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8월 29일


Entrepreneur's Diary #134

#제 134화 겸손



2009년 12월.

나는 석사 졸업논문(기술창업자의 학습의지와 학습동기가 기업가정신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2011년 08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탐험을 마치고, 한창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다.


그 결과, 2015년 03월. 

그 여정을 담은 책, 심장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영진미디어)를 출간했다.


2015년 03월.

나는 결혼을 했다.


첫 학위논문을 제출하면서.

첫 책을 탈고하면서.

첫 결혼생활을 하면서.


처음이라 그런걸까? 내가 참 모자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여태 살면서 내가 모르는 것, 잘 못하는 것이 많다는 것에 대해 정말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세가지 경험에서는 특히나 부끄럽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고 싶을 만큼.


나란 존재에 대해 정말 명확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바로 글을 쓸 때와 결혼 생활이 아닌가 생각된다. 글쓰기와 결혼생활은 내게 겸손을 가르쳐 준다.


오늘 하루도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 @ECultureCenter
*E-mail : WET project / 송정현




2014년 04월 09일


Entrepreneur's Diary #116

#제 116화 장가가는 친구



오랜 친구가 이번 주에 장가를 간다. 처음으로 녀석이 부러웠다. 


지난 달, 오랜 친구들이 대구에서 모여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이제 15년이 다되어 가는 친구들. 1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고등학교 때 그 모습들이였다.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녀석이 내게 사회를 부탁했다. 이제 결혼식 사회도 두 번째다.

아! 사회를 또 어떻게 봐야하나? 베이직, 제너릭 모드로 해달라는 주인공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사업은 그래도 답이 보이는데, 결혼을 생각하면 답이 보이질 않는다.

답답하다. 혼자 살아야 하는게 모두에게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기업가정신이 결혼하는데도 필요한 것인데 말야. ㅎㅎㅎ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 @ECultureCenter
*E-mail : WET project / 송정현



2014년 03월 12일


Entrepreneur's Diary #110

#제 110화 창업가가 배우자를 고르는 법



소제 : 배우자를 배우자


꿈을 꿨다.

뭔가 짜릿한 꿈이였던 것 같은데, 도무지 무슨 꿈인지 기억이 나질 않고 그 강한 느낌만 온 몸에 남아있다. 잠에서 깬 나는 엉뚱하게도 문득 배우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났다.


내가 당신과 가족을 이뤄서 함께 만들고 싶은 삶은 이런 것들이예요. 

당신은 나와 살면서 어떤 것을 어떤 삶을 만들어 가고 싶나요?


내가 꿈꾸는 가족이란 이런 모습이예요. 당신이 꿈꾸는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는 당신에게 이런 배우자가 되고 싶어요. 당신은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어요?



나는 우리 아이에게 이런 가치관을 가진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당신은 우리 아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스스로 살아가게 하고 싶나요? 



당신과 내가 서로 사랑하며 아껴주고 함께 만들어Boa요. 

그러려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함께 해야 할까요? 하나씩 함께 그려Boa요.




내가 Entrepreneur라서 그런지, 난 참 Visionary, Optimistic person이다. 

나의 관점은 이렇다. 이것은 내 삶의 관점이기도 하다. 배우자가 이래서 안되느니, 이게 안 맞을 것 같다느니.. 저래서 무척 힘들 것 같다는 것은 분석가이자 평가자적 관점이다. 많은 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그렇게 배우자를 가늠?하게 된다.(일반적으로)

하지만, 나는 Entrepreneur다. 나는 우리 가족 공동의 소소하지만 원대한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공동의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서 하나씩 실천해가고 싶다.(사랑하는 아이가 태어나, 어느 정도 성숙하면 이 친구의 의견을 우리 가족의 거시기에 반영해서 업데이트 할 것이다.)

혹자는 결혼의 현실을 모르니까 하는 멋 모르는 미혼남의 이상적인 이야기야! 라고 평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상기 내용을 질문하고 싶다. 배우자와 함께 이렇게 명확한 삶을 꾸준히 그리고 공유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왔는지 말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충분히 실천하고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를 확신한다. 나는 15년을 이 관점으로 살아왔고 하나하나 실천 해왔으며 직접 증명해왔다.



Is it the Generic Principal of Life?


나는 분석하고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는 원대한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이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가 필요하다. 그것은 사랑하는 배우자와 승현이와 같은 평생의 친구, 존경하는 선배, 아끼는 후배 등 수 많은 동반자가 필요하다.


결혼. 참. 그것이 문제다. ㅋㅋㅋ


(Add Budher to your Linked-in / Facebook)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 @ECultureCenter
*E-mail : WET project / 송정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