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11일

 

[영국 9일차]

G20 Young Entrepreneur Alliance,
GEW Ambassador!!
Alex Mitchell 인터뷰 및 청년기업가를 소개 받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알렉스와 약속이 11시로 잡혀있어서 권사장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새벽에 길을 나섰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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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장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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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다가 하늘에 펜으로 나선 하나를 긋다.

 

지금 생각하면 좀 그런데 왜 기차를 탔는지 모르겠다.

버스가 좀 더 싸다던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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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기차표를 끊고!! 싱글인데 46 파운드다! ㅠㅠ;;;;;;;;;;;;;;;;;;;;;;;;;;;;;;;;;;;;;;;;;;;;;;;;;;;;;;;;;;;;;;;

워털루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일어나실 시간 즈음에 전화를 드렸다. 사실 나오면서 메모도 남겨놓았지만, 신세를 많이 져서 직접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 권사장님이다. "#@$%^$ 예~ 다음에 사모님이 해주시는 밥 또 먹으러 와도 되죠?? ㅎㅎㅎ" 사모님이 해주시는 밥은 정말 맛있었다. 타지에서 먹는 걸 떠나서..... 까다로운 내 입 맛에 딱 맞았다. 손 맛이 있는 분이셨다.

참고로 내 입 맛에 맞았던 사람은 우리 어머니, 톨드 어 스토리 어머니 뿐이였는데..... 한 명이 더 늘었다. 다음에 영국에 오면, 조금 여유있게 방문해서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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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역으로 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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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는 화장실! 워털루 역에서는 돈을 내고 화장실 간다.

워털루역에서 애들과 10시에 만나서 알렉스를 만나러 갔다.

 

 

알렉스와의 미팅장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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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이 거만한 포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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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옆이 터졌다. 아..... 비가 오면 끝장인데..... 아마 러시아에서 눈에 젖어서 아마 터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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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와의 두번째 만남!! G20에서 얼굴만 잠깐 본 사이라~ 사실 처음 본 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알렉스는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발표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어떻게 지내냐고 나한테 물었다. 알렉스 기억력 좋은데?! 난 왜 기억이 안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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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앉자마자 알렉스에게 인터뷰이 4~5명을 소개 받았다. 그는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이 이야기했다.

잘 들리지도 않는데..... 너무 빨리 이야기 하니까, 메모할 겨를도 없다. 진영이가 다 적었겠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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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알렉스 인상이 꽤 강하네.


 

사실, 알렉스와 대화할 때는 못 느꼈는데, 사진에서는 매우 인상이 강하게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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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훈남 알렉스. 청년기업가를 소개받고, 그를 인터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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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영국에서 창업가정신 교육정책이 어떻게 실시되고 있나?

알 : 교육이라 하면 할 이야기가 많다. 나는 Entrepreneurship 교육이 유아부터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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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단호한 그의 주장들! 교육에 대한 그의 관심과 열정은 꽤 높았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해주는 다양한 사례들은 정말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것들을 우리나라에 적용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문화적 차이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완벽하게 열린 문화가 아니라서 알렉스가 이야기해준 흥미로운 몇몇 사례들을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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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영국에서는 어떻게 네트워킹하나? 특별한 영국만의 것이 있는 것인가?

알 : 영국만의 특별한 건 없다. 영국에서는 정말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여러가지 파티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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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질문에 잠시 고민하고 있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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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시간 30분정도 그와의 미팅을 끝내고, 아쉽게 헤어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청년기업가들에게 멜을 써서 보내주었다. 오~ 알렉스 멋있어용!! 단번에 끝내다니..... 일처리가 한국인 같네. 이제서야 조금 안심이 된다. 영국은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말이다. 내일부터 영국 청년기업가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 어떤 친구들일까! 오늘 소개시켜 준 내용으로 봐서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딩, 게임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인데..... 어떤 친구들일지 궁금하다.

 

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씻지도 않고 알렉스를 만나서..... 인터뷰까지 했네. ㅡㅡ;;

알렉스 미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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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10일

 

[영국 8일차] 

PCTime 권정훈 대표 인터뷰 & 주영 한국 대사관 방문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영국 본머스에 있는 PCTime 권정훈 대표님을 인터뷰 했다! 또한, 오후 3시에는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서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나는 혼자 본머스로 인터뷰하러 떠나고, 승현이와 진영이는 대사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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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역에서 요플레 행사중. 맛은 그다지 없었지만, 점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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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역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본머스행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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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어로 물어물어..... 본머스 행 기차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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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튼 정션 역에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생존영어~! 작렬! 9번 라인에서 본머스행 기차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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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물어물어 본머스행 기차를 탔다.

이제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가야되니까 여유가 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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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표원. 우리나라처럼 일일이 검표원이 표 확인을 한다. 우리나라보다 좀 심하다. 모든 사람들 표를 다 확인하고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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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요플레 행사장에서 얻어온 알프로?? 요플레. 바나나와 요플레로 점심을 간단하게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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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역에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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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분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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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역은 작았다. ASDA라는 대형마트 같은 것이 보인다.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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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에서 무작정 걸었다. 왠지 바다냄새가 나서 무작정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권사장님과의 약속시간은 5시 정도였으니까..... 3~4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정말 아무런 대책, 지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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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도 필요 없다. 그냥 바람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온몸으로 맞서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찾은 반가운 표지판!! 오!! 정말 바다가 가까이 있네!! 내 코는 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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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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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바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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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람이 무척 쌔다. 그러나 느낌상 무척 상쾌했다. 멀리서 윈드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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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가 넘게 펼쳐진 백사장이라고 한다. 영국 최대 길이의 백사장이라고 들었다. 확실하진 않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정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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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핑!! 나는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반드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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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년 전만 하더라도 먼저 걸어간 사람이 깃발을 꽂으면 내 땅이 되는 시절. 영국은 누구보다 더 빨빨거리며 깃발을 꽂고 다녔다. 누구나 자신의 깃발을 꽂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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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대충 둘러보고, 인터뷰에 늦지 않기 위해서 얼릉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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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가든.

이 계단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아담한 공원이 나온다.

 

공원 근처에서 또 다시 생존 영어를 꺼내들고..... 겨우 어렵사리 버스 하나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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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운드 하우스에서 내려서 M1 버스를 타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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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걸로 기억된다. 잠시 이 곳을 서성이다가 M1버스가 오길래 냉큼 탔다. 본머스 버스는 행선지를 이야기 하고 돈을 계산한다. 카드도 되고 현금도 된다. 영수증도 준다.

버스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PCTime 간판을 보고 서둘러 stop버튼을 누르고 정거장에 내렸다. 역에서 꽤 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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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짠!! 드디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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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시간이 남아서 주변 거리를 둘어보았다. 조용한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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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우체국!


잠깐 서성이다가 약속시간이 다되어서 그의 가게로 들어갔다. 샵에 들어가자 마자, 쇼윈도 안쪽에 동양인이 보인다. 나는 곧장 그를 향해 걸어갔다. 인사를 하고 이름을 밝혔다. 그가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나를 맞이해주었다. 안 쪽으로 나를 안내한 곳은 바로 그의 작업공간이였다. 그는 바로 커피를 권했다. "다방 커피로 한 잔 주십시요..^^"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커피를 타러 간 사이, 권사장님과 나는 잠깐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나는 그 어색함을 없애고자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드렸다. (소개자료와 함께)

 

그는 나에게 취재 목적에 대해 물어보았고, 나는 긴장한 채, 성실하게 답변을 드렸다. 사실 이렇게 좀 딱딱하고 긴장이 되었던 건, 권사장님을 소개시켜주신 분이 매우 깐깐하신 분이였기 때문이다. 그 분을 통해 정말 어렵게 소개를 받아서, 권사장님을 뵙는게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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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과중에 방문을 했던 터라 그는 하다 만 작업만 금방 끝내겠다며 다시 기판을 들고 나사를 조이고 풀었다. 그가 작업하는 모습을 나는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는 친절하게 작업하는 내내 설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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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오른팔 덴!! Dan? 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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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ime 매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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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왠지 모를 한국인의 정서(깔끔하고 정리해놓는)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작업공간의 모습. 모든 것이 정리정돈되어져 언제든 쓰기 편하게끔 놓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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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게시판.

고객들의 전화번호인듯 하다. (앗! 개인정보 유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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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게는 엡손 전문 A/S 센터로 인가를 받고 있어서인지 엡손 잉크 카트리지가 보인다. 카트리지 뒤에는 가족들 사진! 이쁜 두 딸이 어렵풋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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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과 두 딸의 모습. 작업공간에 여기저기 가족들 사진이 꽂혀있다. 자상한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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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12가지 노력인데. 권사장님의 아버지가 직접 써주신 것이라고 했다.

아! 대단하시다.

절제, 침묵, 질서, 결의?, 검소, 근면, 성실, 정의, 온건, 청렴, 순결, 겸손. 그의 삶의 목표이자 지표이며 기준이 되는 12가지 요인. 순간 아버님이라는 분은 누구실까? 궁금했다.

 

그는 작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면서 인터뷰 할 것을 권했다. 이미 작업을 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인터뷰 아닌 인터뷰를 한거나 다름없었다. 그는 나에게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인터뷰를 할 것인지, 아니면 자택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건 어떤지 물었다.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사장님 자택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나는 왠지 모르게 그의 자택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인터뷰를 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개인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이나 별도의 조용한 공간에서 만나기 마련인데, 집으로 손님을 모시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면서도 그만큼 상대방을 생각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요즘은 한국 사회에서도 집에 초대한다는 것은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드문 경우인데, 나는 그의 호의를 거절 없이 받아들였다.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의 집이 위치해있었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름다우신 사모님이 나를 반겨주었다. 나도 사실 이렇게 집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기도 하고, 안그래도 다른 인터뷰이보다 더 개인적으로는 긴장했던 터라 집 안에서 좀 얼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저녁 식사에 소주를 반주로 권했다. 나는 주저없이 잔을 받았다. ㅎㅎㅎ

미역국! (참고로 나는 미역국 킬러다.) 사모님 음식 솜씨가 참 좋았다. 권사장님, 사모님, 두 따님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난 뒤, 지하 게임룸에서 인터뷰를 했다.

  

그는 한국인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이 그의 말과 행동에 베여있다고 할까?? 그는 정말 꼼꼼하고, 준비성이 철저한 주도면밀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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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그가 두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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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그의 아버님이 직접 쓰신 2권의 책.

그 책은 바로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였다. 그의 삶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정말 정도의 길을 걸으셨던 분이라고 했다. 롤모델이 누군지 묻는 질문에 그는 단 한번의 망설임 없이 아버지라고 답했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나는 어떤 아들인가? 그리고 나는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

나도 아들을 위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쓰겠다. 4~50년 후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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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인터뷰가 끝났다. 시간은..... 12시가 다 되었다. 이런 기차 시간이 2시간이나 지나버렸는데 어떻게 하나..... 인터뷰가 끝나고 허둥지둥 권사장님의 도움으로 역까지 갔으나 기차가 끊겼다. ㅠㅠ

하는 수 없이 권사장님 댁에 신세를 지는 수 밖에..... '정도' 책이나 좀 읽다가 자야겠다.

그렇게 인터뷰했던 지하 게임룸?에서 나는 졸지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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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걸어다녀서인지 양말이 빵꾸가 났다. 언제 빵꾸가 났지!!??

 

오늘 숙소에 못들어간다고 숙소로 전화했더니, 승현이 이녀석 걱정하고 있었는지 바로 받았다. (전화기는 2층, 우리 숙소는 3층이다.)

내일 알렉스와의 약속이 오전 11시라고 연락을 받았다. 헉!! 어떻하지? 적어도 3시간은 걸리는데..... ㅠㅠ;;;;;

 

내일 언제 나와야 하는 건가..... 내일 사장님은 9시 정도에 나오실 거라고 했는데. 9시에 나오면 약속시간에 갈 수가 없는데. 어떻하나? 고민도 잠시, 나는 눈을 깜박이는 사이 금새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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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09일

 

[영국 7일차]

KOTRA 영국지사 방문 및 문화탐방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오전 10시에 KOTRA 영국지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오늘도 역시 뚜벅이. 아침에 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버킹검 궁전에서 마차가 나왔다. 버킹검 궁전의 하늘에는 지금 초음속 제트기가 날라다니는 시대에 수 백년 전 마차의 모습으로 길거리를 누비고 있다니..... 한국도 이런 것들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일제강점기가 없었거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아직도 잘 살아있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저 마차행렬을 보고 옛 것을 보존하고 있는 그들의 끈기와 고집스러움에 감탄과 함께, 동시에 최첨단 바이오 연구 또는 수준 높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이런 부분들은 벤치마킹을 해야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갑자기 김영신 선생님의 정부지원에 대한 니즈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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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는 말 똥이 떨어져 냄새가 나긴 하다.

 

KOTRA를 방문했다. 과장님과 조사역님 두 분이 우릴 반겨 주었다.

김조사역님과는 사전에 지속적으로 이멜을 주고 받았지만, 과장님고 계셔서 우리의 방문 목적과 듣고 싶은 정보에 대해 다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다.

영국의 비지니스 관습에 대한 질문들과 대답이 오가고, 전체적인 영국인들의 사업할 때의 특성과 지역별로 또 다른 특징들에 대해 상세하게 짚어주셨다.

 

미팅은 최근 이곳 사무실에 업무가 많아져서 약 30분 정도로 이루어졌으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비지니스 인큐베이터를 방문하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영국은 중진공의 BI센터가 없는 곳이였다. 짧은 시간 미팅을 하고 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이제부터는 관광이다. 안 가본 곳을 또 뚜벅뚜벅 걸어서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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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광장, 나폴레옹과 그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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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극장이였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피카딜리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극장이다. 오페라 공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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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공원 옆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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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공원의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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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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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은 PRET에서 간단하게 때우고!!

런던에 엄청나게 많은 프랜차이즈다. 신선함과 유기농을 내세우고 있는데, 맛은 괜찮았다. 지역 상권에 따라 다르지만, 이 곳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이용하는 듯 했다. 사실 저 가격도 우리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인지라..... (이번 방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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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피카딜리 광장으로 갔다.

 

재미난 거리의 악사들이 많다.

 

비트박스를 잘하는 거리의 악사. 박수를 안 쳤더니 공연을 안하더라. 매우 자존심이 강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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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역 근처의 펍!

이 가게는 풋볼과 관련된 가게 같다. 왜 그런지는 여러분들이 맞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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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09일

 

[영국 6일차]

김영신(Home&Book 대표/예술제본가) 선생님과 인터뷰

권순재 회계사님과 저녁식사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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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신 대표와의 첫 만남)

 

 

오전 11시에 인터뷰가 있다. 오늘은 예술제본가이자 홈앤북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신씨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예상보다 늦게 길을 나섰다. 원데이 티켓을 구매하느라 또 15~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런 빨리가야되는데!! 혹시 조금 늦을 것 같아서 전화를 계속 했는데 받지 않으셨다. 그래서 문자를 보내놓고 허둥지둥 서둘러서 움직였다. 얼릉 후다닥 튜브를 타고!! 김영신 대표님이 알려준 역에서 내린 다음,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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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지하철 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red lion 버스 승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red lion 정류장에서 보니 교회가 있었고, 그 맞은 편에 garage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전화를 하려고 보니 김영신 대표님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겨우 전화통화를 하고서야 사무실 위치를 발견했다!!

그녀의 이야기대로 1층에는 garage가 있었고, 2층에 옹기종기 빼곡하게 사무실들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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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 11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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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드디어 홈엔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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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튜디오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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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업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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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서 정리를 좀 하셨나보다. ㅎㅎ

스튜디오(작업실)이 이렇게 깨끗할리는 없을텐데 말이다. 하긴 목공 작업실도 아닌 예술 제본과 디자인을 위한 공간 아닌가! 그리 지저분할 일은 없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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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작업하고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책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차를 한 잔 하면서 워밍업을 했다. 첫 만남이지만, 그리 딱딱하진 않은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졌다. 나는 작가 출신이나 음악, 미술 등 예술 계통의 사람들은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편하고 좋다. 개성이 강한 그들의 특성상 오히려 일반 사람들은 불편할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런 딱딱함이나 시크함들이 오히려 편하다. (나 역시 성격이나 생각에 굉장히 모가 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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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자인한 작품을 걸어놓고 말리는 건조대)

 

나는 동질감?을 가지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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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학생일 때는 어떤 사람이였나?

김 : 그저 조용한 학생이였다. 대학교 데이터베이스 관련 시험이 있었는데, 정말 시험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무작정 시험을 쳤는데, 공부를 하나도 안했으니까 내 식대로 논리를 세워서 풀었다. 그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서 교수님이 인정을 해주셨다. 그때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그것이 전공에 대한 흥미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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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 현재는 예술 제본가이기도 하지만,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적은 있었나?

김 : 항상 어렵다. 나는 의뢰가 들어오면 일을 한다. 내 일 자체가 고정고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일정하지가 않은 것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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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이렇게 몰입해서 질문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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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창업 전, 경험은 IBM, 마케팅 회사, 광고회사에 다녔다. 이직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사실 부모님이 많이 걱정을 했었다.. @#%$^%$@^@^

송 :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은데..... 맞나?

김 : 그랬던 것 같다.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무작정 영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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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제본한 작품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녀가 작업한 책들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그 책을 모두 읽고 난 뒤, 받은 영감으로 책을 디자인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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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정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창의력을 가지고, 책을 디자인하고 만든다. 특히 재료의 특성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제대로 가공할 줄 아는 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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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에 대해 설명하면서

김 : 옛날 사람들은 재질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종이의 소리를 들어봤다고 합니다.(종이를 손가락을 친다.) 팍팍!!! 파파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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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재질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책을 만드는 것이 달라집니다. 예술제본가들은 이런 재료의 특성이나 용도, 가공방법에 따른 효과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실험들을 해봐야 터득할 수 있지요. 그런 실험들은 정말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입니다.

송 :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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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참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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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웃는 모습을 10단 콤보!!로 촬영했다.

웃는 모습이 소녀처럼 해맑지 않은가?? 인터뷰하면서 무척 자주 웃었는데, 그녀가 웃을 때마다 소녀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녀같은 꾸미지 않은 웃음. 사실, 웃지 않으면 조금은 날카로와 보이는데, 특히,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매우 진지했다. 책에 대한 그녀의 깐깐함과 정교함을 추구하는 성격이 대화할 때 간혹 드러났다.

 

그런 그녀가 예술제본, 복원, 복구 등 책에 대한 작업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사업(인테리어 벽지를 맞춤식으로 디자인하고 컨설팅을 하고 있음)을 하고 있다. 그녀가 디자인한 버들목이라는 작품은 이 곳 런던에서 매우 주목을 받았고, 그 이후로 그녀는 직접 고객의 집에 방문해서 맞춤식 인테리어를 컨설팅해주고, 집 안의 분위기와 고객의 취향과 의도에 맞는 벽지를 골라서 작업을 해준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돈을 벌면서 배우고 있다는 그녀. 나중에 인터뷰 글을 통해 그녀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읽어보고 바란다.

 

인터뷰를 하다가 우리가 배고픈 이들이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김대표님이 먼저 점심을 먹고 하자고 하셨다. 멤버 모두 흔쾌히!?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실, 이 때가 오후 3시가 넘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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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메뉴를 고르는 진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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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은 무난한 메뉴를 시켰으나, 나는 김대표님의 영국 전통? 파니니를 시켰다. 나는 어느 곳을 가던지 최대한 현지식으로 먹고 잠자고 느끼려고 하기 때문에 가능한 우리나라에서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을 경험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 전통 파니니를 시켰다. 메뉴 이름은 아마 쌀라메인 것 같은데, 소금에 절인 멸치(대박 큰.....)가 빵 사이에 끼여있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 멸치 비린내가 나는 것 같다. 콜라를 한 잔 마시고 글을 써야겠다.)

나는 그걸 먹고 정말 혼이 났는데, 내가 한 입 먹고 나서야 그녀가 한 번 먹고 그 뒤로 먹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적극 공감했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먹었다. ㅠㅜ;;;;; 그래도 승현이나 진영이는 느껴보지 못한 영국 음식 아닌가!! 니들이 멸치 파니니를 알아???!!!!

(그러나 다음에는 멸치 절인 파니니를 먹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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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 요컨 안되요~ 조컷도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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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안되는? 메뉴를 골라주는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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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단순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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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맛있었다. 값은 젤 비싼 것이기도 하다. 이건 승현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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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빵 사이에 흐느적 거리는 멸치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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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것도 괜찮았다. 아마 햄이 들어간 무난한 파니니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인터뷰를 하러 그녀의 스튜디오로 향했다.

일단..... 무엇인가를 마셔야 된다는 압박감이 위장에서 소리쳤다. 아욱..... ㅠㅜ;;;;;

오자마자 나는 홍차를 한 잔 더 들이켰다. 홍차의 탄닌성분은 멸치 비린내를 없애주었다.

오우!!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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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용하고 있는 가죽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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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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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의 모습. 아이팟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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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기(금박 작업을 할 때, 쓰이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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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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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알파벳 글자들. 책에다 대고 저걸 망치로 치면 글자가 새겨진다. 저걸 머라고 하더라.....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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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손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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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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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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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누굴까??

 

그녀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존경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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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이 보인다. 스튜디오를 둘러보다가 발견한 수학의 정석.

나는 바로 물어보았다. 예술하고 디자인하는 작업하는 스튜디오에 왜 수학의 정석이 있냐고??

그녀는 머리가 아프거나 답답할 때, 수학 문제를 푼다고 했다. 왜냐하면 수학은 대부분 정답이 있는 문제들이라서 그렇단다. 예술처럼 답이 없는 것과 다르게 수학은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가는 맛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도 미분/적분까지란다. ㅋㅋㅋ 저도 미/적분까지는 괜찮았어요. ㅋㅋㅋ 참고로 난 불량 기계공학도이다. 교수님 죄송해요~ 어디가서 공학도라고 이야기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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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차 한잔을 마시니까, 입 안에서 맴돌던? 멸치가 쏙 들어갔다. 휴~~ㅋㅋㅋ

간단하게 차 한 잔을 마시고 우리는 그녀가 작업(복원/복구)하고 있는 책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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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이 복원/복구한 책들을 보여주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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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성경책(정식 성경으로 인정받지 않은 복음내용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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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의 책. 그녀에게 복원 의뢰가 들어온 것인데, 아직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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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터뷰가 끝나고 기념촬영!!

 

 

인터뷰가 끝나고 우리는 권순재 회계사님과 저녁식사를 하러 뉴멀동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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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가운데..... 괴상한 오토바이가 있길래 찍었다. 저건 무슨 리폼? 어디서 저런 발상을 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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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재 회계사님을 만나서 저녁을 얻어먹었다.

사실, 인터뷰를 요청드렸으나, 인터뷰는 끝끝내 고사하시고, 젊은 친구들이 좋은 뜻으로 멀리까지 와서 고생하고 있으니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셔서 온 것이였다. 사실 소주 한 잔 하주시겠다고 했는데, 우린 민박 집에서 매일 한식에 라면을 먹고 있어서 영국식으로 사달라고 진영이가 외쳤다!? 그래서 뉴멀동에서 좀 떨어진 경마장 앞에 전통 영국식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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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에 지어진 식당건물.

권순재 회계사님은 이것 저것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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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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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의 밝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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쫍쫍!! 맛있게 보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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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날 무진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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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 된 접시들!!

 

 

권순재 회계사님은 영국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으면서, 한국인이나 기업보다는 영국 현지인이나 기업과 일을 한다고 했다. 부드러운 말투와 좋은 매너를 갖추신 분. 그런데 대학교에서는 풋볼(미식축구와 다른..... 장비없이 플레이하는)을 하셨다니, 깜짝 놀랬다. 살을 무진장 빼신 거라고 했다. 한 때는 90kg이 넘었다고!! 그의 사진을 남겨놓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고맙습니다!! 권순재 회계사님!!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03월 7일

 

[영국 5일차]

런던 문화탐방!!
런던아이,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 갤러리 방문.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잡히지 않아서 영국을 불러보기로 했다. 어제 극적으로? 연락이 된 학교 후배 유미를 함께 만나서 런던을 관광하기로 하였다. 유미는 영국에 유학을 하러 왔다. 영어도 잘하는 친구가 영국을..... 남자친구가 이제 곧 영국에서 스시 아카데미 선생님이 될 거라서 이쪽으로 온 것이였다. 유미의 말에 의하면, 내년 초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결혼을 할꺼라고 했다. ㅎㅎ;; 유미는 남자친구가 일본인이다. 유미짱!!(유미는 일본어도 유창하다. 물론 한국어도.....)

 

유미짱을 런던 빅토리아 역에서 만나서 일단, 영국 현지에서 쓰기 위한 휴대폰을 샀다. 카폰웨어하우스에서 가장 저렴한 5천원짜리 핸드폰과 심카드를 충전했다.

우리의 영국 전화번호는 +44 (0)7954 667 643 이다. 콜미콜미~ 우리가 산 가장 저렴한 휴대폰은 ALCATEL이라는 모델로서 언락이 되어 있는 제품이라 프랑스나 다른 국가를 갔을 때도 심카드만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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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짱의 안내로 카폰 웨어 하우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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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를 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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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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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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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에서 멤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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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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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와 변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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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표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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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짱과 런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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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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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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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와 몹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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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와 거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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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진짜 불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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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보기는 괜찮은데, 타보긴 힘들다. (비싸다.)

유미짱의 말로는 런던아이에 타서 즉석 요리를 해주고, 그 안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으음. 이런건 여자들이 보면 안된다. ㅋㅋㅋ 그건 돈이 더 많이 든다.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울만한 프로포즈는 없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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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옆에 탈출을 시도하는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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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이 마술사다. 탈출을 시도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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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커피나땅콩 같은 거. 2파운드다. 4천원. ㅡㅡ;;;;;;;;;;;; 우리의 유미짱이 사줬다. 감사~

진영아이, 먹는거 보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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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땅콩과는 조금 다른 맛. 아마 코코아 가루를 바르는 듯 하다. 런던 관광지 어디를 가나 저 아이템이다. 닭꼬치나 이런거 잘 팔릴 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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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아이. 터미네이터 같네. ㅡㅡ;

진영이의 썬그라스를 쓰고. 그닥 어울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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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쓸아이.

맥도널드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그나마 거시기다. 1인당 8000원~ 정도로 때울 수 있다. 다른 일반 식당을 가면 1인당 최소한 1만원 정도는 줘야 한 끼를 때울 수 있다. 영국의 교통비 뿐만 아니라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우리는 저녁을 민박집에서 주는 라면으로 때우고 있다. 우리는 세인즈버리 피자 (싯가 8,000원 정도로 3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로 한 끼를 때우고 있다. 그럼 1인당 2,500원정도에 해결할 수 있다. 런던에서 최저가로 떼우려고 하는 사람에게 강추!! 라면으로 해결하지 않는 모든 저녁은 세인즈버리 피자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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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휴대폰을 조립해주는 유미짱.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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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베컴을 만났다!!!! 오오 이럴수가!!!!!!!!!!!!!!!!!!!!!!!!!!!!!!!!!!!!!!!!!

그래서 기념사진을 부탁해서 찍었다.

베컴과 함께. 변태.

 

 

베컴은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놓은 마담투루소라는 인형이다.

다른 유명 연예인들의 인형들도 있으나 입장료가 비싸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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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를 뒤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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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들어가봤더니 한국문화원이였다.

반가운 마음에 구경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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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사람들의 소원을 써서 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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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1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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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 의자와 한국의 정보를 담을 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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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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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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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름이 누구더라?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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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타이로 만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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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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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내 꿈을 적어서 꿈나무에 걸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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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무엇일까??

 

한국문화원에서 한국관련 자료들을 많이 가지고 왔다. 그 이유는 러시아에서 만난 KMK친구들에게도 한국관련 자료를 좀 주고, 영국인 청년기업가들에게도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한국을 홍보할만한 자료들이 많았다. 책, DVD, 카드 등..... 여러분도 방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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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공원에 도착한 유미짱과 변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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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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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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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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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사자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놀고 있길래 우리도 사자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승현이가 먼저 올라가려고 낑낑 거리는데,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다. 몇 번을 시도 했으나 주르륵 미끄러지고 말았다. 밥탱자식. ㅋㅋㅋ

 

저리 비키라고 호탕을 쳐놓고, 둘러봤더니 사자가 꽤 높아서 올라타기가 힘들어 보였다.

'아씨..... 꽤 높네. ㅡㅡ;;;' 승현이는 니가 한번 해보라며 히죽거리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한 어린 꼬마가 친절하게도 시범을 보여주겠단다. 잘 보라고 했다. ㅡㅡ;;

그 꼬마는 달려가더니 사자의 엉덩이를 후려차고 올라갔다. 오오!!!!!!!!!!!!!!!!!!!!!!!!!!!!!!!!!!!!!!!!!!!!

우린 박수를 쳐줬다. 이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나도 트라팔가 사자의 똥꼬를 발로 후려차고 올라갔다.

미안 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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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듯한 사자. ㅋㅋ 여러분들은 승현이의 표정을 꼭 자세하게 확인하세요. ㅋㅋ 형이라고 불러 승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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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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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짱. 트라팔가에서 여러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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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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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이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뒤에서 신경도 안쓰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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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신경 안 쓰고 있는 나.

 

함께 사자 위에서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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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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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를 보러가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여러분들은 두 눈으로 직접 관람하세요!

입장료 공짜랍니다. 허나 영국 비행기 티켓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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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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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로 쭈욱 가면 버킹검 궁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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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검 궁전 옆에 공원!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뚜벅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집에 들어가면 발이 좀 부어있다. 하도 싸돌아 다니니까..... 왔을 때, 최대한 보고 경험하고 가야되니까..... 숙소에 들어오면 늘 8~9시다. 나는 애들이 지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추어야 한다. 사실 이런 생활에 있어, 이런 유연성은 승현이가 알아서 한다. 나는 관광은 애들이 가자는 곳으로 그냥 가는 편이다. 대신 현장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찾아보다 보니 문화재 탐방 루트는 나머지 멤버(사실, 진영이가 다함)들이 가자는 대로 가서 즐겁게 관람하다 온다. 그러다 보니 장소나 건물 이름을 잘 모른다. 양해 부탁해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03월 6일

 

[영국 4일차] 

런던은 한가한데, 우리는 분주하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오늘은 일요일.

그러나, 우리는 쉴 수가 없다. 승현이와 진영이는 교회를 가고, 나는 컨텐츠를 쓰기 위해, 홀로 숙소에 남았다. 나는 못다 쓴 글들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와 영국 인터뷰, 국내 서포터즈와의 온라인 회의 때문에 남아 있고, 다른 친구들은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하루 종일 컨텐츠를 쓰고, 인터뷰 관련 연락만 계속 했다. 아직 인터뷰 일정이 정확하게 잡힌 것이 없기에, 어디 놀러갈 여유가 없다. 나는 우리가 가진 불확실성을 자꾸 끄집어내어, 현실이라는 세계에 자꾸 담궜다 빼내는 일을 반복해야한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고통스럽고 외로운 일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즐거움이 있다.

나는 이 즐거움을 우리 멤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이건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어려움들과 난관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해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긍정적인 친구들은 처음부터 비전이나 목표 공유 없어도 이런 과정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확실한 비전과 목표의 공감이 필요하고, 그 중간중간에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도 시켜주어야 한다. 나는 이 점에서 고민이고, 어려움을 느낀다.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은 것은 통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 중에서-

 

소통, 교감, 공유.

나는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승현이와 진영이가 교회가면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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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03월 05일

 

[영국 3일차]

Theatre 4 All 대표, Creative Director 신보나 인터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영국 뉴몰든 지역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여성창업가가 한 명 있다. 그녀는 영국 뉴몰든 지역에서 문화기획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보나 대표이다.

영국에서 영리기업이 아닌,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한인협회와 같은 커뮤니티를 위한 단체가 아닌 지역의 문화 확산을 위한 비영리 단체를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것이 매우 독특한 사례라서 그녀를 만나보고 싶었다.

 

점심시간에(12시)에 만나기로 한 우리는 아침을 먹고, 서둘러 인터뷰 준비를 한 뒤, 10시경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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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침은 바쁘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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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빅토리아 역에 위치한 트레블 인포메이션 센터.

오전에는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 일단, 무조건 줄부터 서야 한다. 우린 원데이 트레블 티켓을 구매하러 왔다. 일주일짜리 티켓이 있긴 있으나, 영국에 일정이 사실 하나도 정해진게 없어서 일주일 티켓을 무작정 구입하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웠다. 바로 당장 주말도 끼여있고..... 진영이는 이것 저것 알아본 다음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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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Day Travel Ticket.

하루 종일 4 zone까지 무료로 갈 수 있는 티켓이다.

영국은 언더그라운드(지하철)이 가장 비싸서 그걸 구입하면 버스, 기차가 무료.

만오천원 정도 ㅡㅡ;;;

 

허걱!!! 런던의 교통비는 너무나 비쌌다. 하루에 1인당 만오천원씩이면, 3명인 우리팀은 거의 교통비만 하루에 5만원 돈을 쓰게 되는 셈이다. 러시아 전체 일정동안 교통비로 약 10만원 정도 사용한 것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로 인해 우리는 당혹스러웠다.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로 인해, 이동의 압박감으로 인터뷰도 정말 일정을 잘 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움직이면 다~ 돈이긴 하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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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은 입구마다 한 명씩 안내원이 있다.

대충 눈치를 보고 티켓을 넣었으나 '오류!' 이거 처음부터 예감이 좋지 않다.

"아저씨, 이거 안되요~" "응, 일루 그냥 지나가"

안내원은 쿨하게 장애우 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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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 본 영국 런던의 지하철. 아니 언더그라운드(영국은 지하철을 언더그라운드 또는 튜브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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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고 쳐다보는 멤버들. 그만 봐..... 멀리서 온 거 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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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몰든 레인스 파크 역에 가기 위해 벅스홀 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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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홀 역에서 기차로 갈아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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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왔다! 영국 기차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국처럼 긴 기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4칸 짜리 기차가 많다. 상당히 짧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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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암! 늘 잠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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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스파크 4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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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지다면, 스타벅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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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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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스위치.

하얀 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 신호등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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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대사관, 한인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기금을 모아서 구입한 건물이라고 한다.

"저기,,,,, 아무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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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일찍 왔나??' 이거 추운데.....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없었다. 추운데..... 1시간 30분 동안 어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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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리면 오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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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 건물 초인종. 1시간 30분동안 추위에 떨 수는 없으니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신보나 대표의 말처럼 주변에 볼 것이 없다. ㅡㅡ;; 스타벅스에나 들어가 있던가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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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거리 무인 파킹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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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처럼 생긴 우체부 아저씨의 우편 카트.

저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사랑의 편지에 쓰레기가 묻을지도 모른다. 안에 편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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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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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 문자에 전화까지 다 거시기해주는 전화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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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엔틱샵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영국은 중고물품, 엔틱샵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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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이쇼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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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가득한 진영양. ㅋㅋ 오늘은 무엇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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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스파크 역 앞, 스타벅스 커피숍.

다른 사람이 먹던 컵을 갖고와서 구매한 것 처럼 앉아있는 윤승현군. 커피 살 돈이야 없겠느냐만은..... 그렇게 하나씩 쓰다보면, 남는게 없다.

그냥 앉아있기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마시고 두고 간 컵을 우리 테이블로 자리 이동?을 시켜 놓고 마음 놓아하는 승현이. 알뜰살뜰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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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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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인터뷰 정리 중. 스타벅스에서 인터뷰 질문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

그녀에게 할 질문들을 다시 정리하고 난 뒤, 30분 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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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일찍 다시 왔으나..... 현관문은 아직도 잠겨 있다.

 

사실, 전화상으로 한 번 통화하면서 그녀의 기운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그녀는 연극을 전공해서인지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 왠지 모를 살기?도 느껴진다. 이런 분들한테 잘 못 보이면, 끝까지 괴롭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살다보면 가끔 이런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그게 바로 살아가는 지혜! ㅋㅋㅋ

 

재영한인회 사무처 김승주 선생님과 함께 온 그녀. 한 눈에 그녀임을 알아봤다. 운전을 하면서 나에게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신보나 대표님은 정확히 약속시간에 맞춰 오셨다. 그냥..... 춥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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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

 

영국에서는 첫번째 인터뷰. 하지만,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아무도 아이폰 스탠드를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이다. 내 것도 캐리어에서 꺼내지 않았고, 또 다른 스탠드 역시 놓고 왔다. 결국, 토정비결 위에 놓고 촬영!! 준비가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나, 그녀는 너그러이 이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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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도 재미있었을까?

 

예술가와 예술가를 묶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착상시키고, 그것을 현실화 시키는 'Creative Director'가 바로 신보나 대표가 하는 일이다. Theatre 4 All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문화라는 코드를 조금 더 인지시켜주고 삶의 일부로서 다가가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자 목표였다.

얘기를 듣다가 문득, 그녀가 영국에서 활동하지 않고 한국에서 활동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는데, 승현이도 똑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나는 개인적으로 문화적 수준은 우리나라가 어느나라 못지않게 높다고 자부한다. 한국이 영국과 비교해서 아쉬운 점은 바로 이런 문화의 보편성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 우리는 아직 그 보편화가 영국보다는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녀와 인터뷰하면서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다른 점도 많지만, 무척 공감이 가는 인터뷰였다. 인터뷰를 통해 느낌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크게 똑부러지는 말투. 넘치는 자신감. 풍부한 감성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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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이 계속 비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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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인터뷰는 인터뷰라기 보다는 대화에 가까웠다. 그녀도 우리와의 대화에서 '도전 받는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영감과 기운을 받는다고 했다. 인터뷰어에게 주어지는 최대의 찬사 중 하나이다. 승현이는 한 술 더 떠서 신대표님한테 에너지를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ㅋㅋㅋ

그러나, 그 말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인터뷰 시간만 장장 4시간이 넘도록 인터뷰를 했으니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하다.(서로 맞장구도 치고, 서로의 의견이나 생각을 나누기도 하면서 이야기는 예상 시간을 훌쩍 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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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인터뷰를 하다 보니 1시간이 지났다. 다들 배고팠는지, 그녀의 제안(점심 먹고 하자는.....)에 만장일치!! 근처, 엄청 큰 공원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영국식 뷔폐를 하는 곳이라는데 음식이 괜찮다고 했다.

공원에 대해 설명 중! 근데 사실 무슨 공원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놈의 짧은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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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여기 한 바퀴 돌면서 구경시켜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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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와 김승주 선생님. 밥먹을 때는 내가 가장 앞장 선다. ㅋㅋㅋㅋㅋ

집 떠나면 느끼는 것이지만, 밥은 먹을 수 있을 때, 든든하게 먹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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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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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냐? ㅋㅋ 아침, 스타벅스에서 나오던 얼굴과는 완전 딴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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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을 기다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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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영국식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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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다 대표님이 직접 맛있는 걸 골라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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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요것도 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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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것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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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나올 때, 표정과 지금 표정을 비교해보시라.....

저 행복한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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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빵에 버터를..... 듬뿍 발라. 신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준 빠따 빵!

커피 잔에 있는 것은 영국식 티!! 홍차에 우유를 부어서 마신다. 그 날 이후, 나는 계속 그렇게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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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나씩 받아~(내가 친히 만들어 준거야. 남기지 말고 먹어~!)  아 옙!!(넙죽넙죽!)


그렇게 영국식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온 우리는 곧장 사무실로 다시 향했다.

그 공원은 풍경이 참 좋았는데, 사진을 찍어 오지 않아서 여러분들에게 소개시켜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노루도 있고, 수백년 된 나무들과 푸른 잔디. 영국은 이제 봄 기운이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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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가장 보람있게 실천했던 펭귄 프로젝트! 저기 액자에 있는 것들은 그녀가 모두 기획하고 공연했던 것들이다.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100여명이 펭귄 복장을 하고 거리 퍼포먼스를 벌였단다. 

"Homeless penguin come to town"

펭귄 복장은 정장 케이스로 만들었고, 이글루는 우유페트병으로 만들었다.(오우! 그거 냄새 장난 아닐텐데.....)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승현이도 무척 해보고 싶어했는데, 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승현이가 관심을 보이자 그녀는 바로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그만큼 그녀는 적극적이며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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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저 기운을. 사진만 보아도 느껴지지 않는가??


나는 이런 인터뷰를 하고 나면, 기운이 더욱 샘 솓는다. 마치 긍정적 에너지들이 만나서 대폭팔하는 순간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만남을 통해 나는 가끔 희열감 내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이 아마도 교감을 통해 얻는 기쁨과 에너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이 작은 세상이라는..... 즉, 소우주라는 것에 나는 동의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우주와 우주가 만나는 것이며, 그 만남을 통해 빅뱅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사회적인 존재로서 이루어 낼 수 있는 최대의 가치이자 본연의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창업도 이와 유사한 것이 아닐까?? 우주와 우주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히 폭팔적으로 만들어 내는 그 행위 중의 하나가 바로 창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하나의 목적(빅뱅)을 위해 멋드러지게 어우러지는 것. 빅뱅과 같은 폭팔적인 에너지가 아니더라도 나는 그 존재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차이와 장점이 적절하게(정확하게는 화학적 법칙에 의해) 융합되어 전혀 다른 새로운 성질의 것이 창조되는 것.

화학식에 의한다는 것은 지극히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다. 저마나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특정 성분에 따라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합이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다른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붙여 놓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불안정한 상태이며, 다른 이물질로 벽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거 재미있는 글감이 될 것 같다. 차후에 글을 따로 하나 더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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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치즈!! 왜 이렇게 딱딱해?! 자~ 표정들 펴시고..... 특히 송군!! 얼굴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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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입꼬리가 올라가긴 했다.

 

난 웃는 얼굴이 아니다. 러시아 해바라기 민박 집 사장님은 내 눈매가 매우 날카롭다고 직접 이야기 하셨다. 그렇다. 나는 무표정하게 있으면 화나보인다는 소리를 종종 들은 적이 있다. 항상 웃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예전에 톨드에 자주 왔던, 카이스트 박사과정에 있는 형님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 형님은 웃는 인상으로 바꾸기 위해 거울을 보며 웃는 표정을 지었다고..... 그 형님 표정은 정말 밝다. 나도 자주 웃는 연습을 해야겠다. 러시아에서 인사드린 기업은행(IBK) 이현수 소장님 인상처럼 나이를 책임지는 좋은 얼굴이 되리라!

내 성격이 더러워서 아마 표정도 더러운게? 아닌가 생각된다. 성격 좀 고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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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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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하늘이 푸르딩딩하네.


여튼...... 오늘의 결론.

밥은 먹을 수 있을 때,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날, 저녁 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03월 04일

 

[영국 2일차] 방콕하면서 컨텐츠 쓰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사진 : 멀리 보이는 건물은 버킹검 궁전)


오늘은 하루 종일 숙소에 짱박혀 있었다. 컨텐츠도 작성하고, 인터뷰 섭외를 위해 이리저리 백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멜을 보냈다.

 

정말 글쓰기는 너무 어렵다. 마크주커버그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썼는데, 혼자 욱해서 글을 써보았으나, 주제도 흐트러지고,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논리성도 떨어지고, 맘에 들지 않는다. 하루 종일 썼건만..... 글쓰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이런, 블로그에 올리는 글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인터뷰 컨텐츠는 언제 쓰나?

 

노동부에도 그렇고, MBA7, Venture@Square에도 적어도 1주일에 하나씩은 발행해야 하는데, 도통 컨텐츠가 나오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 빠르고 쉽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계속 써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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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있는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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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본 방안. 좀 지저분하네. ㅡㅡ;;


난 2층 침대를 쓰고 있다. 매우 불편하다. 뭘 할려면 계속 내려와야되고.....

하루종일 컴퓨터만 만졌더니 손목이 저리다. 손목 좀 풀어야지.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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