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22일

Interviews
with Young Entrepreneurs
[[작은 영웅들을 찾아 떠나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KBS1 라디오 94.7Mhz '충청권 네트워크'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인터뷰 방영
(2011년 08월 23일자)


지난 주, KBS1 라디오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디트뉴스의 기사를 보고 취재요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하셨다고 했다. '디트뉴스'가 충청지역에서는 정말 영향력이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다.

조금은 앳되 보이는 김민영 리포터. 소녀다운 앳된 모습과 프로다운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서 얼마나 일하셨는지 양해를 구하고 물어보았다. 2년 정도 리포터 생활을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고, 약 1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다.

청년들의 도전을 고취시키기 위한 내용의 인터뷰였는데, 인터뷰 질문을 자연스럽게 잘 던졌다. 좀 부러웠다. 나는 100여명을 인터뷰 하면서도 항상 짚어봐야 하는데 말이다. 

늘 그렇지만 내 대답은 산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그래도 기특하게 꼭 돌아온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니까.ㅋㅋ) 유형으로, 김민영 리포터님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래도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내색하나 없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는더라. 물론 인터뷰어로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서 공부는 했을까? ㅋㅋ 모르겠다.

*충청권 네트워크 : 2011년 08월 23일 오전 11시 10분 부터 11시 58분까지 방영
                        (정확하게는 11시 32분 정도에 방영된다고 했다.)
*대전 청취 주파수 : FM 94.7Mhz





제목 충청권 네트워크   
공식홈페이지 http://daejeon.kbs.co.kr/program/pro_r03.htm
방송시간 KBS 1RADIO 매주 월~토 오전 11:10 ~ 11:58(48분)
프로그램소개 충청권 공동관심사 및 화제 등 역사와 풍물, 화제와 미담, 충청권 각종 행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방송보기 다시듣기
정보 오늘은?
커뮤니티 청취자참여


그러나, 나는 방영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는 것. 결국 못 들었다. 사실 방영도 오늘에서야 생각이 났다;;;;; 이제서야 녹취본을 구해보려고 했으나, 실패!! 리포터님께 요청해봐야겠다.

KBS니까..... 제 시간에 방영됐겠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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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16일

Interviews
with Young Entrepreneurs
[[작은 영웅들을 찾아 떠나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청년 창업가를 찾아 떠나는
8개월 간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에 대한 디트 인터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인터뷰 기사가 디트뉴스24에 메인화면에 떳습니다!!
제 얼굴이 동강났지만..... ^^;; 여튼 영광스럽게 오늘 하루 내내 메인화면으로 등장해있었습니다. 취재하시느라 고생하신 류호진 국장님과 정일웅 기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사진 : 디트뉴스 2011년 08월 16일자 메인화면)


아래는 디트뉴스24 인터뷰 기사
(출처 :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94697)

  > 뉴스 > 사회 > 사회
청년 창업가 송정현 ‘취업만이 능사는 아니죠’
8개월 간의 ‘기업가정신 세계여행’...각국 청년 창업가를 만나다
2011년 08월 16일 (화) 10:12:33 정일웅 기자  jiw3061@hanmail.net
   
비툴즈 송정현 대표는 8개월 간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여행을 통해 각국 청년 창업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창업을 시도하게 됐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한다. 
“취업이 수동적 선택이라면, 창업은 능동적이고 진취적 선택이죠. 그렇지 않나요?” 비툴즈(Btools) 송정현(30) 대표가 청년실업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본보 ‘남들이 취직 걱정할 때 전 CEO를 꿈꿨죠’를 통해 창업에 대한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던 송씨. 최근 ‘기업가정신 세계여행’으로 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씨는 지난해부터 금년 8월 사이 총 8개월 동안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9개 나라를 여행했다. 

   
9개 나라를 순회하며, 청년 창업가를 만난 송정현씨.
그는 이번 여행이 “사업 아이템을 얻기 위한 여행은 아니었다”며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에 입각한 여행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각국에서 창업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이번 여행의 주된 테마였다. 

여행하는 동안 “우선 스스로 부족하다는 점과 한계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그는 “세상은 넓고, 나 한 사람은 티끌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창업에 대한 욕구를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교육환경 자체가 꿈꾸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꿈을 꾸라고 요구하고 싶다”며 “청년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다양한 경험(아르바이트, 여행 등)을 쌓을 것을 권하고 싶다. 자기가 왜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가까운 미래에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할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프랑스 여행 중 비상하는 새처럼 점프한 송씨의 모습이다.
그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시장 중심으로 고민하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매력적인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시작부터 어렵다. 그런 판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창업가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여행 중 인상 깊었던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에서 만난 ‘쥴리아’를 꼽았다. “그녀는 34살의 이혼녀다. 혼자 딸을 키우며, 청소부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타의에 의해 직장을 옮기기를 6~7번. 생계를 위해 아등바등하던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그녀는 그 와중에 ‘창업’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IT분야에서 창업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송씨는 “쥴리아의 억척스러움과 끊임없는 창업 욕구가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창업자와 이야기 나누고 있는 송씨. 이번 여행의 주된 테마는 각국 청년 창업자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쥴리아를 비롯해 각국 청년 창업자들이 역경을 딛고 창업에 성공한 것을 보며 “청년들이 무엇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 송씨. 

그는 이번 여행이 “어떤 계기와 방법으로 창업을 시도해야 할지 고민되는 시간이었다”며 “청년 실업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도전할 것과 생존가능성 높은 틈새시장을 찾아 창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취업이 수동적 선택이라면, 창업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선택”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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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전을 통해 진정한 젊음을 꿈꾸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팀

안녕하세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총괄 팀장 송정현입니다.

팀장이라고 하니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는 현재 세계를 돌아다니며 청년창업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일주 여행자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입니다.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은 누구이며,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Fledgling Entrepreneur 송정현입니다.

Fledgling은 아직은 불완전함(솜털이 아직 남아있는 새)을 의미하며, 진정한 Entrepreneur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내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주 쓰고 좋아하는 문구예요.

벤처기업에서 기술사업화 분야에 3년 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중앙대학교에서 창업학 석사, 한남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어요. 석사학위를 받고 난 뒤,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일주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World Entrepreneurship Travel)는 한마디로 변태적인 청년 프로젝트입니다.(진짜 변태 아님 ㅎㅎ) 청년들의 기업가정신과 도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 세계의 청년기업가를 만나 취재하고 제작한 컨텐츠를 배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에 의해,

청년들의 Entrepreneurship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청년들의 프로젝트


기존의 각종 교육기관이나 회사에서 주최하는,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손과 머리로 하는 수업에서 한계를 느꼈어요. 창업학을 공부를 했지만, 창업과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은 이론으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체득하고 체화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젊은이들이 모든 것을 기획/주도하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발과 가슴으로 배우는 실천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저의 변태적인 프로젝트는 이미 2010년 11월 18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일주를 진행하고 있구요. 중국에서는 25일 동안, 러시아에서는 16일동안, 영국에서는 20일동안 청년기업가, 창업과 Entrepreneurship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서 인터뷰 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고,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등 북미 국가, 일본을 6~7개월간 일정으로 탐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뿐만 아니라 주말에나 편한 시간에는 문화탐방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현지인들이 무엇을 보고 먹고 생각하는지 둘러보고 올 생각입니다.


(사진 : Russia, Market Profile's Founder, Marina Ponedelkova 인터뷰 장면)



왜 하필 변태인가?

제가 이야기하는 변태란, 바바리코트 안에 아무것도 안 입은 아저씨가 아닙니다. ㅎㅎ 변태(變態, Metamorphosis) 곤충이나 동물이 성장과정에서 형태에 큰 변화를 겪으며 성체가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한마디로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 즉, 완전변태를 뜻합니다. 이 과정이야 말로 진정한 혁신(Innovation)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표현이자 제 별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진짜 변태는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저는 직접 그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경험해보고 훈련해보고 싶었습니다. 내 인생에서의 변태과정 중 하나가 바로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애벌레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성장 중이며, 어떻게 성장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죠. 그건 아마 여러분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허나, 어둠고 갑갑한 누에고치의 기나긴 과정을 극복한다면, 아름다운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이런 과정을 저와 같은 젊은 청년들과 진심으로 공유하고 싶어요. 그것은 성공도 실패도 아닌, 한 걸음 한 걸음 온 몸으로 쓰는 진솔한 젊음의 이야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나?

음.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문제아였어요. 문제아가 개과천선한 케이스?가 저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문제아?이긴 하지만, ㅎㅎ. 항상 조금은 엉뚱한,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을 일삼아서 주변의 친구들이 저를 재미있게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주 조금' 그렇다는 것. 훗훗.)


유년기에는 활발하고 장난을 심하게 좋아하며, 자존심이 강한 소년이였어요.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송정현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사고뭉치였어요. 정말 장난이 엄청 심했어요. (동창들을 간혹 만나면 항상 미안했다는 소리를 할 정도?? ㅎㅎ)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조직?생활('청림그룹사운드'라는 밴드 동아리 활동, 드럼을 배웠어요.)이란 것을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했던 것 같아요. 난생 처음으로 하나에 미쳐서 밤낮없이 열심히 했었지요. 그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그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 성취감을 맛 본 이후로 제 삶이 바뀌었어요. 그 전의 삶은 내 인생이였지만, 내 것이 아닌 삶이였던 것이죠.


군대 전역 후, 친구의 권유로 창업동아리 HNVC에서 활동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면 못하더라도 사장같은 직원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러 다녔어요. 차후에는 자유(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의사결정)를 위해, 처음보다는 조금 진지하게 창업(인생)에 대해 준비를 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대학교도 안가겠다고 부모님 속을 썩이던 꼴통녀석이 대학원에 스스로 진학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그때는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좋았습니다. 그 후에는 책임이라는 부분도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은 힘들지만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극도로 좋아하는 것에 미쳐보세요. 내일 아침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의 모습이 달라져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청년들은 큰 꿈을 꾸어야 한다.


일반적인 세계일주하고 무엇이 다른가?

처음에는 직접 돈을 벌어서 세계일주를 가려고 했어요. 대학 때, 딴따라를 했으니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두드리고 치는 것들이죠. (품바 복장으로 북치고 장구치면서 세계일주를 할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막연히 세계일주를 준비하면서 이것은 누구나 다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재미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도중, 기업가정신이라는 테마가 떠올랐어요.(당시에 석사과정에서 연구했던 분야가 Entrepreneurship이였기 때문) 

기존의 일반적인 세계일주 여행자보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거기에다 정말 진정한 기업가정신적인(entrepreneurial)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 한밭대학교 창업대학원 양영석 선생님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 강의를 듣고 제가 준비했던 계획(자비로 기업가정신 세계일주)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창업가(Entrepreneur)는 투자자가 들어올만한 큰 판을 만들어야 한다.' 

창업자가 처음부터 다른 사람의 자금이 들어올 만큼 매력적인 BM을 못 만들기 때문에 자기 자금 뿐만 아니라 사돈에 팔촌의 돈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잘하면 좋은데 그러다가 망하면 대표이사 연대보증 등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철저하게 타인의 자금이 들어올 만한 큰 판을 만든다.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이 들어올만한 매력적인 아이디어와 구조가 아니라면 큰 가능성있는 창업은 아니다.


저는 이 말에 정말 공감하고, 투자자(후원자)가 들어올 만한 큰 판을 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또 똘아이 같은 생각을 한 거죠. 곧은 길을 두고 돌아가자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부팀장인 승현이가 저의 무모한 제안에 동의를 해주었습니다.

부팀장과 함께 회사생활로 모아두었던 돈 1,500만원으로 운영자금으로 쓰면서, 기업후원을 유치하고 있는데..... 참 어렵습니다. 몇 몇 대기업과는 긴밀한 협상까지 했었는데, 우리와 조건이 잘 맞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 때는 그동안 알고 있던 사장님한테서 20만원씩만 후원받아도 한 5,000만원은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은 생각만큼이나 쉽지 않았더군요. 솔직히 목표금액은 아직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Plan A, Plan B, Plan C ..... 대안에 차안에 차차안을 머리 속에 그리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확인한 뒤, 준비하고 있어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래서 하는 겁니다.



그 '큰 판'은 만들었나?

그 판은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만들면 딱 끝나는게 아니라 오늘 이 시간에도 계속 수정되고, 보완되고 있는 판이죠. (마치 지구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자가 들어올만한 큰 판을 만들자니 기존에 3~4개월 동안 준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어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고, 그러면서 Global Entrepreneurship Week(GEW : 전 세계 104개국이 가입하여 청년들의 Entrepreneurship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과 G20 Young Entrepreneur Alliance(G20 정상회의 산하 청년기업가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라는 글로벌 단체와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G20 YEA에 제안을 해서 해외 인터뷰이 섭외, 각종 기관 접촉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금전적으로는 아무런 지원이 없습니다.)


GEW는 Jonathan Ortmans 회장을 직접 만나 또 다른 제안을 했어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하면서 제가 쓴 컨텐츠를 GEW에 공급하겠다고 그에 대한 권한을 달라고 했지요. 그 결과, 우리 팀이 제작한 컨텐츠를 GEW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104개 회원국(2011년 1월 기준)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글로벌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이멜을 통해 진행하면서, 올해 6~7월경에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예요. 그리고, INKE, OKTA, 한상대회조직위원회, KOWIN 등 다양한 재외단체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 개별적인 부탁을 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많이 감사하지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 G20 Young Entrepreneur Alliance Summit 2010 기념 단체사진, 맨 왼쪽 송정현)


그리고,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팀은 세계일주와 더불어 대학생 커뮤니티 '카르페디엠'과 협조해서 국내일주를 병행 할 계획이며, 각종 언론매체에 기고활동을 통해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교육 관련 기업들과 창업교육협의회(가칭)를 발족하여, 올바르고 효과적인 Entrepreneurship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또, 모 출판사와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 관련 도서출판 계약을 완료해놓은 상태입니다.(글 쓰는게 너무 어렵네요. 흑흑)


제작한 컨텐츠는 온라인 패키지(홈페이지 + 블로그 + 페이스북 + 트위터), 언론매체 기고, 창업교육(교육과정 개발, 특강, 연사활동 등), 도서출판 등을 통해 파급효과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예요.



부족한 자원과 불확실한 환경을 뛰어넘는 청년이 되고파.....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창업과정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별로 할 줄 아는게 없다보니 매 순간마다 한계에, 한계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어요. 역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만큼 또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 몸으로 부딪치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 상황이죠.

나이 서른에 부팀장인 승현이와 함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약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수입없이 열심히 준비했던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부족한 자원조달, 자신과의 싸움의 시간이였죠.


는 매일 '생존의 나선' 위에 서 있다.


미운오리가 백조 노릇하려니 솔직히 모든 것이 다 힘들어요. 이동경로 계획, 해외 인터뷰 섭외, 탐방 자금조달, 컨텐츠 제작, 대외 협력 등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니까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것 하나를 꼽는다면 돈이 아닌 사람입니다. 저는 돈보다 사람이 더 힘들어요. 저는 경험도 없고 리더십도 부족해서, 내부고객과 외부고객 둘 다 신경을 쓰자니 정말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입니다. 리더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래도 같은 방향을 보게 할 그 무엇! 그 무엇을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말이죠. 그것은 우연한 몇 몇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끝까지 사람에 대한, 진리에 대한 욕심을 놓지 않는다면, 사람도 얻고 진리도 얻을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정말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열심히 견뎌내고 싶어요.


그 모든 것이 배움의 과정 아닐까요? 지금 더 고민하면 할수록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족한 자원(아이디어, 인력, 네트웍, 자금 등)과 불확실한 환경을 묵묵하게 뛰어넘고 있는 전 세계의 Entrepreneur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배우고 싶어요.

(얼마 전까지 러시아에서 취재활동을 했는데, 영하 20 ~ 30도 였어요, 군대에서 새벽근무 나가는 것의 최소 5배? ㅎㅎ 이런 극한의 날씨도 어려운 점의 하나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가?

그게 무엇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또 어디로 흘러갈지? 또 어떤 기회를 맞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제가 세운 계획과 전략은 있지만, 어디 창업기업이 계획하는 대로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몇이나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것의 정답은 바로 '사람'에 있지 않겠는가?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말 모르겠지만, 이 과정 자체가 큰 경험이고 배움이 될 것이며, 저와 우리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절실하게 깨닫는 것은 바로 언어와 문화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교감을 하기 위해서는 바로 언어라는 도구가 필요한데 그것에 대해 너무 절실하게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해외창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몇 번이나 언급되었던 부분입니다. 다들 현지 언어에 뛰어나신 분들이였으나, 그래도 언어가 중요하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를 하시더군요. 언어적인 역량은 저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저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량도 부족하고, 외부환경도 열악한 상황이지만, 가슴을 뛰게하는 것에 대해 도전하는 것. 도전없는 젊음이 과연 진정한 젊음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아이답고, 소년은 소년답고, 청년은 청년다우며, 성인은 성인다운 것이어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불나방처럼 불길로 멋도 모르고 뛰어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안철수 교수도 사전적 의미인 기업가정신(企業家精神)이라고 말하지 않고, '기업가정신(起業家精神)'으로 정의했습니다. 일으킬 기(起), 업 업(業). 즉, 어떤 업을 일으키다라는 뜻인데, 그것은 결국 창업(創業)입니다. 

그래서, Entrepreneurship은 창업가정신(創業家精神)이나 창업활동(創業活動)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해요. (키워드 검색때문에 프로젝트 이름을 기업가정신으로 불가피하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Entrepreneurship이란 것은 회사나,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범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충분히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이예요.


제가 생각하는 Entrepreneurship은 '인간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실천방법'입니다. 이런 도전정신과 창업가정신은 바로 젊은 청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요소임을 확신합니다.


Entrepreneurship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나누고 싶어요. 이 과정들을 통해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다른 이의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존재, 그 자체가 되고 싶습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1. 자기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라.

  2. 좀 더 고민하고 난 뒤, 결정을 하면 자신을 믿고 일단 실천해보라.


인생이란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에겐 대역이 없잖아요. 무대가 크고 넓으면 많은 이들이 당신의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할 겁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도전하세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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