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09일


Entrepreneur's Diary #116

#제 116화 장가가는 친구



오랜 친구가 이번 주에 장가를 간다. 처음으로 녀석이 부러웠다. 


지난 달, 오랜 친구들이 대구에서 모여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이제 15년이 다되어 가는 친구들. 1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고등학교 때 그 모습들이였다.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녀석이 내게 사회를 부탁했다. 이제 결혼식 사회도 두 번째다.

아! 사회를 또 어떻게 봐야하나? 베이직, 제너릭 모드로 해달라는 주인공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사업은 그래도 답이 보이는데, 결혼을 생각하면 답이 보이질 않는다.

답답하다. 혼자 살아야 하는게 모두에게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기업가정신이 결혼하는데도 필요한 것인데 말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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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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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31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활동과정

Entrepreneurial Process

#Quest 4 Little Hero 인터뷰 컨텐츠는 티셔츠다!?

(사진 : 이번에 새롭게 발행될 인터뷰 컨텐츠)



이번에는 인터뷰 컨텐츠로 티셔츠가 발행 될 거예요.

티셔츠 앞면에는 Quest 4 상상유니브 2기 팀들의 활동사진을 멋지게 디자인해서 넣었구요. 인터뷰 기사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티셔츠 안쪽 면에 인쇄가 되어 발행?될 겁니다.

그동안 생각했던 부분을 첫 시도한 것인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아요. 아주 혁신적인 결과물인데.. 인터뷰 대상자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여러가지 재미난 부가 활동도 생길 것 같군요. 이번 동국대학교에서 보다 발전된 모델로 적용해볼 계획입니다. 

이번 티셔츠 발행은 티거진 반기훈 대표님이 헌신적으로 수고를 해주신 덕에 나올 수 있었구요. 다시 한번 반기문 총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반기훈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얼릉 이 멋진 결과물을 받아보고 싶네요!!!!!


기사가 잘 안보이시죠? 티셔츠 안쪽 면에 인쇄될 실제 인터뷰 기사 내용~




우리가 만난 기업가 이야기


기업가정신

 

 

 한 여그룹의 일로 '의지'라는 단어가 떠돌고 있었다. 성공한 세 명의 기업가를 만났다. 이들에겐 어떤 의지의 차이가 있었나. 그들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들어보며 알아보기로 했다.

 


젤리를 가득 싣고 달리는 버스

 

 《젤리버스》의 김세중 대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고등학생 때는 비보이 활동을 했고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창업을 세 번이나 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홍대 거리의 한 클럽을 인수해 운영하기도 했다. ‘클럽데이’ 원형인 ‘클럽페스티벌’을 열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망해 신용불량자 딱지를 달고 지내기도 했다. 
 그러다 NHN과 넥슨에서 근무하며 받은 월급으로 빚을 청산하고, 퇴사해 《젤리버스》를 만든다. 《젤리버스》는 김세중 대표의 친동생이 아끼는 젤리에서 나왔다. 김세중 대표에겐 나이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아직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생은 젤리를 무척 좋아해 다른 사람에게 절대 주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그렇게 좋아하는 젤리를 동생이 주었단다. 그때의 기쁨이랄까,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젤리같이 기쁨을 주는 주체가 있다는 생각에 《젤리버스》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젤리버스》는 ‘큐브로’, ‘셀카의 여신’ 등의 사진 어플로 유명한 모바일기업이다. 사람들은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하고, 그 순간이 사람들에겐 젤리니까 맛있는 젤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젤리버스》의 일이다. 
 김세중 대표가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일까. 김 대표는 기업가 정신의 출발을 ‘자신’이라고 말했다. “먼저 자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스스로의 삶을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자신의 삶에 주최가 되어 경영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기업을 경영하며 기업가 정신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먼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해야한다.”
 김 대표는 이렇게 찾은 스스로의 매력으로 “기회, 자원, 나와 함께 할 사람을 끌어 닿길 줄 알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자신과 세상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매력을 높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 이것이 김세중 대표가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다.

 


카페 같은 치킨집

 

 《더 후라이팬》, 이제는 낯선 이름이 아닐 것이다. 길을 가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이 카페 같은 분위기의 치킨집에서 나는 치킨 냄새를 맡아본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더 후라이팬》의 이정규 대표가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만해도 이 카페 같은 분위기의 치킨집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에야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지만, 사람들이 처음엔 카페인줄 알고 들어와 아메리카노를 시키기도 하고, 까르보나라를 시키기도 했다. 하루 매출이 3만원, 5만원 밖에 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던 《더 후라이팬》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어느덧 18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이정규 대표는 기업가정신을 도전정신과 병치시킨다. “도전하는 건 공짜다. 왜 도전하지 않는가? 도전하지 않으면, 겪어보지 않고 나의 꿈을 찾는 것은 연애하고 싶은 남성이 유리 밖 여성들을 쳐다보기만 하는 것과 같다. 청춘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보고 겪어봐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라. 사람이든 물건이든 마음에 들면 계속 말을 걸어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죽을 때까지 마음에 드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믿음이 생긴다면 중간에 접지 않으면 다 된다. 조금 빨리 되느냐, 늦게 되느냐의 차이지 다 된다. 도전하고, 해봐라.”

 


키친바 프리하우스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이 맛집은 손님들의 테이블보다 주방이 더 넓다. 손님들의 테이블(바)에 앉아 주방에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이런 구조는 소통의 중요성을 중시하는 김태훈 대표의 인생철학에서 나왔다. 
 “넓은 주방에서 자유롭게 요리를 하면 나도 즐겁고 그 즐거운 기운이 손님에게도 전달되어 모두가 즐겁다. 나도 행복하고 그들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며 이것이 나의 가게가 가지는 가치다. 음식만 파는 게 아니라 좋은 생각을 나누고 전달하면 좋지 않겠는가.”
 《프리하우스》의 김태훈 대표는 기업에 다니다 다른 이들에게 휘둘리는 것보다 스스로 즐겁고 인생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일이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려 노력하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실현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좁은 가게지만 사람들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도록 특수제작 된 의자, 앉은 손님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주방의 높이를 낮추는 것 등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기업가정신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꼼꼼하게 신경쓰는 이 작은 부분 하나하나로 동성로의 이 맛집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어떤 의지는 삶을 올곧게 하지만, 어떤 의지는 삶을 기울인다. 올곧은 삶과 기울어진 삶 중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기업가에게 그것은 특히 더 그렇다. 짧은 수강기간이지만 이곳에서 얻은 기업가정신으로 기움과 올곧음을 섞어 멋진 길을 찾길 바란다. 건투를 빈다.


 

QUEST 4 SANGSANGUNIV,


함께 공부한 이들 : 고유진, 장선옥, 정성원, 이국범, 김효선, 김영옥, 김현진, 김영민, 박민재, 이도영, 권용진, 서민지, 하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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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9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Process
#집필과정 제2화 - 슬럼프는 시장에서

(사진 : 대구 서문시장, 호떡 아주메)

지난 번에는 2주 내내 제대로 된 문단 하나를 못 썼다. 계속 손가락이 허공을 맴도는 느낌이랄까. 생각이 허공을 맴돌았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그 스트레스로 오장육부가 뒤집히는 느낌이다. 집중이 안됐다.

안될 때는 펜을 놓으라고 했던가? 나는 컴퓨터 전원을 껐다. 그리고, 몇 일 돈을 좀 벌었다. 때마침 고등학교 친한 친구녀석이 결혼을 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머리도 식힐 겸, 어릴 때 뛰어놀던 대구 서문시장을 들렀다. 여전히 시장은 활기차다.

거의 5년 만의 발걸음인 것 같다. 옛날과는 사뭇 다른 점들도 눈에 띄였고, 옛날 냄비우동을 말아주던 할매가 보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섭섭했다. 사실 그 냄비우동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싶어서 온 건데.....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서문시장을 방문하면 장을 보고 난 뒤에는 꼭 들러야 되는 코스가 하나 있었다. 바로 냄비우동과 피만두를 간장에 찍어 먹는 것.

옛 생각에 잠기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때 만큼은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있었다. 시장은 내게 늘 활력을 준다. 특히 새벽시장은 진짜 눈물이 날 정도로 큰 영감을 주곤 했다. 매서운 찬 바람 속에서도 목장갑으로 콧물을 훔치며 열심히 짐을 나르는 상인들을 보며, 그저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가볍게, 그리고 무겁게 쓰자.
삶도 그저 그렇게 가볍고, 그리고 무겁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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