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일자 : 2014년 1월 23일

보도 매체 : 동아일보
보도 출처 : 동아일보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보도자료
Published on 동아일보


2014년 1월 23일자 동아일보 10면 전면에 실린 기사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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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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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일자 : 2014년 1월 23일
보도 매체 : 
동아일보
보도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40123/60346126/1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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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많은 인터뷰 내용이 축약되면서 다소 왜곡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몇 가지 부분은 내 의도에 맞게 수정해서 게재해본다.

밤 늦게까지 부족한 나를 열심히 인터뷰하신 강기자님께 감사드리며.....


[Narrative Report]

“더 잃을 것이 없다”, 

나는 오늘도 배낭을 멘다 ‘지구촌 잡스’를 찾으러…


송정현 씨는 기업가정신을 배우려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국을 돌아다니며 창업자와 기업가, 창업 멘토 150여 명을 만났다. ‘기업가정신 전도사’로 나선 송 씨의 방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지구의가 4개나 있다. 공주=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0.19’ 2000년 한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뒤 받은 첫 학기 학점이다. ‘청림 그룹사운드’라는 음악동아리에서 하루 10시간씩 드럼 연습을 하다 보니 나온 결과였다. 1학년 때 두 번의 학사경고를 받은 뒤 이듬해에는 아예 휴학계를 내고 공연에 몰두했다. 2004년 군에서 제대한 뒤 복학하고 보니 막막했다. 차별받는 지방대에, 학점마저 형편없었다. 한 학기를 미친 듯이 공부에 매달려 봤다. 통학하는 시간도 아까워 친구 기숙사에 몰래 얹혀 지냈다. ‘3.9’ 그렇게 노력해서 나온 학점이다.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졸업 때까지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취직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신입사원 공채는 포기했다. 창업으로 경험을 쌓은 뒤 경력직을 노리기로 했다. 내가 사장이라면 ‘사장 같은 사원’을 뽑고 싶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세계일주를 해 보자는 송정현 씨(32)의 생각은 이때 처음으로 싹텄다. 물론 당장 세계일주를 떠날 형편은 아니었다. 


○ “아무것도 없으니까 다행이다”

송 씨는 대전에 있는 한남대, KAIST, 한밭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에서 하는 창업교육은 죄다 받았다. “저 학생인데요. 음향 설비 설치 같은 귀찮은 일을 모두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공짜 수강생이 될 수 있었다. 돈을 내고 다녔다면 총 1억 원은 들었을 것이다. 

3학년이던 2005년 사업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으니 잃을 것도 없었다. 단골 커피숍 사장님이 “커피 뽑는 도구가 싼 중국산이나 비싼 이탈리아산 모두 내 손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고 불평한 것이 계기였다. 그 말을 듣자마자 흑단 나무를 구해서 선반(공작기계)을 돌렸다. 커피 뽑는 도구에 붙일 손잡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칠과 쇠를 이어붙이는 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겼다. 제조 원가가 5만 원 정도 들었다. 일단 100개를 만들어 상대방이 원하는 값에 팔았다. 5만 원을 받을 때도 있었고, 20만 원을 받을 때도 있었다.

2007년 시작한 두 번째 사업은 컨설팅이었다. 

사장님은 기술과 현장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세요. 저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드릴께요. 함께 기술개발도 하고 경영전략도 함께 만들어가요.”


각종 교육 과정에서 만났던 사장님들에게서 1년에 6, 7건의 일을 따왔다. 프로젝트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000만 원까지 받았다. 꽤 짭짤한 벌이였다. 


○ 졸업 후 10년 안에 할 일

그는 졸업을 앞두고 향후 10년 동안 할 일을 꼽아 봤다. 1순위가 세계일주였다. 서른 살에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남은 수십 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것 같았다.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 주제를 잡기로 했다.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대학 후배들이 떠올랐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기업가정신이었다. 기업가정신이 있다면 자기처럼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았다. 

여행 자금은 후원을 받았다. 창업 교육에서 알게 된 사장님들이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씩 도와줬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소호진흥협회, 한남대, 중앙대 등에서도 후원을 받아 2000만 원을 모았다.

이렇게 송 씨는 3년간 미국, 영국, 중국, 독일 등 12개국을 돌아다니며 기업가와 창업가, 창업 멘토 등 150여 명을 만났다.


○ ‘하해(下海)’ 창업의 바다로 뛰어들다

2010년 11월 18일. 25일 일정으로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칭다오(靑島), 옌지(延吉) 등 4개 도시를 돌았다. 당시 중국엔 모든 사람이 창업을 한다는 의미의 ‘전민창업(全民創業)’ 붐이 일고 있었다. 

중국 여행 중 만난 링위후이(凌宇慧·30·여) 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설거지를 하면 50전(약 90원), 바닥 청소를 하면 1위안(약 180원)을 받았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의류공장에서 일도 배웠다.

2005년 푸단(復旦)대 3학년 시절 그는 다니던 외국어 학원 선생님과 ‘로라 패션’을 차렸다.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업이었다.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투자액이 컸던 선생님이 손을 떼면서 사업을 접었다. 

2007년 링 씨는 남성 속옷 전문몰 ‘내의제국’을 열었다. 속옷은 원가가 낮은 데다 온라인몰이라 운영비도 적었다. 유명 브랜드의 재고를 가져와 정가보다 60% 싸게 팔았다. 남자들은 속옷을 살 때 여자들이 사주는 걸 그냥 입는다는 점에 착안해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했다. 창업 첫해 매출액은 200만 위안(약 3억6000만 원)에 이르렀다. 링 씨는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은 창업을 한 사람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송 씨가 만난 마오타이(茅台)그룹의 백금주(白金酒) 브랜드 천닝(陳저·43) 총경리(대표)는 자신의 도전을 ‘하해(下海)’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바다와 같은 넓은 시장에 뛰어든다는 의미다.

공무원이던 천 총경리는 1996년 직장을 관두고 건강보조식품 회사에서 일하다 2005년 마오타이그룹에 입사했다. 신사업팀을 맡아 3년 뒤 약주인 백금주를 개발했다. 백금주 출시 첫해 8억 위안(약 1440억 원)이던 매출은 2010년 130억 위안(약 2조3400억 원)으로 뛰었다. 술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이 먹힌 것이다.


○ 좋아하는 일에서 기회를 찾은 마약팔이 소년

송 씨는 중국에서 돌아온 지 두 달 만인 2011년 2월 친구 두 명과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6개월간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9개국을 돌았다.

그해 3월 영국 런던에서 만난 폴 허지 씨(26)는 원래 마약을 팔던 ‘갱’이었다. 그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집을 나와 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쳤다. 일주일에 15파운드(약 2만6300원)를 받는 아르바이트로는 생계가 어려워 마약을 팔았다. 2007년 패싸움을 벌이다 칼에 찔려 쇄골에 큰 상처를 입었다. 왼 손가락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됐다.

기타를 접어야 했지만 음악에 대한 끈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2009년 레코드가게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일하며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패션업체의 협찬을 붙여주는 것이었다. 패션업체로서는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고 뮤지션은 공짜로 옷을 입을 수 있어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아는 뮤지션이 많아 사업도 손쉽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버릴 수 없었던 꿈과 관련된 일을 찾은 것이 가장 행복했다. 송 씨는 “그를 보면서 ‘더이상 잃을 것이 없을 때가 모든 것을 가질 준비가 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발상을 전환하면 기회가 있어 

그해 7월 송 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치 스윈스키 씨(28)를 만났다. 스윈스키 씨는 ‘대표가 맞나’ 싶을 정도로 후줄근한 민소매 티셔츠에 힙합 스타일 모자 차림으로 나타났다. 둘은 스윈스키 씨 공장으로 향했다. 그는 동업자 아버지의 물류창고를 얻어 쓰고 있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친구 집 차고에서 창업했듯 말이다.

조악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 몇 명이 롤에 말려 있는 스티커 벽지를 죽 잡아당겨 가위로 자른 뒤 돌돌 말아 원통형 상자에 넣는 것이 전부였다. 

스윈스키 씨는 이걸 ‘화이티보드’라고 했다. 

“화이트보드가 있는 학교 도서관 스터디룸은 하루에 2시간밖에 쓸 수 없었어요. 집에서도 화이트보드를 쓸 순 없을까 고민하다 아예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면이 코팅돼 있어 매직으로 썼다 지울 수 있는 스티커 벽지와 다를 게 없었다. 실제 스윈스키 씨는 중국 인터넷몰 알리바바에서 스티커 벽지를 사다가 화이티보드라는 이름만 붙여 팔았다. ‘집에 못을 박을 수 없는 월세 거주자들이 포스트잇처럼 벽에 붙였다 뗐다 하며 쓸 수 있는 화이트보드’라는 의미를 붙인 뒤 90cm²짜리 2장을 포장해 30달러(약 3만1800원)에 팔았다.

2010년 1000달러(약 106만 원)를 투자해 만든 이 회사는 그해 18만 달러(약 1억908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발상을 바꾸면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법이었다.


○ ‘올바른 것’을 하는 게 기업가정신

2차 투어 후 2년이 넘게 지난 지난해 12월 송 씨는 대학생 3명을 데리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15박 16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번 탐방에서 송씨는 함께한 대학생들에게 현지인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라는 미션을 주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기업가적 사고와 행동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한 마디로 필드field 프로젝트다.


송 씨는 스마트폰 포토 프린터를 가져갔다. 송 씨 일행은 크리스마스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명소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장당 10링깃(약 3210원)을 받았다. 3시간 동안 150링깃을 벌었다. 대학생들은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추억이라는 가치를 사진에 담아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제공하면서 기업가정신을 현장에서 학습해보았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지난 기획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그는 ‘기업가정신문화센터’를 세워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모교인 한남대에 강의도 나간다. 대학 시절 시작한 창업 컨설팅도 하고 있다. 

다음 여행지는 인도로 정했다. 중국 다음으로 큰 신흥국인 데다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인도 출신 인재를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3년간 여행을 통해 송 씨가 내린 기업가정신의 정의는 꽤 평범했다.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전시켜 세상에 경쾌한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굳이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고인 물’이 되지 않고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다면 그것이 기업가정신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공주=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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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6일

Entrepreneur's Diary #080
제 80화 전국 창업동아리에 DBR 후원을 기약하며!!

동아비지니스리뷰(DBR) 정기구독하다.


동아비지니스리뷰(DBR) 정기구독했다.


24만원

(@,.@)



Dia 100: Frases vienen y van by Freddy The Boy 저작자 표시


글쓰기를 위한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결재했다. 매월 2번씩 잡지를 받아서 훌륭한 글들을 1년간 읽어볼 생각을 하니 정기구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학생창업연합회(SSN, Student Start-up Network) 임원이나 회장이라면, 후원을 유치해서 연합회 가입 동아리에게 DBR을 공짜로 보내주는 일을 할 것 같다. 실제로 GS칼텍스에서 DBR을 경제경영동아리나 연구실로 보내주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중에 시간 여유가 나면 GS칼렉스나 다른 대기업 사람들을 만나면 창업동아리에게 DBR 후원을 권면할 생각이다. 


전국 창업동아리에 각각 DBR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굉장한 투자가 아닐까?!



전국 창업동아리에 DBR을 후원!



우리나라의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해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꼭 기여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업가적인 인재(E형 인재)에 달려있다. 그들에게 투자하고 후원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창업인재 후원 추진 위원회? 머 이런거 만들어서 전국 창업동아리에 DBR을 뿌려볼까?


여러 선배님들, 부디 창업 인재들에게 투자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동아비지니스리뷰 홈페이지

http://www.dong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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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스티브 잡스를 키우려면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되어야 한다.
결국 벤처생태계가 조성된다면 스티브 잡스의 할아버지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장 바뀌어야 할 것은 교육체계다.
초중고 학생들이 꿈꾸게 할 수 있어야만 잡스 옹이나 게이츠 옹을 만들 수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나는 현 시점에서 국가적인 중대사로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교육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 시작해도 수십년 늦었다.
그러나 더 늦지 않게 교육체계를 바꾸어야 함은 자명하다.

반드시 향후 100년을 위해 지금부터 바꾸어야 한다.

 

동아일보 기사 http://news.donga.com/3/all/20101012/31796018/1

 


 

기업가정신이 미래 파워, ‘스티브 잡스’ 못 키우는 한국

 

                              -한국과 선진국 동향은...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컨설팅이 공동 실시한 세계 32개국 기업가정신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2000년대 들어 순위가 계속 하락했다.

인구 100만 명당 특허건수, 국내총생산(GDP) 대비 로열티 수입, 하이테크 산업 수출액 비중 등의 대체 변수를 통해 측정한 성숙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2000년 9위에서 2009년 4위로 계속 상승 중이다.

문제는 신규 기업 활동. 일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창업하는 비율이 늘면서 창업 활동의 질이 크게 하락해 종합 순위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한국>
(1) 창업 활동의 질적 저하 심각

창업 활동의 질적 저하는 미국 뱁슨대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주도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GEM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정규 고용기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기회형 창업 활동’에서 한국은 2002년 조사 대상 37개국 중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엔 이 순위가 조사 대상(혁신주도형 국가) 중 꼴찌인 20위로 추락했다.

반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창업에 나선 ‘생계형 창업 활동’ 비율은 같은 기간 6위에서 1위로 높아졌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활발했던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점차 줄어든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 후반에는 정부의 강력한 벤처 육성 정책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 전자부품, 반도체 등의 하이테크 산업에서 창업 활동이 활발했으나 2000년대 들어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실패한 벤처 창업 사례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담당 교수는 “2000년 이후 스타 벤처기업은 늘지 않고, 우수한 인력은 창업을 꺼리고 있다”며 “특히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벤처 붐이 식은 후에는 기업가들의 위험 회피 추세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패자부활전이 허용되지 않는 문화도 기업가정신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예컨대 국내 금융권에서는 벤처기업에 대출을 할 때 대표자 연대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위험은 많지만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형 혁신 창업은 줄어들고, 음식점프랜차이즈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생계형 창업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 인력 정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체 일자리에서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조사 대상 평균(29.8%)에 못 미치는 18.6%로 나타났다.

반면 2000년대 이후 기업가정신 경쟁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스웨덴과 덴마크는 이 비율이 각각 39.6%, 39.1%로, 한국의 갑절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컨설팅 담당 상무는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혁신 제품의 수출과 특허를 주요 산업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 비춰볼 때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 조달의 어려움도 한국 기업가정신의 근본적 도약을 막는 ‘고질병’이었다.

시장 환경 지표인 인력조달 용이성 측면에서 한국은 2000년 32위, 2005년 32위, 2009년 29위 등 만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는 시장 환경의 대표지표인 인력우수성 측면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2000년 23위, 2005년 13위, 2009년 8위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과 다른 현상이다. 

경직된 노동시장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력조달 용이성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국가들은 대개 인력을 채용하고 해고하는 데 감당해야 하는 비용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사에서도 한국은 종업원의 채용과 해고의 난이도, 비용, 경직성 등의 요소를 종합해서 매긴 점수에서 150위를 차지했다.

(3) 창업 초기 자금 조달 어려워


투자 자금 조달 환경도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 벤처기업의 벤쳐 캐피털 이용접근성은 18위로, 비교할 수 있는 23개국 중 최하위권이었다.

GEM 조사에서도 혁신주도형 국가에 포함되는 17개 국가 중 한국의 벤처 캐피털 이용접근성 경쟁력 점수는 2.34점으로 그리스(1.92), 아이슬란드(2.15), 이탈리아(2.23)에 이어 뒤에서 네 번째에 그쳤다. 

반면 정부의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3위로 세계적 수준이었다.

이는 역설적으로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중소기업 육성 환경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로 국내 벤처 캐피털의 투자 행태는 최근 10년간 매우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GEM 총괄 책임자인  진주산업대 담당 교수는 “한국은 정부 보조금 지원 환경은 비교적 우수한 편이지만 벤처 캐피털을 통한 조달 환경은 열악한 편”이라며 “벤처  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인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처 캐피털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인 출신 외에 실제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 출신의 심사역이 많아져야 신규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창업에 성공한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2단계 기업가정신 대책’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견제연구원 담당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창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지원 제도를 내놓고는 있지만 이들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 마련은 미흡하다”며 “일단 창업에 성공한 기업은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어떻게 분석했나
기업활동 - 시장·정부환경 27개 척도로 측정

 


기업가정신 글로벌 경쟁력 평가는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컨설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2009년 기준 인구 100만 명 이상 국가) 및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포함해 총 32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기업가정신 측정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는 강진아 서울대 교수, 김종호 부경대 교수, 김학수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유영 숭실대 교수, 반성식 진주산업대 교수, 배종태 KAIST 교수 등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 객원 연구위원들의 조언을 토대로 개발했다.

크게 기업 활동, 시장 환경, 정부 환경 등 3가지 범주로 나누고,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신규 기업과 성숙 기업으로 구분해 측정했다.

특히 환경 요인은 시장 환경과 정부 환경 모두 각각 4개의 하위 범주로 나눠 측정했다. 

세부 척도는 세계은행,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정량 지표를 주로 사용했다.

특허건수, 로열티 수입, 연구개발(R&D)투자 비중 등 기업가정신을 가늠할 수 있는 대체 변수를 활용했으며, 대체가 어려운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정성 지표를 도입했다.

세계은행,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정량 데이터 및 일부 정성 데이터를 토대로 총 100여 개의 측정 지표를 도출한 후, 결과(기업 활동) 지표와 원인(시장 환경·정부 환경) 지표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척도 27개를 최종 선정했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환경 요소 중에서는 시장 환경 중 투자 자금조달 환경 측면에서만 신규 기업과 성숙 기업 간 유의미한 격차를 나타내 차이를 뒀다. 

부문별 가중치는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 객원 연구위원 및 김인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공미선 웅진씽크빅 경영기획실 부장, 안철수 KAIST 교수 등 업계·학계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계층화분석법(AHP·쌍대() 비교를 통해 중요도를 산출하는 방법)을 적용해 산출했다.

또 특별취재팀은 향후 국가정책 및 기업혁신에 참고할 수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업가정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미국 핀란드 싱가포르 등을 직접 방문해 취재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세계 150여 개국 16만5000여 명의 전문가가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전략, 운영, 인사조직 및 정보기술(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진국>

(1) 美 “아이디어 있으면 일단 창업” 검증센터가 종잣돈 지원

기업가정신 관련 비영리단체인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30여 년간 순일자리 증가(총 일자리 창출―총 일자리 소멸)를 주도한 것은 창립 5년 이내 신생 기업으로 나타났다.

5년 이내 신생 기업을 제외하면 1980년대 이후 순 일자리가 증가한 해는 1984년, 1995년, 2000년 등 단 세 차례뿐이었다.

창업 활동이 없었다면 수천만 명의 실업자가 길거리에 내몰렸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조지프 슘페터는 새로운 제품과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도전형 기업(entrepreneurial venture)이 자본주의 경제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엔진이라고 주장했다.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이 투자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늘려 성장을 이끈다는 말이다.

 

(2) 기업가정신 강화에 팔 걷은 선진국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기업가정신을 국가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보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업가정신 국제경쟁력 순위 분석 결과 10위권 내 국가 중 2000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덴마크(7위→5위)와 스웨덴(3위→2위)이 대표적이다.

덴마크는 2010년까지 ‘유럽의 기업가적 엘리트 국가(Europe's entrepreneurial elite)’로 도약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지수(Entrepreneurship Index)’를 국가 차원에서 개발해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조건을 크게

-시장 접근성

-자본 공급

-기업가적 문화

-인센티브

-기술 공급 등 5가지로 나눠 국제 비교를 한 뒤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해 정부가 개선해야 할 주된 문제와 핵심 영역을 찾아내고 있다. 

스웨덴에선 1999년 8월 개원한 스톡홀름 기업가정신 대학(SSES·Stockholm School of Entrepreneurship)이 주목받고 있다.

 ‘스테판 페르손 재단’의 기부로 출범한 SSES는 종합대학인 스톡홀름대와 스톡홀름경제대, 왕립기술대, 카롤린스카대(의학), 콘스트파크(예술) 등 스웨덴 최고 명문 대학들이 멤버로 참여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의사, 예술가, 기술자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기업 운영 등을 함께 배우고 있다.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의 정규 학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개강좌와 포럼, 워크숍 등도 개최한다.

엔젤투자, 벤처 캐피털 등 창업 자금 조달 측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미국은 2000년대 초반 ‘개념검증센터(proof-of-concept)’를 도입하는 등 창업 자금 지원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념검증센터란 대학 연구 결과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상업화 가능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종잣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신성이 지나쳐 리스크가 너무 큰 탓에 벤처 캐피털조차 투자하기를 꺼리는 대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 개념검증센터인 매사추세츠공대(MIT) 데시판데 센터의 경우 MIT 랩 소속 교수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당 5만∼25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8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총 22개 회사가 창업에 성공했다. 

 


(3)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기업가정신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기업가정신을 더욱 불붙이는 계기가 됐다.

미국 성인 20∼64세의 월별 창업활동을 측정하는 ‘카우프만 기업가 활동지수’는 2005년 0.29%(월평균 46만4000개 창업)에서 2008년 0.32%(53만 개), 2009년 0.34%(55만8000개)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고용환경이 나빠져 창업으로 쏠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빌 올렛 MIT 기업가정신센터 총괄 디렉터는 “MBA 학생들이 컨설팅 회사 등 가장 선호하는 직장에 일자리를 잡고도 창업으로 방향을 트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MIT 경영대학원의 올해 졸업생(388명) 중 졸업과 동시에 창업에 나선 이들은 전체의 10%를 넘는 40명에 달한다.

이 대학에서 ‘기업가정신 및 혁신 프로그램(E&I·Entrepreneurship and Innovation)’을 총괄하는 에드워드 로버츠 교수는 “2007년 이전만 해도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하는 졸업생은 매년 6∼8명에 불과했다”며 “2008년과 2009년에 20∼25명으로 늘어나더니 올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4) 교육프로그램 통해 기업가 마인드 확산

유럽연합(EU)은 2006년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오슬로 어젠다’를 선포하고 교육을 통한 기업가정신의 함양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 단계별로 목표에 차별화를 뒀다.

초등학교 단계에선 창조성, 혁신, 비즈니스에 대한 간단한 개념 교육을 하고 중등학교 단계에선 소기업(mini-company)이나 가상의 회사를 실제 운영해 보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영국은 2004년 영국상공회의소 등 4대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엔터프라이즈 인사이트’라는 비영리 단체를 출범시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플랜 경진 대회인 ‘메이크 유어 마크 챌린지(Make Your Mark Challenge)’, 어린 학생들에게 대출금 조로 10파운드씩을 나눠주고 한 달 동안 운영해 이익을 내도록 하는 ‘메이크 유어 마크 위드 어 테너(Make your Mark with a Tenner)’ 등이 대표적이다.

 

자료출처:동아일보(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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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출처 : [뉴스테이션/동아논평]퇴보하는 기업가정신 되살려야

         동영상 http://news.donga.com/3/all/20101012/31811047/1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2000년대 들어선 이후 갈수록 뒤처지고 있습니다. 기업가정신 글로벌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주요 32개국 중에서 16위에 그쳤습니다. 2000년 11위에서 2005년 14위에 이어 16위로 밀린 겁니다. 기업가 정신이란 새로운 이윤을 낼 기회를 잡아 부()를 창출하는 기업가의 행동으로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요인입니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이 떨어지면 경제성장의 동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 컨설팅이 32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덴마크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9위, 중국이 19위였습니다. 일본을 따라잡지 못하고 중국에 쫓기는 한국의 위상이 기업가 정신 경쟁력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1970년대 고점()을 기록한 뒤 점차 위축됐고 이제는 성장 동력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과거 왕성했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야 합니다. 기업가정신을 살리려면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와 함께 벤처 캐피탈처럼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효율적인 금융시장을 조성해야 합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활성화돼야 합니다.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2000년 채택한 전략은 '기업가정신의 배양'이었습니다. 이 전략에 맞춰 덴마크는 창업융자 제도를 도입하고 기업가정신 교육훈련을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대책을 내놨지만 직접 지원이나 보호막 제공은 21세기 정부의 역할에 맞지 않습니다. 정부규제와 노사갈등, 반기업 정서 등 사회분위기를 일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혁신과 창의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초중고 학생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점차 사회 전체가 기업가정신의 교육장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 기업과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민생경제도 개선됩니다. 이번 주 '기업가정신 주간()'을 기업가 정신을 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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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 기업가정신센터가 있다는 것을 몇 일 전 이 논평과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114에 전화를 했다.

 

미래전략연구소에 기업가정신센터가 소속되어 있었다.

관련 담당자와 통화하려고 했으나 외근 중이라서 연락처를 남기고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동아일보와 긍정적인 협의를 도출할 방법을 모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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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08일

 

 

송정현 팀장, 어린이동아(前 소년동아일보) 정기 기고 확정

 

 (사진 : 어린이동아(前 소년동아일보) 온라인 홈페이지 http://kids.donga.com/)


2주 전, 맑고 심성 고운듯한 목소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소년동아일보 기자인데 나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연락했다는 것이다.

 

골자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하면서 소년동아일보에 정기 기고를 요청하고 싶다는 것이였다.

음.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독자층의 연령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10~16세 내외의 청소년들이라고 답했다.

 

음.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취지가 청소년,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 취지와 목적에는 부합되었지만, 그정도 연령대가 보기엔 내 글이 좀 무겁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한번 미팅을 하자고 권유했다.

 

몇 번, 일정이 맞지 않아서 8일(금) 오전 10시 시청역 근처 커피숍에서 만났다.

임기자님은 목소리처럼 차분하고 여성미 넘치는 분이셨고, 지적이고 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 ^^ 다들 상상만 하시라.)

 

2시간 미팅 끝에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소년동아일보 정기 기고 관련


-2010년 12월 부터 국내인터뷰 컨텐츠 제공

    => 10회 미만 기사화 (매 1~2주마다 1회)


-2011년 2월 부터 해외인터뷰 및 탐방 컨텐츠 제공

    => 12회 내외 (매월 1회)

 (초기 1~2회 정도는 1면 특집기사를 보장해주었다. 그 이후에 섹션에 기고글이 게재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국내인터뷰 컨텐츠를 빨리 써야겠구나. ㅠㅠ;;;;;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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