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9월 04일

Entrepreneurial Article 

#한국의 기업가정신 / 창업 교육 설계 및 평가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연구한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교육설계, 수행평가를 이번 학기에는 상당부분 보완했다. 어쩌면, Quest 4 Little Hero 프로그램이 현재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교육에서 교육학적 관점으로의 설계가 된, 몇 안되는 프로그램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처음(최초)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사실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육에 대한 교육설계와 평가부분에 대해 제대로 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혹시, 아신다면 꼭 조그만 정보라도 꼭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여러 교수님들과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설계와 평가기준에 대해 얼마나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교육현장에 적용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주변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창업 교육과 기업가정신 교육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연구와 이론에 의한 교육설계/평가는 솔직히 현실적으로 많이 결여되어 있다.

하긴, 현실상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자체도 별로 없지 않은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것은 희소하고 해외에서 들여온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역시 별로 없거니와, 이들 프로그램의 각각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다. 대부분 기업가정신만을 위한 교육이라기 보다는 창업교육의 한 파트에 기업가정신 교육이 등그러니 놓여져 있다. 사실 개념/현실상 [기업가정신]의 일부분이 창업인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거꾸로 창업을 하기 위한 핵심역량 정도로 기업가정신이 받아지고 교육되어지고 있다는 것 역시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의 연구분야에서의 내 관심은 기업가정신 이론보다는, 기업가정신의 자기주도적인 경험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체계적이며 잘 설계된 훈련방법과 그에 대한 설계방법이였다. 

몇몇 주변 지인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육에 있어서, 교육학적 관점을 제대로 적용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은 하지만, 쉽사리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대부분은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가이지 교육설계/평가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자기주도적 액션 멘토링 [Quest 4 Little Hero] 프로그램 역시 아직 완벽하게 설계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그 간 어느 정도는 꽤 진척이 있었다. 혼자 연구하고 진행하고 있어서 여간 더디고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방향과 성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애시당초 계획처럼 아직은 오픈할 단계는 아닌 것 같고, 어느 정도 기틀이 잡혀지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서 이런 저런 조언과 도움을 구하고 보완한 뒤에, 대대적으로 공개를 할 생각이다. TEDx나 Start Up Weekend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처럼 운영을 하여 확산을 최대화하려고 한다.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설계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주최/주관을 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 놓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 한국이 개발하고 선도하는 최초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이벤트로 성장시켜보고 싶다. 그것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랄테지만, 나에겐 그런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주어져 있지는 않다. 여느 스타트업처럼 한정된 자원과 환경에서의 고군분투 중이지만, 조만간에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문서화해서 Quest 4 Little Hero의 프로그램의 교육 / 운영체계 모두를 정립할 계획이다.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보면서, 그 이후에는 전문가들을 활용해서 좀 더 보완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에, 이민화 회장님의 글에서 창업교육에 대한 흥미로운 칼럼이 공개되었다. 그의 글은 기술 프로젝트 수행적 측면에서의 주장이지만, 전반적으로 수행평가, 행동중심적 교육훈련, 프로젝트 수행 등이 창업 교육의 최적 대안이라는 주장이라는 글인데,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공유하고자 한다.

[이민화의 스타트업 바로보기] <13·끝>

성공적 창업교육의 대안

효율성 위주 요소 경제에서 창조적인 혁신 경제로 이행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것이 기업가정신이다. 혁신은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창조적 도전에 의해서 이뤄진다. 혁신성은 많은 연구에서 작고 젊은 기업에서 더욱 활성화 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결국 우리나라의 혁신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에 기반을 둔 청년 창업의 활성화가 유일한 대안이다.

대한민국 교육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가정신 과목을 두개 이상 제공하는 학교가 손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창업선도대학과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을 전개하면서 60여개 대학이 관련 과목을 개설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르칠 교수와 콘텐츠는 태부족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 자원이 확보돼야 한다.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의 상당 부분은 미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

미국 일류대학은 예외 없이 수십 개의 개방된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기업가정신을 치면 수많은 강의가 뜬다. 그러나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인 기업사례 연구와 창업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얻을 수 없다. 창업사례 연구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만들어갈 분야이다. 창업 프로젝트야 말로 한국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주제가 필요하다.

기업가정신 교육에 이어 부족한 부분은 핵심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융합기술 교육이다. 이제는 첨단 기술이 아니라 적정기술 융합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디자인 시대다. 다방면의 기술을 이해하고 인간을 중심으로 디자인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융합기술 교육이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협업팀 프로젝트는 바로 기업가정신을 위한 최적의 교육 대안이다. 이런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평가시스템이다. 정답이 없는 교육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결국 주관에 의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 주관에 의한 평가방식에서는 집단 지능이 활용돼야 한다. 집단 지능 발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은 `상호 평가(Peer Review)`다. 상호 평가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내부 집단 편가름이 없어야 한다. 즉 평가를 평가하는 메타평가가 필요한 것이다. 프로젝트 중심 교육은 협력성과 창조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고 정답이 아니라 오답의 교육이 되고 콘텐츠(내용)가 아니라 컨텍스트(맥락) 교육이다.

프로젝트 결과를 사업화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 특허다. 기술 그 자체는 이제는 따라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기술 그 자체는 이제 근본적인 차별화의 요소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허를 출원해 본 학생은 세상의 문제를 보는 깊이를 갖는다. 사업계획서를 써 본 학생은 세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 스펙을 쌓는 남의 삶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나의 삶에 도전하는 것은 청년의 권리다.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mhleesr@gmail.com)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평가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사실 당연하게 프로그램 설계가 잘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설계와 평가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평가를 잘 하려면, 설계를 잘해야 하고. 설계가 잘 되면 평가를 잘 할 수 있다.

상호평가 관련해서는 지난 학기 직접 실시 해보니, 학생들 상호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그 기준에 따라 평가하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있고 그 유도가 잘 되지 않으면 상호평가라도 그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지난 학기 45%를 학생 상호평가로 책정하긴 했지만, 가감점, 기타 추가 평가항목 등으로 인해 실제 최종 반영은 40% 정도 반영된 것 같다. 평가체계 역시도 교육 설계의 일부이긴 하지만, 프로젝트 수행평가에서 너무 상세하고 구체적인 평가기준은 평가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게해서 오히려 적절한 평가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평가 기준은 등급별로 최소한의 평가 요소를 넣어두고, 부연 설명 등으로 평가항목에 대한 보다 정확한 목적과 목표 설명을 덧붙여준다면 효과적인 것 같다.

이렇듯, 한 학기를 실시해보니까 보다 객관적이며 명확한 평가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는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교육학적 측면에서의 제대로 된 교육설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경험적 니즈를 바탕으로, 최근 몇 달 동안 Quest 4 Little Hero 프로그램은 Reverse Engineering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있다. 우선,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실천하면서 학습했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작년에 귀국해서 책을 쓰면서 동시에 기업가정신 이론에 입각해서 쿼리큘럼을 짜놓고 프로그램을 실행해보았다. 그 결과, 이런 저런 문제점도 있었으나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였고, 학습성과는 내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이였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학적인 설계와 평가부분을 강화하여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교육학적 이론(주로 PBL / CPS을 중심으로)을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 역시 직관과 통찰에 의해 설계했던 쿼리큘럼을 이론적인 배경과 실사례를 바탕으로 개선/보완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까, 창업과 기업가정신 교육에 있어서 교육학적 측면의 고민과 노력이 그동안 거의 전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중요함과 필요성을 새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은 창업이나 기업가정신 교육에 있어 교육학적 관점에서의 Re-Engineering이 시도되어야 하며, 여기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는 아마 아주 천천히 진행될 것이다. 물론, 그간 뛰어난 전문가들이 해외 교육프로그램을 접하고 쿼리큘럼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이나 창업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이는 교육학적 관점 또는 교육자(설계자)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오랜 고민과 심도있는 연구,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온 아주 명확하고 간단하게 보이는 쿼리큘럼의 차용이나 모방이 대부분이였다고 본다. 실제 주변에 기업가정신 또는 창업을 교육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교육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설계와 평가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보질 못했다. 물론, 이 분야에 많은 연구와 현장 경험을 갖고 계신 대단한 분들이지만, 대부분 교육학적 측면이 결여된 경영 또는 창업학적 이론 지식과 오랜 경험에 의존하여 개개인의 직관이나 통찰력에 의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평가되어지고 있다. 학습자의 학습 결과물에 대해 명확하게 기재된 평가항목과 기준에 근거한 기업가정신 교육과 창업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없다.

그나마 내가 최근 몇 년 사이 경험하거나 보았던 창업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한밭대학교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가져온 기술창업에 포커스된 'TEC' 프로그램, 대덕특구에서 실시한 High-Up 교육 프로그램 정도만이 꽤 오랜시간을 고민하고 투자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사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의 목적보다는, 실제 창업가(예비 포함) 또는 지원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정말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제적인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에 실제로 평가항목과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참가자의 학습결과물을 세세하게 평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아주 세부적인 것까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게 시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설계와 평가를 총체적으로 연구된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그 수가 아주 적을 뿐더러, 게다가 그것을 문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은 더욱 더 전무한 것 같다.

허나, 이제는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육분야에서 교육학적 관점을 많이 반영한 제대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실시해야 한다. 인재 밖에 믿을 것이 없는 한국에서 훌륭한 기업가정신 / 창업 프로그램이 늘어나야 개인과 국가 경쟁력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야 하고, 나 또한 역량이 미약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ps :
혹시, 기업가정신/창업 교육 중에 교육학적 관점으로 세부적인 사항까지 잘 설계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리고 싶다. (해당 문서가 영업비밀이라서 공개할 수 없다면, 제 것과 맞교환도 좋고, 그저 만나서 이야기만이라도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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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02일

Entrepreneurial Article
 
진짜 창업경진대회는 어디에 있을까? 


현재, 대부분의 창업경진대회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사업계획 심사 대회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의 노력과 과정이 묻어나오기는 하지만.. 훌륭한 사업계획 그 자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계획에 대한 심사에 편중된 경향을, 과정에 대한 심사로 많은 부분 전향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러려면, 심사의 시점을 기존의 단기/일회성 평가가 아닌, 장기/지속성 평가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기존처럼 단 한 번의 5분~30분 사업계획서를 보고 창업가의 발표를 듣고 이를 평가하여 수상자를 가리는 행사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사업계획서를 보고 평가하고난 뒤, 그 계획을 수행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다시 평가를 해야 진짜 창업경진대회가 아닐까 싶다.


창업은 '실천'이라고 다들 주장하고 있지만, 창업경진대회를 운영하는 주최측에서 그에 대해 보다 본질적인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기존의 창업경진대회는 '실천'과 '공평한 기회'를  담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음. 사업이라는 것 자체에 공평함을 내세운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아이러니일 수 있겠으나, 적어도 경진대회라면 각자 자신의 아이템에 대한 실전사업계획을 세워보고 그것을 어떻게든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조금은 사업계획에 대한 불공평함은 사라지지 않을까? 단기/일회성으로 평가를 하는 경우에는 시기야 어찌되었건 오래 많이 준비한 팀은 그 실천의 성과가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거나 훌륭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심사를 나가보면, 오랫동안 준비한 팀은 그렇지 못한 팀보다 실제로 대부분 적은 점수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먼저 출발한 것처럼, 공평한 기회의 측면에서는 다소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중에 누가 키가 크고 체력이 좋은지를 가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무리 창업분야라도 경진대회라면 지금보다는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각자 자신이 잘하고 하고 싶은 것을 준비해서 해보게끔 한다면 그래도 불공평한 부분은 많이 해소되리라 본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장기라고 하더라도 얼마나 시간을 더 줄 수 있겠는가.. 짧으면 몇 일에서 길면 몇 달 정도이겠지만, 그 기간동안 만이라도 각자 자신의 계획 중에서 뭔가 진행해볼 수 있는 것을 실천해보고 그로부터 또 다른 경험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공평함'보다는 '실천'이다. 사업에서의 공평함은 어쩌면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어설프고 억지스러운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실천을 위한 공평함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정말, 실천이라면 다르다.


창업은 '실천'인 만큼 경진대회에서도 그것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의 경진대회에서는 실천했던 것에 대한 평가이다. 이미 과거인 것이다. 노력의 흔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몇 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 속에서 창업가의 이상과 그 실현 과정을 제대로 평가하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기존에 달성했던 성과는 잠시 접어두고, 향후의 계획 중에서 자신들이 실제 나아가야 할 길을 실제로 해보라고 동등한 기회를 주고 난 뒤 그들의 실현과정을 평가해본다면 이는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것이 실제 사업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효과를 수행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 본다.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는 실천 결과를 평가하는 것보다, 지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현장의 모습에서 이들의 기업가정신과 창업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의미에서의 창업 경진대회가 되지 않을까!?


얼마 전에 진짜 창업경진대회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기존의 것들과 무엇이 다른지는 찾아볼 순 없었다. 무엇이 가짜고, 무엇이 진짜인가. 


진짜 창업경진대회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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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려면, 끈기와 인내와 같은 요소부터 경험하게 해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석학들도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강한 기업이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 기업이 강한 기업이라는 것을. 죽지 않고, 그만 두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행복'까지 잡을 수 있다면, 말 그대로 대박 인생일 것이다. 젊은 청년들에게 부족한 것은 겁 없는 무모함이나 도전정신보다는 끈기와 인내와 같이 녹록한 연륜이 묻어나야 피울 수 있는 꽃이리라. 이는 실제 나의 연구논문에서도 실증적으로 증명된 바가 있다. 기업성과와 기업가정신에 긍정적인 요인은 실제 실천과 깊이 관계된 학습요인들이였다. 예를 들자면, 인내와 끈기와 같은 세부 요인들이 혁신성과 진취성에 매우 강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보도 일자 : 2012년 8월 10일
보도 매체 : 한국교육개발원
보도 출처 : 
http://edpolicy.kedi.re.kr/EpnicForum/Epnic/EpnicForum01Viw.php?Ac_Code=D0010102&Ac_Num0=1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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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가정신 관련 정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청소년 활동' 



꽤 재미있는 소재다. 이민희 교수는 청소년 활동을 올바르게 활성화 시키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나의 관심사인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첫 인용문으로 사용된 '청소년 운동' 또한 인상 깊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현안문제진단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청소년활동’
이민희(평택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 교수)
E-mail: lmh1771@ptu.ac.kr
발행일자 : 2012.08.10
1890년이었다. 마그데부르그 구에리케 학교의 저학년 독일어 수업시간이었다. 우리 중 하나가 Hopf와 Paulsiek의 책에서 한 필수 작품을 읽었다. 그 작품은 ‘걸어서 여행하라!’ 혹은 ‘유랑, 만세’?라 불렸던 것 같다. 우리들은 건성으로 들었고 몰래 다른 재미있는 것을 읽거나 수학숙제를 하였다. 갑자기 슈트레터 선생님이 탁자를 주먹으로 치면서 “너희들! 무엇들이냐, 너희, 게으름뱅이들아! 도대체 무엇을 듣든지 너희들에게 상관없느냐! 우리가 너희들 때에는 모두 함께 동전을 모아서 부활절이나, 방학 때에 유랑을 떠났다. 그러나 너희들? 너희들은 방학 때에 해수욕장들이나 끼웃거리며 돌아다니지 않느냐!” 바로 그거였다! 적어도 우리들 중 몇몇에게는. 다음 여름방학 때에 나는 내 동생과 학급친구와 함께 군인배낭을 등에 지고 마그데부르그 성문 밖으로 유랑을 떠났다.(...) 우리는 하루에 40Km 행군으로 하르츠 산지까지 유랑했다. 우리는 지그재그로 유랑하여 18일 후에 같은 성문을 통해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스스로 돌보아야 했고, 때때로 건초더미 속에서 밤을 보냈다.(...) 이어지는 방학 때에는 엘베-라인 강과 튜링엔-뵈머 숲속을 유랑했으며, 마지막 방학 때에는 피히텔 산맥을 걸어서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도보여행을 했다. 


   청소년활동의 역사성

 

   위의 일화는 20세기 초 이후 지금까지 독일사회 전체에 커다란 반향을 주고 있는 '‘청소년운동(Jugendbewegung)'의 효시 호프만(H. Hoffmann)의 이야기이다. 한 고등학교 선생님의 일갈에 잠에서 깨어난 호프만은 대학생이 되자 1895년 고등학생인 피셔(K. Fisher)와 의기투합하여 유랑하는 철새를 의미하는 '반더포겔(Wandervogel)'이라는 청소년 도보여행 단체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이 도보여행 운동은 독일 전역으로 확산되어 이후에 독일의 교육개혁운동, 노동운동, 여성운동, 문화예술교육운동 등 독일사회 변혁에 큰 영향을 준 역사적인 청소년운동으로 발전되었다.

 

   위 독일의 이야기는 청소년활동이 역사 속에서 얼마나 큰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독일에 못지않은 청소년활동의 역사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례가 있는데 다름 아닌 신라시대의 화랑제도이다. 당시 신라는 선도(仙徒)에서 유래한 화랑제도를 통해 6세기부터 청소년 중에서 리더를 세워 화랑(花郞)의 지위를 주고 이를 따르는 다수의 낭도들과 함께 명산대천(名山大川)을 유오하면서 도의(道義)를 나누고, 무예를 익히며, 가무(歌舞)를 즐기는 다양한 인지적, 신체적, 정서적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화랑도 청소년활동을 통해 양성된 화랑 리더들은 후에 삼국을 통일하는 위업을 이루었던 것이다. 이처럼 동서고금의 역사 속에서 청소년활동은 역사를 다시 쓰게 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 청소년활동

 

   위에서 서술한 청소년활동의 역사성은 청소년활동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성장하는 청소년 각 개체의 교육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가치와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예로부터 교육은 정신적, 인지적, 지식적인 것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서적, 감성적인 것도 포함하는 행위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요즈음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가.

 

   최근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자살, 게임중독 등의 문제는 우리의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각종 통계조사 결과의 지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와 비행이 우리의 지나친 지식위주의 경쟁 교육체제에 기인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시대사조인 신자유주의 체제는 교육에도 무한경쟁을 요구하며 가뜩이나 과열된 우리의 입시위주 교육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격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학교, 학원, 과외 등으로 밀폐된 공간에 붙박이가 되어 몸과 마음이 심한 스트레스로 상해가고만 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홍익인간'의 교육상은 박제되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의 교육에서 청소년들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타적 가치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남을 이기고 승자가 독식하는 방법과 기능을 숙련한다. 심한 학벌사회로 이어지는 교육에서 사회로의 이동은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로 더욱 심화되는 교육의 양극화는 많은 청소년들이 길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내몰고 있다. 우리가 당장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면 이 질식할 것만 같은 교육환경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구하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거의 소멸하여 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자존감과 주체성을 회복시켜주고, 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어야만 한다.


   청소년활동은 어른들이 불쌍한 우리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이를 제대로 제도화한다면 현재 상황에서 그
나마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악한 사회로부터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10년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74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수련활동의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청소년수련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글로벌리더십, 교육 참여도, 문화예술이해, 공동체의식, 자기효능감, 사회적 책임감, 자연 친화성, 자기이해, 직업의식 등이 종전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청소년수련활동의 연계·협력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중에서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은 2009년에 도입된 창의적 체험활동 제도이다. 이 제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제7차 교육과정의 교과활동, 특별활동, 재량활동을 재구성한 것과 다를 것이 없고, 대학입학제도가 바뀌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도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창의적 체험활동 제도가 학교 자율화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되었고, 구속력이 미흡해서 각 학교가 소극적 혹은 편법으로 운영할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책은 결국 의지의 산물이고 누가 정책의 이념과 목표를 잘 인식하고 이를 현장에서 구현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학교 교육정책의 창의적 체험활동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청소년정책에서 청소년활동은 청소년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이념과 내용을 가지고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미 1991년에 제정된「청소년기본법」에서는 청소년에 대한 교육을 보완하는 정책으로서 청소년활동의 지원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2004년「청소년활동진흥법」이 제정되었고 정부는 청소년정책안에서 청소년들을 위하여, 청소년활동의 진흥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10년 기준 현재 청소년수련활동 시설은 전국에 721개이고, 국가에서 인증한 수련활동 프로그램도 1,286개나 되며, 국가자격검정시험을 통해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청소년지도사가 23,779명이나 배출되었다. 현행 우리 청소년정책의 문제점은 이렇게 정부가 청소년활동을 위하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도 청소년들이 교육에 볼모잡혀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 5월 24일 청소년정책의 주무부서인 여성가족부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연계·협력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다.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양 부처와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제로 한 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할 수만 있다면 대학입학 전형에 청소년활동을 반영하는 제도를 강제하는 것도 청소년들을 위한 고육지책이 될 수 있겠는데, 활동도 과외하자고 달려들 학부모들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소름이 끼친다. 대학평준화를 국민적 화두로 하는 것이 아직 시기상조라면 청소년활동부터 화두로 삼아보는 것은 어떠한지 이 자리에 제안한다.



필자 약력

이민희 교수는 독일 Berlin Freie University(베를린 자유대학) 교육학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청소년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경기대, 평택대학교 겸임교수,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개발(HRD)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평가위원등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평택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가 청소년시설 평가위원, 청소년폭력예장재단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청소년정책 비전과 주요 추진과제」(공저: 2005), 「청소년시설 종합평가」(공저: 2006),「청소년기관 위탁 대안학교 청소년의 역량개발」(단독: 2009)외 다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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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25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활동과정

Entrepreneurial Process
#기업가정신 수업을 듣는 200여명 학생들의 성적처리 끝


동국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의 기업가정신 수업을 듣는 200여명의 성적처리가 끝났다!

내 예상보다 더욱 적나라한 결과가 나왔군. 거의 한 학기 활동 전체가 평가 항목으로 들어가 있어서.. 꼬박 몇 일 내내 평가하기 쉽게 학생들 활동 자료 정리하고, 학생들이 제출하지 않은 빠진 자료를 일일이 카페 게시판과 이메일을 뒤져가면서.. 평가를 했다.

평가 항목이 각 클래스마다 틀린데.. 평가 항목이 17개 내외다. 평가하는 내가 너무 힘들긴한데.. 학생들의 정성적 활동과 그 결과를 내 예상보다 더 객관적이며 상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었다. 평가 항목이 많아서 그런지.. 활동과 그 결과의 그 차이가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나서 깜짝 놀랐다. 역시 평가 항목이 많고, 활동 기간이 길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구나.

그래도 내가 점수를 너무 짜게 주어서 그런지.. 최고 점수가 80점대인 클래스도 있다. 물론 상대 평가라서.. 순위별로 차례로 보정하여 학점을 입력했지만, 클래스 분위기가 좋고 나쁨은 차이가 평균 점수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났다는 것이 내게는 새로운 도전과제다.

한 학기의 활동을 평가하면서.. 내가 예전에 받았던 수많은 F와 D-들을 떠올리며, '내가 정말 공부를 안하긴 했었구나.' 생각해본다.

문득, D-를 받은 친구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훑어보며,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했던 말을 다시 중얼 거렸다. "제 수업에서 A+을 받던 D-를 받던 간에 그 성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 학기 제 수업에서 실천하면서 훈련했던 것처럼, 이 수업 이후에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고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인공으로서 살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 삶이 바로 A+입니다. 한 학기의 A+을 받는 것 보다 여러분 인생의 A+를 받으세요." 

이 중에서 성적에 상관없이 훌륭한 Entrepreneurs가 탄생할 것이라는 이상야릇한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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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기업가정신 세계일주)


보도 일자 : 2011년 
보도 매체 : 정책연구 서비스 프리즘
보도 출처 : 
http://www.prism.go.kr/homepage/researchsearch/directory/retrieveDirectory.do?slide=DS000120090701131716&detail_id=1490000-201100050&dirLv=1&dirId=DS00012009070113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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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가정신 관련 정보

청년 창직/창업인턴 성과평가 및 활성화방안 연구


IMG_2672 by hwonteak 저작자 표시비영리

과 제 명

청년 창직.창업인턴 성과평가 및 활성화방안 연구

개 요

 

ㅇ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고부가가치 창조기업이 일자리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유력한 방안으로 ...

 더보기

발 주 기 관

 

고용노동부

담 당 부 서

 

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청년고용대책과

담당자 이름

 

한진선

담당자전화번호

 

연구 수행기관

 

창조경제연구원

책임 연구원

 

이장우

연 구 기 간

 

2010-05-27 ~ 2010-10-26

연 구 비 용

 

50,000,000원

연 구 보 고 서

제 목
 

청년창직.창업인턴 성과평가 및 활성화방안 연구

제 작 일
 

2010-10-26

발행 년도
 

2010 년

제 출 일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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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1일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 목적과 목표가 무엇일까?"

 

오늘 아침 우연히 라디오를 들으면서 문득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다.

학점? 스펙? 취업? 창업? 머 이런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학교마다 각기 다른 목적과 목표가 있겠지만, 올바른 사람을 키워내겠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마다 교육목적과 목표에 맞게 실천을 하고 있고, 학교 홍보도 그에 맞게 하고 있을까??

내가 봤을 땐, 바로 "NO"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

 

대부분의 학교는 취업률 높다는 것을 매우 부각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

내가 들은 취업률 1위인 학교만 해도 여럿이다.

(서로 취업률 1위라고 자랑한다. 1위가 왜 이렇게 많은지 확인해보면 어떤 분야 취업률 1위, 특정 기간 취업률 1위 등 철저히 사실?에 입각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학교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런 학교의 홍보담당자는 그 학교의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정량적인 평가와 자료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학교의 설립이유와 존재이유, 교육목적, 교육목표에 적합한 결과가 과연 정량적인 평가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을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정성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인재를 키워내고, 그 인재를 부각시켜주어야 한다. 

'과연 대학은 그 존재와 목적과 목표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만약 조금이라도 고민했다면, 대학 홍보문구를 "취업률 1위"라고 용감무식하게 쓰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 어떤 분야, 취업률 1위해서 그거 가지고 "모모대학 취업률 1위!!"라고 홍보하는 것보다, "우리학교가 키워낸 누구!!" 이런 것이 더욱 맞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란 생각이 든다. 실제로 취업률 1위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유명한 아무개가 어디 출신인지는 세상 사람이 다 안다.

 

대학에서 취업 잘 시켜서 취업률 0.1%를 올리려고 노력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그 0.1%의 상승을 위해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 적성 등을 잊은 채, 저렴하게 노동력을 팔고 있는가 말이다. 정말 그 친구의 미래를 진지하게 상담하고 함께 고민하고 지도해주는 분이 많이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도매급으로 노동력을 팔려?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학과에서 몇 명 중에 몇 명 취업했다를 조사할 시간에 학과 졸업생 중에 정말로 자신의 꿈을 찾아 올바르게 살고 있는 졸업생 한 명을 발굴해서 특강으로 모셔 재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가치있고 생산적인 일일것이다.

 

xx 1위!! yy 전국 5위!!

대학에서도 정말 이런 구시대적 바보 같은 홍보문구를 흘리지 마라. 그런 머리는 초딩도 굴릴줄 안다.

(그리고, 유명 연예인 모셔와서 실제 교실에서 수업도 안하고 시험도 안보는데도 불구하고, 학위주면서 학교 홍보모델로 쓰는 이런 것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가 안나오는지 떠들어대지 말고, 각자 맡은 일에 본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그 역할에 뜻을 가지고, 자신이 최선을 다하면 스티브 잡스 할배도 나오고 빌게이츠 할매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내 주위에 정말 뜻을 가지고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 들 때가 많다. 이 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교육이 살아야 리더가 산다.

교육이 살아야 팔로워도 산다.

 

 

결국, 교육이 바로 서야 훌륭한 창업가도 나온다.

 

 

많은 것은 바라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밤잠없이 노력하는 젊은 학생(창업가)들,

이들의 꿈과 희망을 잃지않게끔만 조금이라도 지켜달라.

 

 

(사진 : '부디 지켜주삼!!' 기도하는 나? 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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