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 08일

 

좀 더 오래 즐기기 위해 테이프를 붙이다.

 

수개월 동안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내 목은 디스크 직전의 상태다.

 

가끔은 목 신경이 끊어지는 듯한 고통과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목의 말초신경이 많이 손상되었다는 의사소견이 귓가에 아른거린다. 신경검사관은 검사하면서 신호가 안 잡히자(신경이 죽어있으면 신호가 약하게 잡힌다.) 바늘을 정말 180도로 흔들어댔던 기억이 난다. 이자식!! @.,ㅠ

 

 

일이 일이 된다.

누구나 무엇을 하든 처음에는 의욕, 열정, 패기가 넘치겠지만, 정작 오랫동안 하다보면 시들해지게 마련이다. 끊임없이 동기부여 할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황때문에 그렇게 되기도 할 것이다. 무엇이 달걀인지 닭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우 큰 상관관계가 있다. 아무리 즐겁게 시작했던 것도 시간이 지나고 현실에 부대끼면서 그 즐거움이 차츰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 슬럼프가 온다. 매너리즘에 빠진다. 정말 일이 일이 되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이다.

 

예전에 회사생활 할 때, 한 두번 느꼈던 상황이기도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많이 느껴보았던 감정이다. 참 힘들다. 그렇게 힘든데..... 정말 힘든데, 하게 된다. 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진다.

하지만, 큰 뜻이 있거나, 그것이 내가 진정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런 고통들은 충분히 감수할 만한 것들이란 생각이 든다. 그것은 무대 위에 서 본 자만이 아는 것이다. 무대 위의 그 짧은 순간은 무대 뒤에서의 수많은 고통의 나날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다시 꿈꾸고 견디게 한다는 것을 나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실제로 무대 뒤에서의 하루하루는 꽤 즐겁지는 않은 시간들이다. 매우 지루하고 보살 것 없어 보이는 일과들이다. 꿈이고 나발이고 포기하고 그저 쉽게, 편하게 지내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결국, 이 모든 일들이 자신과의 싸움으로 전개된다. 이 고통을 피할 수는 없기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즐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이 지긋지긋한 싸움의 종결자가 될 수 있을까?

 

 

기나긴 싸움의 종결자는 누구?

그 답은 결국 마음가짐이 아닐까?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게 일은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수단이 된다.
인간의 삶은 어쩌면 이 단순한 원리로 구성된 복잡하고 뒤엉킨 것일수도 있다.

이렇게 쉽고 단순한 것인데도 말이다.




여튼, 오늘도 3NS TEX 테이프를 목에 붙였다.

나의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있는 고마운 친구다. 이것을 붙이면 확실히 좀 더 오래, 덜 피곤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오늘처럼 아침까지 작업할 때는 반드시 붙이고 작업을 한다.

(대신, 잘 때는 떼고 잔다.)


오늘도 좀 더 오래 즐기기 위해, 3NS TEX 테이프를 목에 붙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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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yheritage.tistory.com ?!별사탕 2011.02.11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컥- 스트레칭으론 해결이 안되는 건가요?

  2. 추인우 2011.08.3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주행중입니다. 블로그 알게되고, 띄엄띄엄 읽었는데

    상대방이 누군지도 자세히 모른채 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이 글을 읽음으로써 송정현대표님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ㅋ 감사합니다



2010년 09월 16일 (미완의 글)

 

무대 위의 삶, 기업가정신

 


(사진 : 무대 위 광대의 모습)


연극, 공연을 보면 무대 위에 주인공이 등장하여,
좋은 연기, 혹은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고 듣게 된다.
관객은 무대 위의 주인공들을 보고 감동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공연을 자주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한 달에 한번,
또는 연중 행사로 공연을 보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음. 공연을 보고 즐기는 횟 수는 상관이 없다.)


나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이 준비한 공연에 많게는 몇 십만원에서
적게는 1만원까지 비용을 지불하며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꼭 봐야할? 공연이 있다.


그 공연은 바로 자기 인생(삶)의 공연이다.

 

  

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공연티켓은 과연 얼마짜리인가?

 

우리는 과연 '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공연(나의 삶)을 보고,
관객들이 몇 만원의 관람료를 낼만큼의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것이 드라마틱하지 않는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일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의 주인공이다.



(사진 : 한남대학교 축제 기간 청림그룹사운드 콘서트, 2001년 나의 모습)


내가 처음 무대 위에 섰을 때는 2000년 5월 대학교 축제무대였다.
나는 2달 남짓 연습을 하고 그 첫 데뷰 무대를 치루었다.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무대 뒤에서의 긴장감, 공연 도중의 실수, 동기와의 교감, 관객들의 환호성.....

연주 실력은 사실 형편없었지만, 내 생애 처음으로 나의 무대 위를 딛고 서 있었다.

  

나는 그 첫 무대의 힘든 준비과정과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
다시 무대 아래에서의 허무하고 씁쓸한 과정을 겪고 난 뒤에서야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1년 6개월 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참고 견뎌왔을 때.

 

비로소, 나는 내 인생의 어렴풋한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노라고, 나는 무대 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당신은 훌륭한 관객이 될 것인가? 초라한 무대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나는 꿈이 불명확한 후배들을 많이 봐 왔고, 그들과 많은 상담을 했다.

(10년동안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들을 성장시키고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중에는 정말 혁신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으며,

아직도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다.

 

그때 당시에는 그들이 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않는 친구들에게 질책과 솔루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얼굴을 맞보고 있을 때 당시에만 통하는 것이어서, 돌아서면

그들은 다시 원래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가 있고 변화는 없었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지 않는 것일까?

 

솔직하게 지금도 정확한 답!은 못 찾고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의 핵심은 가정환경과 교육환경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것이 변화되지 않으면 본질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우 어려운 사회적 문제이다. 많은 이들이 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수 년 동안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 결과, 최근에 내 나름대로 내린 대안은 코칭경청, 그리고 이해이다.

사실 코칭 안에 경청과 이해가 들어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코칭을 통해 그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자존감을 통해,

'나'란 존재에 대해 정말 객관적인 성찰과 분석이 필요하다.

 

내가 꿈꾸는 삶, 나를 진정 가슴뛰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찾으면,

그 다음엔 자신의 역량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젊은 청년들은 대부분 시간과 열정, 패기는 많지만,

돈과 경험, Knowhow와 Knowwhere이 없다.

 

부족한 자원과 역량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은 어떻게 조달하고, 역량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키워 나갈 것인지,

외부환경은 어떤 상황이고, 그로 인해 전략(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의사결정을 하고 빠르게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하는 단계에서 포기한다.

그래서,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것.

초라한 무대 위라도 자기 자신이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
그 계기와 과정, 그 결과가 바로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이다.

 

작고 초라하지만 직접 내 무대를 구성하고, 공연 준비를 충분히 한 뒤,

관객이 있든없든 상관없이, 그 무대 위에 서는 것 자체가 가슴 뛰는 일이며

내 혼을 활활 태울 수 있다면, 그가 바로 Entrepreneur(창업가, 기업가)이다.

 

Entrepreneurship이라는 것이 창업, 기업경영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이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장 효과적이며, 현명한 실천적 방법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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