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정말 울고 싶었다.

그냥 아들을 부둥켜 안고 큰 소리로 목 놓아 울고 싶었다.

무엇이 나를 한 없이 짓누르고 있는데, 나는 이로 부터 도망치고 싶다.

 

먹고 살려면 좀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반기를 들고 싶다.

창업가로서 치열하지 않는 삶은 좀 아이러니한 것이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더 이상 치열하게 살고 싶지가 않다.

 

그게 대한민국에서 과연 될까?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지 않으면 과연 우리는 먹고 살 수 있는가?

이렇게 발버둥을 치는데, 왜 이리도 삶은 팍팍할까?

덜 발버둥을 쳐서 그런건가?

 

 

왜 치열하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해.

 

홀로 질문에 질문을 더하는 하루.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끝끝내 살아내야지.


2012년 12월 21일


[Song for Entrepreneurs]
#25 아름다운 우리 삶.
삶아볼까? 구워볼까?

연말이 되니 이상한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우리 삶. 
삶아볼까? 구워볼까? (미완성 작)

                                                             變態 송정현

우리 삶. 


그 자체로서 아름답긴 하지만, 나는 좀 더 아름답게 살고 싶다.

이것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사고의 사치인가? 동물적 욕망인가?


그리고,

그것은 삶 자체를 아름답게 해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삶 자체를 아름답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이런,
우리의 생각과 사고는 무엇으로 결정되어 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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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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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5일

 

이나모리 가즈오를 처음 만났을 때는 작년 4월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운 창업가이다.)

 

나는 누구보다 그가 하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다 들어주었다.

 


(사진 : 이나모리 가즈오)

 

 

그러나, 나는 이나모리 가즈오씨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라는

책을 통해 이틀 동안 기차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응모로 받았는지, 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작년 4월에 내 손에 들어 왔는데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훌륭한 문장으로 오는 감동이나 어떤 깨닳음때문이라기 보다는,

그저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실천에 대한 공감때문이라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정말 그의 삶 하루하루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내 일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자 눈물이 흘렀다.

 

기차에서 얼마나 몰래 눈물과 콧물을 훔쳤을까!

책 여백에 빼곡히 그와의 교감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적어놓았다.

 

나는 그의 삶과 상당히 닮아 있다.

옮긴 이의 말에 따르면 그의 삶에 과정을 닮는 것이 곧 경영을 배우는 길이라 했는데,

그의 삶은 경영이 아닌, 온전히 창업의 길이다.

 

그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기 보다는 창업의 신으로 불리어지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의 무모한 도전, 열악한 자원과 환경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 등을

볼 때, 그는 뛰어난 기업가이기보다는 뛰어난 창업가(Entrepreneur)가 맞는 말이다.

 

고로 그의 정신은 기업가정신이 아닌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인 것이다.

 

 

포장되어 있는 길은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지나가기에도 편한 상식적인 길이다.

그 길을 걷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없다.

그런 길은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은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꿈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길이다.

 

이것이야 말로 창업가의 길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나의 길도 이나모리 가즈오의 길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

허나, 걷다 보니 그것은 나 혼자만의 길이 아니였다.

나는 나만의 길이 아닌 우리의 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나의 길은 언제나 가슴 벅차는 설레임으로 가득 찬 길이다.

그 가슴 벅찬 길은 우리의 길이다.

 

나는 언제나 그런 길을 걷고 싶다.

 

 

 

#5243321

그가 '왜 일하는 가'와 같은 본질에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듯이,

나 역시도 본질적인 것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

 

 

나는 왜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왜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가??

나는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일까?

 

당신도 좀 더 젊을 때 고민해보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01년 03일


무심코 본 인터뷰 영상인데, 정말 우연하게 찾은 보물같은 인터뷰.

오마이TV에 이런 좋은 인터뷰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철수라는 작가의 삶에 대한 녹녹치 않은 고뇌와

하루하루 온 몸으로 실천해온 이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대화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사람들에게 반드시 권해주고 싶은 인터뷰 영상이다. 

나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좌우, 색깔을 떠나서

그저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고뇌를 하고 있는 사람이란 것이 느껴지는 인터뷰.

이 분의 고민과 실천의 깊이를 보고 참 진정성 있게 느낄 수 있었다.


창업가(entrepreneur)도 반드시 이런 고민이 사업보다 선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반드시 꼭 보길 권한다.

 

 

(자료 : 오마이TV)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09월 16일 (미완의 글)

 

무대 위의 삶, 기업가정신

 


(사진 : 무대 위 광대의 모습)


연극, 공연을 보면 무대 위에 주인공이 등장하여,
좋은 연기, 혹은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고 듣게 된다.
관객은 무대 위의 주인공들을 보고 감동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공연을 자주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한 달에 한번,
또는 연중 행사로 공연을 보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음. 공연을 보고 즐기는 횟 수는 상관이 없다.)


나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이 준비한 공연에 많게는 몇 십만원에서
적게는 1만원까지 비용을 지불하며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꼭 봐야할? 공연이 있다.


그 공연은 바로 자기 인생(삶)의 공연이다.

 

  

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공연티켓은 과연 얼마짜리인가?

 

우리는 과연 '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공연(나의 삶)을 보고,
관객들이 몇 만원의 관람료를 낼만큼의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것이 드라마틱하지 않는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일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의 주인공이다.



(사진 : 한남대학교 축제 기간 청림그룹사운드 콘서트, 2001년 나의 모습)


내가 처음 무대 위에 섰을 때는 2000년 5월 대학교 축제무대였다.
나는 2달 남짓 연습을 하고 그 첫 데뷰 무대를 치루었다.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무대 뒤에서의 긴장감, 공연 도중의 실수, 동기와의 교감, 관객들의 환호성.....

연주 실력은 사실 형편없었지만, 내 생애 처음으로 나의 무대 위를 딛고 서 있었다.

  

나는 그 첫 무대의 힘든 준비과정과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
다시 무대 아래에서의 허무하고 씁쓸한 과정을 겪고 난 뒤에서야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 가야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1년 6개월 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참고 견뎌왔을 때.

 

비로소, 나는 내 인생의 어렴풋한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노라고, 나는 무대 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당신은 훌륭한 관객이 될 것인가? 초라한 무대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나는 꿈이 불명확한 후배들을 많이 봐 왔고, 그들과 많은 상담을 했다.

(10년동안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들을 성장시키고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중에는 정말 혁신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으며,

아직도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다.

 

그때 당시에는 그들이 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않는 친구들에게 질책과 솔루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얼굴을 맞보고 있을 때 당시에만 통하는 것이어서, 돌아서면

그들은 다시 원래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가 있고 변화는 없었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개척해나가지 않는 것일까?

 

솔직하게 지금도 정확한 답!은 못 찾고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의 핵심은 가정환경과 교육환경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것이 변화되지 않으면 본질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우 어려운 사회적 문제이다. 많은 이들이 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수 년 동안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 결과, 최근에 내 나름대로 내린 대안은 코칭경청, 그리고 이해이다.

사실 코칭 안에 경청과 이해가 들어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코칭을 통해 그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자존감을 통해,

'나'란 존재에 대해 정말 객관적인 성찰과 분석이 필요하다.

 

내가 꿈꾸는 삶, 나를 진정 가슴뛰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찾으면,

그 다음엔 자신의 역량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젊은 청년들은 대부분 시간과 열정, 패기는 많지만,

돈과 경험, Knowhow와 Knowwhere이 없다.

 

부족한 자원과 역량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은 어떻게 조달하고, 역량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키워 나갈 것인지,

외부환경은 어떤 상황이고, 그로 인해 전략(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의사결정을 하고 빠르게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하는 단계에서 포기한다.

그래서,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것.

초라한 무대 위라도 자기 자신이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
그 계기와 과정, 그 결과가 바로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이다.

 

작고 초라하지만 직접 내 무대를 구성하고, 공연 준비를 충분히 한 뒤,

관객이 있든없든 상관없이, 그 무대 위에 서는 것 자체가 가슴 뛰는 일이며

내 혼을 활활 태울 수 있다면, 그가 바로 Entrepreneur(창업가, 기업가)이다.

 

Entrepreneurship이라는 것이 창업, 기업경영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이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장 효과적이며, 현명한 실천적 방법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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