽~ 다 쳐져 있고 한 쪽에 통로가 있고 경찰이 하나 서 있다. 

'음. 저기로 가면 되겠네' 통로에 가서 지나가려고 했더니 나한테 머라 물으면서 통과를 제지했다. 나보고 돌아가란다. 돌아가려면 박물관을 비잉 돌아가야 하는데 욜라 멀잖아!! "왜!?" "#$#%$^%^&%^# round!" ㅡㅡ;;; 결국 돌아갔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통로는 레닌 묘를 들어가기 전 가방 등 물품을 맡기고 간 사람만 통과 할 수 있는 것이였다.

 

삐잉 돌아간 우리는 검색대로 갔더니 그 통로 옆(아까 제지 당했던)에 가서 카메라 등의 물품을 맡기고 오라고 했다. 물건 맡기는데 40르불, ㅡㅡ;;; 나도 이런 장사 하고 싶다.

쩝. 좀 짭짤하겠더군.

 

그렇게 또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레닌의 묘는 검색대의 분위기와는 사뭇 무겁고 엄숙함이 느껴졌다. 무엇인가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 경찰들의 눈빛도 지하철에서 본 애들과 달랐다. 레닌의 묘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직접 찍은 사진은 없고,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 하겠다.

 

레닌은 당대의 사상가 답게 아우라가 느껴졌다. 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있고, 왼손은 자연스럽게 펼치고 있다.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 이집트의 파라오를 본 것과는 정말 느낌이 달랐다. 여러분도 당대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인 레닌을 직접 보시길 권유한다.

근데 겨울에는 가지 마라. 영하 30도의 추위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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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면 이런 표정만 나온다. 사진 촬영 때 웃고 싶어도 웃을 수가 없다. 입이 찢어지는 듯한 추위와 근육이 얼어서 마비가 된다. 절대 웃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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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묘 입구 앞에서.

 

 


레닌 묘를 다 둘러본 뒤, 너무 추워서 둠 백화점에서 몸을 녹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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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백화점 내부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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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 돔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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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 바닥에 브레틀링이라는 브랜드란다. 난 첨봤다. 시계 브랜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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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이로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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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2층에 올라가 한 중년 남성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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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배가 출출해서 백화점에서 피자 한 조각씩을 먹었다. 약 2,500원 정도 했다. 콜라가 모잘라서 승철이에게 콜라 리필을 시켰다. 미션!!~ 승철이는 카운터로 가서 "리필! 리필! 플리즈"를 외쳤으나 종업원의 매몰찬 쌩!!. 콜라 리필에 실패한 이들의 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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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를 보며 거시기 하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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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고 난 뒤, 붉은 광장 탐방코스를 짜고 있는 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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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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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실리 성당.

 

형형 색색의 양파머리 첨탑들이 불균형하게 위치해있고, 러시아 특유의 '꾸뽈' 문양을 볼 수 있는 곳이였다.

이 성당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옛날, 2백여년을 몽골 따따르(까잔 한국)에 계속 시달리다가 결국 전쟁을 벌였는데, 러시아가 승리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반 뇌제(이반 4세)는 건축가 '바르마와 포스닉'에게 이 바실리 성당을 지으라고 명했다. 1561년 8개의 작은 교회 첨탑으로 이루어진 성당이 지어졌다. (러시아와 까잔 한국이 8번의 전쟁을 상징한 것이다.) 러시아에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졌다는 소문을 들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바르마와 포스닉을 초대하려 했으나, 이반 뇌제는 아름다운 성당을 다른 곳에 짓지 못하도록 그의 눈을 뽑아버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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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릅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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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힘을 과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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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티켓을 구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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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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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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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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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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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는 엄청난 크기과 양의 프레스코화가 넘쳐났다. 모두 대단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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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미로같은 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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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내부장식.

 

프레스코화가 정말 대단했다. 건물 내부는 어지러울 정도로 프레스코로 뒤덮여져 있었다. 프레스코와 다양한 조각 등 여러가지 기법들을 혼용하여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이 당시의 이반 뇌제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성당을 관람하는데 있어서, 출국 전에 대전 이응노 미술관에서 본 르네상스 전시를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당시 미술관에서 본 작품들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대략적인 의미와 스토리는 유추할 수 있었다. 가이드나 누군가가 있었다면 좀 더 재미있게 관람했을 텐데 말이다. 200르불 정도 줬던 것 같은데 더 알고 봤다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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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 천정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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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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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을 기록했다!! 기업가정신을 성 바실리 성당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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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박물관으로 갈 타임!!

 


붉은 광장 입구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갔다. 나와 승현이는 학생할인을 받아서 80루블에 관람할 수 있었고, 진영이와 승철이는 학생증이 없는 관계로 일반으로 티켓을 구입했다. 승현이 말대로 가장 늙은 애들이 학생할인 받고, 젊은 애들은 성인요금내는 황당한 경우.

 

여튼 늙은 학생?들은 싸게 입장을 했다. 사실 학생도 아니지만, 국제학생증에는 기한이 좀 남아있기에..... 위장학생으로 기분좋게 할인 받았다. 정말 학생할인은 해외여행에서 필수인듯 하다. 너무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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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이 사용한 드럼.

저걸 한 번 쳐보고 싶은데...... 수가 없다. 저런 건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팍팍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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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발 아래에 두고 있는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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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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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와 피아노.

천상의 소리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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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악보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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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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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기록을 남기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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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대형 지구본!! 대단한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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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지구본은 처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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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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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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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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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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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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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커 번호는 260.

러시아에는 음식점이든 박물관이든 실내에서 거의 대부분 외투를 벗어서 맡기는 곳이 있다. 박물관 옷과 물품을 맡기는 것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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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IMG_1683.JPG크기변환_IMG_1673(1).JPG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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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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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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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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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에는 다양한 당초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한 컷씩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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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렘블 궁.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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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복귀! 하는 중 지하통로에 소호 카페가 있길래 한 컷! 인터넷도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듯 하다. 이런 서비스와 공간이 있다는 것은 러시아도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소호텔, 소호 비지니스 인큐베이팅도 존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번 정보를 찾아보아야겠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하루 지하철 유동인구가 10만에 이른다고 한다.(이곳 현지인에게 들은 정보라 정확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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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올리브 영' 압테카? 간단한 생필품과 건강보조식품, 안경, 간단한 비타민제 등 올리브 영과 유사한 곳이다. 숙소 옆에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올리브영과 다른 점은 모두 약사처럼 하얀 가운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도 프랜차이즈처럼 전국에 퍼져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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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들어가기 전, 저녁꺼리와 필요한 요기거리를 사러 마트를 갔다. 승현이가 콘프레이크를 유별나게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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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임대한 아파트 건물.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조금 장기 투숙을 할 경우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하다. 보통 민박에서 함께 운영하는 듯 하며, 전문 민박이 아닌 경우(유학생 등)는 좀 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다. 그럴려면 좀 더 사전에 많이 찾아보고 접촉을 해야 가능할 것이다. 우리민박 이모는 싹싹하게 잘 대해 주셔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를 1인당 40$에 밑반찬을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들어 온 것 같다.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처음이고, 승철이도 있어서 러시아에는 그렇게 좀 지내기로 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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