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Entrepreneur's Diary #128

#제 128화 스며드는 것


시인의 감성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안도현씨를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왠지 눈망울이 아름다울 것 같은 시인이다.


11월의 마지막 아침이어서일까? 마지막 구절에서 눈물이 터져버렸다.

그렇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스며드는 것일게다.

Kanjang gaejang ( 간장게장)
Kanjang gaejang ( 간장게장) by annamatic300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바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 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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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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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7일

 

오늘 후원때문에 한남대학교 입학홍보처장님을 미팅했다.

처장님이 나와의 약속을 잊어버려서 약속시간보다 1시간 여를 기다려서야 겨우 만나뵈었다. 그러나 미팅한 시간은 약 5분 정도. 처장님은 총장님 수행때문에 급하게 나가셨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만 듣고 돌아왔다.

 

돌아나오는 길, 발이 참 무거웠다.

그러다 우연히 벽에 걸린 액자를 보게 되었다.

 

액자에는 '나의 신조'라는 제목이 크게 눈에 띄였다. 무거웠던 발걸음때문이였을까? '나의 신조'라는 큰 제목때문이였을까?

여튼, 그 제목은 내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나는 그 글 귀를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

 

 


나의 신조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고

항상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나는 끈기있는 사람으로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나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내 나이가 몇살이든 스무살의 젊음을 유지할 것이며

나는 세상에 태어나 한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의 잘못을 항상 고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여 실천할 것이다.


 

 

이 글은 문봉(文峰) 윤 석 금, 웅진그룹 회장의 신조이다.

이 글귀를 읽고 난 뒤, 다시 걷는 내 발걸음은 가벼워졌다. 나도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여 큰 소리로 읽고 다짐하고 실천할 것이다. 오늘도 윤석금 선배로부터 어느 후원금보다 값진 삶의 지혜를 배웠다. 감사하다. 정말 고마운 삶이다.

 

 

한남대학교 본관 2층 벽에 걸린 윤석금 회장의 신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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