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09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TraBLog
#[프랑스 17일차]
Didier Barbet 대표,
정복불능의 사나이 
Didier Barbet을 만나다.


[프랑스 17일차]

Didier Barbet 대표, Didier Barbet? 인터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랑스에서 Didier Barbet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 어릴 때붜 기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그 경험을 특강이나 다양한 모임을 통해 젊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그와의 인터뷰.

오늘은 좀 특이하게 반대로 저녁 시간의 사진부터 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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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인지 승현이가 저녁을 밖에서 먹자고 했다. 숙소 근처에 도착하자 시간이 저녁 11시에 가깝기도 했지만, 무슨 영문에선지 맨날 지나치던 케밥에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처음으로 외식!?!다운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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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합쳐 10유로를 넘었으니, 우리에게는 비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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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후다닥 기차에 올라타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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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디디에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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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아파트에서 보이는 전경. 뷰가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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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을 잘 읽지는 않는다는데, 인상깊고 젊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으로 손자병법을 꼽았다. 신기하다. 손자병법이 프랑스까지. 나중에 좀 더 찾아봤더니 손자병법은 유럽에서도 오래된 잘 알려진 고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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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는 참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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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빛을 보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젊은 사자의 모습 같다.

그는 매번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디디에 넌 할 수 있어! 디디에 넌 할 수 있어!"라고 항상 자신을 동기부여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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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문 강사답게 역동적이고 강한 인상의 피치를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Invictus가 떠오르는 것은 단순히 그가 존경하는 인물로 넬슨 만델라를 꼽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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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정이 넘쳐나는 것 뿐만 아니라 유머감각도 있었는데, 우리보고 인터뷰하고 샴페인 한 잔 하면서 하룻밤 쉬다?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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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 자 한 잔씩 마시고 쉬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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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물론 나만 한 잔 했다. 나만 쉬다 가야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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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가 있는 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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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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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가 몇 시에 있는지 일단 물어보고..... 7시가 막차라고 했다. 이런 제길. 5시에 미팅인데, 7시가 막차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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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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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마을인듯. 이 곳이 기차의 종착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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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우수수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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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키우고 있는 윤승현. 열심히 화면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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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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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입한 뒤, 승차하기 전에 기계에 넣고 최종 발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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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역에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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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를 만나기 위해~ 노드역 매표창구 모습.

 

 

그와의 인터뷰는 좀 더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아쉽고, 아쉽고, 아쉬운 인터뷰라는 생각이 든다. 하필이면, 파리로 돌아가는 기차가 7시가 막차라니. 우리는 정말 지지리도 운이 없다. 파리에서 3시간이 걸려 오는데,

 

사실, 이 친구와의 인터뷰는 몇 일 전부터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친구를 인터뷰 하는 경비가 약 4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친구 하나만을 보고 드는 비용으로서는 우리에게 매우 상당한 부담이 되는 금액이였다. 40만원이면, 우리가 쓰는 비용으로 따졌을 때, 우리 3명이 2주 정도의 움직이고 먹는데 들어가는 생활비다. 나는 수십번을 고민했다. 지금 자금이 부족한 실정인데, 무리를 해서 갈 것인가? 아니면, 이메일 인터뷰로 할 것인가? 승현이는 또 나에게 물었다. "갈꺼야?" 나는 그저 어금니를 깨물었다. 그도 자금관리를 하는 입장에서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표정이였다. 나는 디디에에게 다시 파리로 오는 일정은 없는지, 없다면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 인터뷰가 가능한지, 확인전화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다. 

 

그러자, 진영이가 디디에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론은 우리가 파리에 체류하는 일정 내, 다시 파리로 올 일은 없다는 것과 내일 인터뷰가 가능한데 3시 이후에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였다. 진영이와 승현이는 바로 내 얼굴을 쳐다봤다.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것이다.

 

나는 "가!!" 한 마디 외치고, 문 밖으로 나왔다.

씁쓸하고,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이였다. 나는 또다시 이를 악 물었다. 다시는 정말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절반의 생활비를 단 한번의 인터뷰에 쏟아 넣는 것이다. 뼈 속 깊이 쓰라리고 쓰라렸다. 팀원들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파리의 공기가 무겁다. 이런 때는 정말 담배 한 모금이 땡긴다.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날카롭게 곤두 서 있어서 그 담배 한 모금의 위안마저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 날 밤, 나는 늦은 새벽까지 문 밖에서 후원 요청의 편지를 썼다. 새벽에는 손이 시려워서 노트북 열기에 손을 녹였다. 눈은 충혈되고, 가슴이 먹먹하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느 정도 작성한 뒤,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 답답하고 무겁다. 나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내 뼈를 스스로 후벼파고 있는 중이다. 뼈를 도려내고, 잊지 못할 상처를 통해 깨닳음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만족한다. 정말 아프고 비싼 수업료다. 그래서 더 기억에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사실, 경비를 아끼려면 진영이와 둘이 가거나 진영이 혼자 보내도 될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영이와 둘이 가지 않고, 김진영, 윤승현, 송정현 셋 다 모두 갔다. 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좀 더 절실하게 더 배우고, 더 확실하게 인터뷰 준비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이 힘든 상황을 바탕으로 잊지 못할 교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였다.(그러나, 그것이 교훈이 되었을지, 그저 스트레스가 되었을지, 무엇이 되었을지는 당사자만이 알 일이다.)

 

나는 이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바탕으로, 다음을 진행하는데 커다란 교훈이 되길 부디 간절하게 희망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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