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17일

Entrepreneurial Article
 
글과 혼, 세상의 아름다움과 더러움 




#438902

나는 글 속에는 작가의 혼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내 글에도 나의 혼을 담아내고 싶다. 문장 속에 힘이 느껴져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드는 활인(活人)의 글. 그런 글은 문장의 마침표 하나까지 그 의미와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나 같이 흉내만 내는 얕은 필적(筆跡)가지고는 그들의 그림자도 못 따라가는 것이지만, 나는 끝끝내 기다리고 기다려서 그들의 그것을 통채로 훔쳐 오리라. 오늘도 고통의 밤이 찾아든다. 가장 미천하고 더러운 것을 꾹꾹 눌러담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보리라.



#4387092

불현듯, 공병호씨가 강연 중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상 모든 것, 이것은 누군가의 작품이다. 그 어느 것 하나 누구의 작품이 아닌 것이 없다. 이를 소중하게 아름답게 바라보라." 그가 이 말을 할 때의 즐겁고 아름다운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렇다. 세상 모든 것.


그 누군가의 혼이 담긴 작품이기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아무개씨가 만든 아무개의 혼. 그것 역시 아무개가 불러주어야 한 송이 장미꽃이 되는 것. 


힘껏 불러주자. 아무개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아름답게 불러주자.



#48092

그의 이름을 힘껏 불러주는 것.

오늘 이 밤을 꾹꾹 눌러 문장에 담아내는 것.


그것이 나의 당면과제.

기업가정신을 발현할 주제.


일단, 당면부터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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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3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Process
#집필과정 제 5화 꿈작가와 나눈 꿈같은 꿈의 대화

(사진 : 드림페인터 박종신 샘이 찍어준 몇 일 전 나의 모습)


#489012

글을 쓰기 위한 종신이 형님의 한마디 조언.

"신선할 때 빨리 써라"

 

 

#58902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동안 그 욕구나 감정을 꾹꾹 눌러야 할 필요성도 있다. (꾹꾹 눌러 응축시켜 터트리는 방법)


목숨을 건 절실함이 있다면 어떻게든 표현이 되는 것. 절실하기가 힘든데,

그 작품 속에 꾹꾹 눌러, 구겨넣은 절실함은 누구나 알아본다.예전에 SNA에서 나의 발표를 듣고 대학생도 한 눈에 그 가벼움을 알아보지 않았는가? 그때 참 부끄러웠다. 짧은 시간이지만, 절실함을 담을 수 있는 것. 그것이 필요했던 것인데, 그것이 글을 쓸데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빠르게 조리를 하여 신선함과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를 할 것인가? (이 때의 관건은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을 그 적절한 시점에 요리를 내어야 한다.)

갖가지 양념과 재료를 버무려 푸욱 삭혀서 깊이 있는 맛을 내는 요리를 할 것인가? (이 때의 관건은 잘 조리된 깊이 있는 맛이 날 적절한 시점에 요리를 내어야 한다.)

 

신선함도 살리고 요리에 깊이도 담아야 하고, 보기도 이뻐야 하기 때문에!! 내가 죽을 맛이다. 나는 모든게 서툴고 부족한데 말이다. 나는 나를 과연 대중에 내던져도 될까? 무르익지 않았다면 설익은 해석보다는 신선한 질문이 좋을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요리사는 최고의 직업인지도.....)

 

나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라는 책의 포맷을 참고하기를 추천받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그 소재에 대한 나만의 사례, 그리고 그를 뒷받침해주는 객관적 이론과 나만의 견해와 결론으로 구성되어지는 포맷. 기타 다른 구조도 추가적으로 참고해보려고 한다.

 

결국,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나만의 시각과 언어로 풀어나가는 것인데, 내가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잘 할 수 있고 나만의 것은 바로 변태적인 시각과 음악이다. 이것들을 기업가정신과 잘 버무려서 요리해야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맛은 없을지 몰라도 나만의 맛은 독자에게 각인될 것이다.

 

음악/기업가정신/세계일주 등

송정현 세상을 두드리다/30대 송정현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으로 MT가다 등

 



(사진 : 변태와 꿈작가)

 

#8902

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 기업가정신은 길에 비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길을 만드는 사람 = Entrepreneur]

개척자, 선구자 말고 다른 나만의 의미를 잘 표현할 만한 단어는 없을까?? 길잡이? 길을 안내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안내도 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사람의 의미. 그런 의미에서는 종신이형님이 이야기 한 U-Way나 My-Way라는 개념이 딱 떨어진다. 그 유가 You도 될 수 있고, 有도 될 수 있고, 여러가지 의미를 포함하는 것. 

결국 우리는 어디서 만나는 것인가? 당신과 나의 트랙? 결국 각자의 길을 가다가 길 위에서 만나는 것 아닌가! 결국 사람과 사람이 길 위에서 만난다면, 그 길은 열린 길이어야 한다. 어디로? 하늘과 육지와 바다로 말이다. 가다가다보면 이것들과 연결되니까. 그 것은 어쩌면 막연한 미지의 세계, 우리가 꿈꾸어왔던 세계라고 볼 수도 있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그 길의 목적은 무엇일까? 무엇인가 흐르게 만드는 것이다. 길은 흐름을 위해 존재한다. 흐르는 것은 에너지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며 변화하는 것이다. 마치 물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듯이 흐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우주와 지구가 탄생하고 인류가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를 전체로 볼 때, 나란 존재는 정말 하찮은 존재이며 눈 깜작할 찰나의 순간을 살다가는 것인데, 그 순간에 만난 인연은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그 인연에서 생각이 나오고, 생각은 또 인연을 만드는데, 이것 역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사람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만드는 사람이 창업가라고 본다면, 그는 흐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업가는 어떤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가? 그리고, 나는 어떤 흐름을 만들고 싶은가?? 창업가는 산골짜기의 시냇물처럼 경쾌한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매우 빠르고 변화무쌍하며 경쾌하다! 나는 그 경쾌한 흐름을 계속 발생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나는 그 흐름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 삶의 목적과 목표는 이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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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2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TraBLog
#이탈리아 11일차
바티칸 성당 및 바티칸 박물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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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Ferrer의 초콜릿. 이탈리아의 유명한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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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당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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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당 거리에 빼곡히 설치된 예수에 대한 각종 조형물들. 스토리가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예수의 죽음까지 스토리가 있는 조형물을 거리에 설치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조형물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2주 정도 뒤에 교황 바오로 2세의 시복식이 있는데. 아마도 그 준비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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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돌을 저렇게 깎아 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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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눈에 띄던 조형물이다. 저 악마를 치마폭으로 덮은 인물은 누구이며, 악마는 왜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것일까? 너무나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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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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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당의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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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를 잃어버리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후 늦게 바티칸 박물관을 갔다. 너무 커서 정해진 시간에 다 볼 수는 없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본 것이 인상깊다. 예전에 이응노 미술관에서 천지창조부분만 똑같이 재현해놓은 작품을 매우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솔직히 너무 실망이였다. TV에서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천지 창조 그 자체만 나왔을 때는 보통 웅장한 느낌이지 않았나? 나는 미술관에서 그대로 재현해놓은 작품을 보고 일단 웅장한 느낌보다는 작다는 것이 큰 실망이였다.

 

그런데 이 곳 성당 천장에 그려진 그의 작품들과 함께 보니 입이 쩍 벌어졌다. 모든 벽면과 천정이 다 작품이였다. 이응노에서 봤을 때는 가까이에서 디테일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 바티칸에서 직접 볼 때는 작품이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전체가 작품이기에.) 여러 작품들이 어우러져 전체의 느낌이 너무나 웅장하고 장엄했다. 도대체 몇 년동안이나 작업을 한 것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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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0년 10월 25일

 

 

섹스를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라고?

 

내가 가끔 가는 블로그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Dotty Studio이다.

그가 쓴 최근 글 중에 인상깊은 글이 있어 인용해서 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섹스를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라'라는 선정적 제목으로 내 관심을 사로 잡았다.

그리곤, 스티브 잡스의 에피소드를 예로 들면서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글 재주가 있는 분인 것 같다.

 

'Dotty님의 글도 꽤 섹시하네요.'



(인용 : Dotty Studio) 

섹스를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라

http://dotty.org/2698940

 

 

1997년 어느날, 애플(Apple)의 고위직들은 헤드쿼터에서의 아침미팅에 소집되었다.

18개월간 CEO를 역임하고 있던 길버트 아멜리오(Gilbert Amelio)가 발을 끌며 들어왔다. 그는 기업을 잘 꿰매었지만, 기업의 발명가적인 영혼에 다시금 불을 지피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이제 제가 떠날 시간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조용히 방을 나갔다.


다른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스티브잡스(Steve Jobs)가 방에 부랑자같은 행세로 들어왔다. 그는 반바지와 운동화를 신고는, 며칠은 깎지 않은 듯한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그는 의자에 털썩 앉더니 천천히 빙글 빙글 돌기 시작하였다.

"이 회사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말해주세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답변을 하기도 전에 그가 소리쳤다.

"바로 제품입니다. 제품들이 썩스(sucks)합니다. 이 제품들에는 더이상 섹스가 들어있지 않아요!"
- Inside Steve's Brain, p.16, Leander Kahney

상당히 드라마틱하지만, 잡스의 철학과 성격이 잘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잡스는 이런 말도 했다.

 

"우리는 화면상에 보이는 버튼을 너무 멋지게 만들어서, 당신이 보면 혀로 핥고 싶어질 것이다."

- 2000년 1월 24일, 포츈(Fortune)지에 Mac OS X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설명하며


머리속으로 한번 상상해보자.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과 섹스를 하고 싶을 정도인지. 이 제품의 구석 구석이 너무나도 잘 만들어져서 혀로 핥고 싶어질 정도인지 말이다.


 



 

그렇다. 위의 에피소드처럼.

스티브 잡스는 기업가이기 보다는 예술가에 가까운 성향을 띄고 있다.

그는 예술가적 재능을 기업경영에 적절하게 배치해서 전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어떤 경영인보다 문제의 본질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 이 세상을 혁신으로 주도하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매니아만으로도 비지니스가 탄탄한 행보를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애플에서 그가 만든 것에 대해 제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스티브 잡스 같은 경영자가 왜 한국에는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논의를 하고, 토론을 하는 행사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나는 그 논제를 보고, 피식 웃고 말았다.

'으이구, 그렇기 때문에 없는거야.'

 

 

스티브 잡스는 뛰어난 기업가가 아니다. 그는 뛰어난 예술가에 가깝다.

그 예술 작품을 통해 경영을 감각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이다.

그것도 경영마인드를 어느 정도 갖춘 예술가 말이다.

 

가장 본질적인 욕망으로부터 세상을 읽고,

그 욕망을 만족시킬만한 작품을 만들어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 과정을 몸으로 겪은 사람은 스티브 잡스 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 그가 전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예술가가 애플처럼 최고 수준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자신의 정체성까지 불어 넣을 수 있는 자가 있는가?

그 예술가를 끝까지 믿고, 모든 자원을 용광로에 쏟아 넣을 대담한 이해관계자(주주 등)는 있는가?

 

또한, 

이 예술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밤잠 설쳐가며 혼신의 힘을 쥐어짜내면서까지 일할 충성스러운 구성원들이 과연 전 세계에 어디에 있느냔 말이다.


그는 그의 작품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놓았다.

스티브 잡스 만큼 자사에서 만든 제품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회사가 전 세계에 과연 얼마나 있는가?

 

 

 

나도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섹스를 하고 싶은 것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항상 내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내가 역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래도 나는 이 환경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은 이미 시작되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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