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일

 

 

(사진 : 에스프레소 더블샷)


'보보스(Bobos)'는 가라.

이제 '보보스(BoBoss)'의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한국은 사회경제가 고도화됨에 따라 1인기업, 소기업 형태의 비지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2009년부터 중소기업청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20~30대 청년층과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다양한 정부지원과 경제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많은 1인 기업과 소기업 형태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시대적 큰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대안기업가 등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 창업형태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윤리경영, 상생협력 등 따로 떨어진 객체의 개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제공동체라는 의식이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큰 흐름 속에서 필자가 1인 기업(Self Employment), 사회적 창업가(Social Entrepreneur)들을 만나면서 하나의 공통된 개념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특성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던 생각을 정리하면서 번뜩 떠올랐던 단어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보보스(BoBoss)"

 

흔히 보보스라하면 'Bobos'를 많이들 생각한다.

얼핏 생각해보면 매우 개념은 매우 유사한데, 이들은 몇 가지 특징적 차이가 있으며, 1인 기업과 사회적기업가 등 최근의 창업동기와 형태를 볼 때 몇 가지 중요한 요인에서 다르다.

 

이 두가지 개념을 살펴보기 전에 기존 보보스(Bobos)의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보스(Bobos)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브룩스(David Brooks)의 저서 'BOBOS in Paradise'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신조어로서, 히피 / 여피족에 이어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로 부상한 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이윤 추구의 부르주아(Bourgeois) 문화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문화가 결합해 생긴 새로운 인간형을 지칭하고 있으며,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가 자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자본주의 지향주의자들이기도 하다. 야망과 성취가 보장된 부르주아의 꿈, 방랑과 창조성으로 넘실대는 보헤미안의 자유를 만끽하는 디지털 엘리트이다. (자료 : 네이버 용어사전)

이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정보에 강하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유행보다는 자신만의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소비를 하며,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일을 즐긴다. 또한, 매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돈이 많더라도 낭비를 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제시하고자 하는 보보스(BoBoss)의 개념은 기존 보보스(Bobos)의 개념과 많이 유사한 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가 명확하게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보보스(BoBoss)는 Bohemian + Boss의 합성어로서,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성향과 보스(Boss)와 같은 성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Bohemian :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

Boss : 두목, 보스, 두령, 상사, 사장, 소장, 주임, 보스적인 존재, 실력자, 지배자.

 

특정한 산업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보스(Boss)적인 기질과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틀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인간형을 말한다.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존의 보보스(Bobos)와 유사하나, 이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의사결정을 하고, 그 일에 책임을 지려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유와 창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을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자하는 욕구가 다른 이들보다 매우 강하며, 자기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여 창업가적인(Entrepreneurial)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Bobos'가 자유로움과 (긍정적인 측면의) 이윤추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BoBoss'는 자유로움을 표방하면서, 이윤추구의 관점보다는 결정권한과 영향력의 자기 주도권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극명하게 기존의 'Bobos'와는 다른 개념으로 나눌 수 있다. 보보스(BoBoss)의 성향을 가진 이들은 이윤추구는 기업으로서 달성해야 할 기본적인 요건이며, 그것보다는 좀 더 큰 가치와 의미를 찾고 싶어하고, 자신이 직접 의사결정하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성향이 강하다.

 

 

최근, 국내의 창업흐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인 기업,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규모는 작지만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통해 표현하고, 자신이 직접 의사결정을 통해 실천하려는 경향은 바로 보보스(BoBoss)의 개념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실제 사례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는 요인 중 직접 (의사)결정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즐겁게 하고 싶은 일 또는 의미있는,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큰 이익은 아니지만 돈을 오랫동안 벌 수 있는 그런 분야를 찾아 창업을 하고 있다.

 

 

이제 자유와 다양성, 개성이 존중되는 문화 속에서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세분화된 시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는 보보스(BoBoss)의 시대가 도래했다.

 

 

[보보스(BoBoss)]

산업과 분야의 관계 없이, 보스(Boss)적인 기질과 능력,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인간형을 말한다.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가 자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존의보스(Bobos)오 유사하나, 이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의사결정과 권한에 대한 절대적 욕구가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방랑과 창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며,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충만하다.

 

[보보스(Bobos)]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로, 이윤 추구의 부르주아(bourgeois) 문화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문화가 결합해 생긴 새로운 인간형을 말한다.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가 자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자본주의 지향주의자들이기도 하다. 야망과 성취가 보장된 부르주아의 꿈, 방랑과 창조성으로 넘실대는 보헤미안의 자유를 만끽하는 디지털 엘리트이다.

(자료 : 네이버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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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총괄팀장 송정현의 QR코드

 


내 정보가 담겨있는 QR코드를 만들었다.

 

원래는 우리 황룡군이 만든 QR스탬프(http://www.qrstamp.net)를 제작하려고 했으나,

스탬프 제작과정에서의 제약조건때문에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담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의 QR Stamp 제품이다. 

 

(사진 : 음원사이트 블레이어를 운영하고 있는! 

           SYRUS 대표 황룡의 명함에 QR코드를 찍은 모습, 깔끔한 느낌.)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스탬프 제작기가 미세한 가공이 어려운 것 같다.

스탬프 크기는 정해져있고, 코드를 미세하게 가공하기가 어려우니 많은 정보를 담지 못하는 것.

내가 입력한 정보가 너무 많은건가?? 나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

 


그래서 룡이가 추천해준,

스캐니 QR코드 제작 사이트(http://scany.net/kr/generator/)에 가서 코드만 생성했다.

 크기변환_1qrcode.jpg

(사진 : 송정현의 정보가 담겨있는 QR코드)

 

매력적인 아가씨들과 후원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ㅋㅋㅋ

아. 이래서는 안되는 거겠죠? ㅎㅎ


승현이한테 맞기 전에 열심히 일만 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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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0년 7월 일정표입니다.


*7월 일정요약
-중앙대학교와 MOU 체결.
-보도기사 게재(온석세스, 창업경영신문).
-IMF 국제컨퍼런스 참석.
-프로젝트 인터뷰(노동부 공식 블로그).
-YES리더스와 함께하는 기업가정신 캠프 스텝으로 공식 참가.
-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첫 미팅.
-(사)한국소호진흥협회 첫 미팅(GEW Korea Host).
-한남대학교 홍보팀 첫 미팅.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노동부 블로그에 보도되다!!!!!

 

안녕하세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총괄팀장 송정현입니다.

 

이번에 2010년 7월 30일자로 노동부 블로그에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기사화되었습니다.

 

막내 경수와 함께 2010년 7월 21일 오전 11시에 강남터미널에서 강기자님을 만나서,

센트럴시티의 분위기 좋은 카페 구석??에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노동부 강미경 블로그 기자님이 좋은 질문을 해주시고,

인터뷰 상황을 부드럽게 잘 리드해주셔서 즐겁게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1)

(노동부 블로그 기자단 : 강미경 기자님의 인터뷰 장면, 이 날 매우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인터뷰를 진행하셨지요.)

 

그리고 발칙?한 제목과 발랄하게 잘 쓰여진 내용때문인지, 이틀 만에 1,500명 이상 기사를 읽었다는군요.

 

강기자님의 엄청난 파워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후원 : CAU.JPG

 

 

아래는 기사 원문

(원문 출처 : http://blog.naver.com/molab_suda/30090921817)

 세계일주하게 돈 좀 주세요!!

세계일주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청년층에게 확산시키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다는 군요;;  돈 좀 기부해 달라는 이 청년들!! 무슨 사연인지 들어볼까요??

 

[기업가정신 세계일주(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WET) 프로젝트 팀]

 


세계일주를 하며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컨텐츠를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국내외에 배포함으로써 청년층에게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올해 겨울에 떠날 계획으로 12개월 동안 5대륙 20여 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물품은 후원을 통해 충당하고자 한다.

홈페이지: www.wet.or.kr 트위터: @wetproject

 

 

멤버일주 멤버                                                                       국내 서포터즈             

 

INTERVIEW 

Q.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위해 세계 일주를 계획하신다고요. 그런데 이 단어가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기업가가 갖춰야 할 정신입니다. 그런데 저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실천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신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뿐 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도 해당됩니다.



Q. 그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는 어떤 프로젝트 팀인가요?

WET는 기업가정신이라는 테마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컨텐츠를 국내외에 배포함으로써 젊은 층과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컨텐츠가 젊은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같은 또래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 교수를 보면 멋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이뤘고 나이가 많이 차이난다는 점에서 거리감을 느끼잖아요. '나도 저런 사람이 되겠다.'라는 동기부여는 되지만 이런 분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도 자신감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안철수 교수같은 슈퍼 히어로(Super Hero)가 많지만 청년 사업가처럼 꿈을 위해 도전하는 리틀 히어로(Little Hero)가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역할을 WET가 하고자 합니다. (젊은이들이 우리를 보면서) '저런 평범한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구나.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거에요. 때문에 저는 리틀 히어로가 많이 발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수퍼 히어로와 또래들과의 거리를 줄여주는 것이 리틀 히어로가 하는 일이라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런 역할을 이 프로젝트에서 찾고 싶은 것이고요. 동네 친구들이 열심히 하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모습이 친근하고 거리감도 없고. 또 동기부여가 되고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할 것입니다.

 

Q. 이미 이룬 사람을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들과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리틀 히어로의 모습을 본다면 자극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3년 전에 인생의 10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중에 세계일주와 창업과 관련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있었어요. 대학원을 끝내고 바로 세계일주를 떠나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깰 수 있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보면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100살 이상을 살 것으로 보는데 세계일주가 앞으로 살아야 할 70년의 첫 발걸음이었던 거죠.

그 당시에는 대의명분 없이 혼자 떠나려고 했어요. 대학원을 다니며 세계일주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죠. 그런데 세계일주를 떠난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리는 내용을 보니 본인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지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대학원에서 기업가정신을 배우면서 나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테마를 찾게 됐고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계획하게 됐습니다. 기업가정신은 대기업의 CEO가 되어야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Q. WET는 현재 6명의 멤버로 이뤄졌습니다. 어떻게 모이게 됐나요?

첫 번째 팔로워(Follower)는 부팀장 윤승연이라는 친구입니다. 대학교때부터 단짝인데 대학원도 함께 다녔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제가 이런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니 자신도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 두 명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후배들에게 연락을 했죠. 그중에서 통번역을 해줄 친구를 찾는 게 힘들었어요. 대전과 서울에서 영어 좀 한다는 친구들은 다 만났어요. 우리가 유명한 단체도 아니고 도전정신이 없다면 주저할 수 있었을 거에요. 지금 멤버들은 아이디어만 있었지 기획안도 없었던 상태에서 참여한 것이라 고맙죠.

 

Q. WET를 도와줄 후원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어떤 분들이 후원에 참여하셨나요?

본격적인 후원유치 활동은 이번 달 말부터 할 계획입니다. 제안서가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후원유치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어제도 새벽까지 제안서를 쓰다가 왔습니다. 그래도 지인 중에 WET의 취지를 좋게 평가하셔서 후원자가 되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후즈데님'에서는 약 3백만 원 치의 의상을 협찬해줬고 '대경산업기술'과 홍대에 있는 '커피하우스'는 금전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또 중앙대와 MOU를 채결하면서 5백만 원을 지원받기도 했고요. 또 온라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 '(주)마이미디어DS'는 WET의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기로 하셨어요. 그리고 아직 후원을 해주시겠다고 하지 않으셨지만 면담을 하자는 업체가 꽤 있습니다.

 

Q. 후원 회사의 제품을 세계일주를 하면서 홍보를 해주실 계획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원업체가 많아지면 그 제품들을 가지고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 힘들 것 같은데요.

그래서 무작정 많은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기보다 10~20개 정도의 업체를 생각합니다. 이 업체들의 제품 카탈로그를 가져가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특정지역의 시장조사를 원하면 대행도 해주고요. 우리의 힘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 KOTRA를 통할 생각입니다. 해외 업체가 관심을 갖고 샘플을 원한다면 후원기업에게 연락을 해주고 이후로도 계속 가교역할을 할 것입니다.




Q. 세계일주를 다니며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날 계획인데, 현재 섭외된 오피니언 리더에는 누가 있나요?

'이데이 노부유키'라고 소니 6대 회장을 섭외했습니다. 최근에 열렸던 '아시아 21 컨퍼런스'의 연사로 오셨는데 이 분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일본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면 응해주실 수 있냐고 여쭸습니다. 그러니까 학생이냐고 물으시더라고요. 학생들에게는 언제든지 시간을 내주신다며 명함을 주셨어요. 인터뷰를 할 일정만 맞으면 언제든지 시간을 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사회적 기업인 아쇼카 재단(ASHOKA Foundation)의 CEO Bill Drayton과 '공감의 뿌리(Roots of Empathy)'의 저자 Mary Gordon을 섭외했습니다.

 

Q.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터뷰는 다른 메이저 언론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습니다. WET의 인터뷰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까요?

저희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질문하는 사람이 좋은 질문을 해야 우수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세계일주를 떠나는 것보다 인터뷰를 통해 나온 컨텐츠의 질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박식한 사람이 인터뷰를 해서 나오는 컨텐츠의 수준을 저희가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청년층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래도 인터뷰나 오피니언 리더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할 것이다.


Q. 그럼 이렇게 만들어진 컨텐츠를 어떻게 홍보하실 계획이세요?

이 프로젝트에서 나온 컨텐츠를 방송이나 언론매체, 저희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대한 배포할 생각입니다. 자체적인 홍보도 하겠지만 중소기업청과 같은 기관과 연계하고자 합니다. 만약 저희가 중소기업청의 기업가정신 공식 홍보대사가 된다면 이곳의 홍보 시스템을 통해서도 컨텐츠가 확산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Q. 공짜로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요?

공짜가 아닙니다. 현재 프로젝트 운영비용은 모두 저(송정현)와 윤승현 부팀장의 돈으로 충당됩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을 위해 따로 돈을 벌고 있어요. 혼자서 세계일주를 떠나는 것이라면 지금껏 모아둔 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젊을 때 고생은 사서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 돈을 번다면 몇 천만 원은 더 벌 수 있으니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공짜가 아닙니다.

 

Q. 만약 자금이 모자라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기간을 줄이거나 대륙을 조정할 것입니다. 현지에서 돈을 벌수도 있고요. 세계일주를 하는 동안에 국내 서포터즈들이 계속 후원유치 활동을 벌일 것이고요.


Q. 지금까지 WE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끝내기 전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이 쓴 책이 팔리겠냐?',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게 쉬운 일인 줄 아느냐?'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허툰 짓 하지 말라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않더라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에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더라도 다음번에는 완전한 성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기업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의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 분야의
자문위원이신 박재환 교수님의 글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3가지 제언을 하셨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편집자에게] ‘사회적 기업’ 참여를 높이려면
 
         ▲ 박재환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교수


지난달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사회적 기업 '동천'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2월 20일자 A5면). 24일에는 전북 완주의 사회적 기업인 '떡메마을'도 들렀다(3월 25일자 A5면). 사회적 기업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 중요한 이유는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익을 추구하면서, 기부금 등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영리활동을 통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일하는 복지'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은 국가재정 부담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참여자들이 일을 통해 삶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게 해준다.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은 양립할 수 없는 개념 같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례도 많다. 영화배우 폴 뉴먼이 설립해 친환경 샐러드드레싱을 생산하면서 세후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뉴먼스오운', 빈민들에게 저금리 무담보신용대출 사업을 하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뱅크' 등이 그렇다. 국내에도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이 290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 영세한 규모라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부와 기업, 학계, 언론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을 갖춘 인재야말로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요소이다.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적 기업에 참여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심리학자 매슬로(A.H.Maslow)의 '욕구 5단계론'에서 말하는 자아실현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 중에는 사회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사회적 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한다면 은퇴자들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사회적 기업의 인증조건을 완화하고 범위도 넓혀야 한다. 특히 자활 등의 공공성이 강한 복지 분야의 경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계속적인 지원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양극화와 고령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의 확산으로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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