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1&Total_ID=6127771

창업동아리 출신의 행보를 추적하는 것은 꽤 신선한 기획이였다. 10년정도 지났는데, 101명에서 13명이 아직 창업가로서 활동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확률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생존률 6~7% 이하인데 반해, 약 2배 정도의 생존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창업동아리 출신들의 생존률이 일반 창업가보다 높다고 판단된다.

[창간 기획 - 청년 창업, 실패를 허(許)하라] <상> 추적! 벤처 창업 동아리 101명

[중앙일보] 입력 2011.09.05 01:18 / 수정 2011.09.05 16:26

벤처 패자부활전 없는 한국 … 빌 게이츠 꿈꾸던 90년대 벤처 동아리 101명 중 13명만 남았다

4년 전 빌 게이츠가 극찬했던 그들은 지금 … 2007년 6월 26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 초청된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세종대 엔샵605팀의 임찬규(맨 왼쪽), 임병수(왼쪽에서 둘째)씨가 시청각 장애인용 문자인식 장치인 핑거코드를 시연하고 있다. 당시 빌 게이츠(맨 오른쪽) 전 MS 회장은 이들의 작품을 보고 “환상적이다(It’s fantastic)”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8월에 열린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핑거코드는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받지 못하고 특허 등록 기간도 놓쳐 사장(死藏)돼버렸다. 엔샵605 네 명의 멤버는 뿔뿔이 흩어져 취업을 했거나 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이다. [중앙포토]

외줄 타기 청년 벤처 창업

벤처 창업 동아리의 선구자 KAIST의 ‘KB클럽’이 결성된 때는 1996년. 이듬해 서울대에서 ‘벤처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숭실대의 ‘시너지’와 광운대의 ‘fovu’는 98년과 99년 문을 열었다. 본지 취재팀은 학생 신분으로 한국판 빌 게이츠를 꿈꿨던 이들 4개대 동아리 1~3기 멤버 101명의 10여 년간을 추적해 봤다. 하지만 씁쓸하게도 이들이 들려준 삶의 궤적은 ‘창업 말리는 사회’에 대한 생생한 고발이었다. 

  KAIST 전자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KB클럽은 90년대 말 대학생 창업 붐을 이끈 주역이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고 컨설팅업체 ‘위더스’, 정보통신기업 ‘하빈’과 같은 초기 벤처 창업도 활발했다.

그러나 2002년 이후 명맥이 끊겼고 지금은 회원들끼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1기 회장 김도완(KAIST 전자공학과 졸업)씨는 지방에서 중·고교생 대상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두 차례 창업으로 진 10억원이 넘는 빚을 갚으려고 사교육계에 뛰어든 지 7년째. 그는 “한국은 젊은 날의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라고 못 박았다. 정부의 전시행정과 복잡한 규제도 걸림돌이었다고 했다.

  “공장 하나 설립하는 데 서류가 70개 필요했습니다. 로비를 안 하면 설립시기가 몇 달씩 지연되기도 했죠. 20대 청년이 기술과 경영을 모두 감당하는 것은 무리인데 사회가 전혀 돕지 않았습니다.” 그는 “15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창업을 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1기 출신인 홍모(40·KAIST 기계공학 졸업)씨는 한 차례 창업 실패 후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97년 군 제대 후 돌아온 캠퍼스에는 벤처 열풍이 한창이었고 홍씨는 친구 셋과 의기투합해 기술컨설팅업체를 세웠다. 에인절투자자와 정부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액수는 1억여원으로 크지 않았지만 누군가 우리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죠.”

 그러나 사회 경험이 없는 대학원생들이 회사를 꾸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투자자와의 문제로 씨름하는 사이 매출은 떨어지고 자금난은 급속히 찾아왔다. 2001년 홍씨에게 남은 것은 1억원이 넘는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뿐이었다.

 “30대 초반이라 타격이 컸습니다. 신용 문제가 있으니 취업도 안 됐습니다.”

 다행히 2년 뒤 학교 선배의 배려로 현재의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 당시 동료들 소식은 간간이 전해 듣는다. 다들 신용불량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젊은 시절 창업하는 이는 외줄을 타야 하죠. 순수 투자금보다는 인적 보증으로 채무를 지는 게 대부분이니까요.”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재에 응한 이들 창업 선구자의 33.4%는 ‘창업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자금난·투자 저조’를 꼽았다. 투자가 저조해 빚을 져야 하고, 이것이 장래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는 위태로운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서울대 창업 동아리 벤처네트워크 2기인 권현진(33·서울대 재료공학과 졸업)씨는 창업으로 진 빚을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며 갚았다. 그는 신입생 때 온라인교육솔루션업체 ‘아이틴’을 세웠다.

그러나 제품의 우수성과 영업은 별개였다. 2억원의 투자금은 고스란히 빚이 됐고 학원 강의를 뛰며 이를 갚아야 했다. 그는 “창업자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한국은 그 정도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대기업에 취업하기도 했던 그는 2년 전 다시 창업에 도전했다. 그가 세운 교육콘텐트업체 네이처릭스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성장하고 있다.

 “이제 가능성이 보이는 단계입니다. 초창기 기업도 좀 더 쉽게 투자받을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를 자산으로 보존하라

취재팀이 확인한 벤처 동아리 13명은 지금도 ‘창업자’로 살고 있다. 이 가운데 놀라운 성과를 이룬 이도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 게임빌의 창업자 송병준(서울대 벤처네트워크 1기 회장) 사장이 대표적이다. 한 번 창업을 경험한 이는 계속 창업한다는 특징도 나타났다. 창업 경험자 32명 중 2회 창업한 이는 12명, 3회 이상 창업한 이도 6명이나 됐다. 이른바 ‘창업 DNA’가 확인된 것이다.

벤처 네트워크 1기 석윤찬(40·서울대 전기공학 졸업)씨는 2009년 세 번째 회사인 소셜커머스 공동구매업체 인포니들을 창업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 M&A까지 거쳐 본 것이 나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십억원까지 채무도 져 봤다. 힘든 시기를 겪고 나면 실패의 원인을 배우고 노하우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창업 선구자들의 바람은 창업 DNA가 소멸되지 않고 계승되는 것. 그러나 후배들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심여린(31·서울대 의류학과 졸업) 스픽케어 대표는 얼마 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현재 학생들의 분위기를 단면적으로 실감했다.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해 주고 싶은 마음에 강연에 응했는데 막상 학생들은 “어떻게 학생 때 창업할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의아해했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대학이 전부 취업 사관학교로 변해 버린 것 같아 씁쓸했다”고 털어놨다.

 벤처캐피털 투자팀장인 숭실대 시너지 2기 출신 손민호(32 )씨는 “요즘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조차 이를 취업을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탓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사회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했다.

 석윤찬 인포니들 대표도 “5%의 성공한 창업자가 사회를 발전시킨다. 실패한 95%를 보호해야 이들 안에서 5%의 성공한 창업자가 또 나올 수 있다.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선 M&A로 벤처 갑부 … 한국선 먹튀 비난”

벤처 선순환 생태계가 없다


창업 경험이 있는 동아리 멤버 출신들이 세운 벤처업체 중 몇몇은 한때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다. 그러나 ‘창업→투자→성장→인수합병(M&A)→재창업(투자)’의 선순환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KAIST 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기술벤처업체를 9년째 운영하고 있는 K씨(42)는 “국내에는 윈-윈 하는 성공적 M&A 사례가 별로 없다”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국내 대기업들이 기술력 있는 중소업체를 M&A하기보다 싼값에 기술과 인력을 빼 가거나 용역 개발을 맡기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에 납품하지 않으면 생존이 안 되는 것이 국내 기술벤처의 현실이다. 대기업들이 외국과의 기술 경쟁에 거액의 돈을 쓰면서 국내 기술 생태계 조성에는 노력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는 자생력 부족으로도 이어졌다. 창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정부 주도로만 치우쳐 있고 민간 차원의 투자와 창업 조언 이 부족한 실정이다. 숭실대 창업 동아리 시너지 출신 이호재(33·숭실대 벤처중소기업 석사)씨는 이같이 설명했다.

 “창업 1세대가 밑거름이 되고 다음 세대가 경험을 흡수해 발전해야 하는데 그 시스템이 아직 미완입니다. 노하우 축적이 안 돼 비슷한 실패가 되풀이되는 격이죠.”

 그는 20대 초반부터 네 번의 창업을 경험하고 현재 건설회사에 재직 중이다.

 인터넷쇼핑몰을 열었다가 지금은 회사원으로 있는 광운대 fovu 1기 출신 채영선(37·광운대 전자공학과 졸업)씨는 “내 사업에 대해 검증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게 힘들었다. 여기저기 물으면 그냥 안 좋다는 말만 했다. 왜 안 좋은지, 뭐가 필요한지 얘기를 듣지 못했다 ”고 말했다.

 서울대 벤처네트워크 2기 출신 조모(32·서울대 전기공학 졸업)씨가 창업의 꿈을 접은 것도 이 때문이다. 창업해도 지속적인 투자·관리가 안 돼 실패하는 동료들을 여럿 보고서는 대기업 입사를 택했다고 했다. 그는 “에인절투자와 창업 인큐베이팅이 약해 벤처 자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창업에 성공하고 M&A로 부를 창출한 벤처 갑부가 많아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이들이 에인절투자자로 변신해 후배 창업자를 키워 선순환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M&A로 돈을 쥔 이들을 ‘먹튀’라고 비난하는 게 국민 정서죠.”

 KB클럽 1기 출신 이대현(41·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한국산업기술대 게임공학과 교수는 “ 창업지원제도의 경우 그 자체는 좋으나 정부에서 실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창업 지원이 공무원의 업무가 되면 사후관리가 안 된다. 민간에서 창업 아이템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멘토링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별취재팀=김기환·심서현·채승기 기자, 권재준(한국외대 법학과)·김승환(고려대 경영학과)·최나빈(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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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생태계(Ecosystem) 체크리스트 (HBR 2010.06)


(자료출처 : http://nicklejun.tistory.com/19)

 

창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생태계(Ecosystem) 체크리스트 (HBR)

Do You Have a Strong Entrepreneurship Ecosystem? 
(Babson Entrepreneurship Ecosystem Project)

2010년 6월 Harvard Business Review에 실린글, 
The Big Idea: How to Start an Entrepreneurial Revolution by Daniel J. Isenberg 와 관련한 창업 생태계관련한 셀프체크리스트이다. 


1. 리더

1-1: 창업가 또는 창업가정신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회적 리더가 있는가?

1-2: 그러한 리더들은 창업가들에게 문호를 열어 놓고 창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있는가?

2. 정부

2-1: 정부는 창업가 정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효과적인 기관들, 즉, 연구소, 해외연락사무소, 공공과 사적 영역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포럼 등을 만들거나 운영하고 있는가?

2-2: 정부는  까다로운 파산제도나 공정계약을 강제하는 제도가 없거나 등, 창업가 정신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장벽들을 제거해 놓았는가?

3.문화

3-1: 전반적인 문화는 정직한 실수, 존경받을 만한 실패, 위험 감수, 기발한 생각 등에 대해 관대한가?

3-2: 창업을 가치있고 존경할 만한 일로 인정하는 문화인가?

4.성공사례

4-1:  젊은이들에게 창업가가 되고 싶도록 자극을 주는 구체적인 성공사례가 있는가?

4-2:  보통사람들도 창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사례는 있는가?

5.경영전문가

5-1:  조직을 만들고, 고용하고, 구조를 설계하고, 관리를 해본 경험과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5-2: 전문적인 이사회 및 자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6.기관

6-1: 투자자와 창업가들의 네트웍이 존재하고 상호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비영리 산업 협회나 기구가 존재하는가?

6-2: 소프트웨어 또는 바이오 테크 협회 같은 창업가들 간의 협력과 상호 증진을 위한 비영리 산업 협회나 기구가 존재하는가?

7.교육기관

7-1: 재무적 이해나 창업가 정신을 가르칠 수 있는 고등학교 및 대학 교육기관들이 있는가?

7-2: 교수들이 안식년등의 기간중에 창업기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이나 교육기관들은 있는가?

8.벤처허브(지역)

8-1: 높은 가능성과 성장성있는 벤처들이 모여있는 지리적으로 모여있는 지역이 존재하는가?

8-2: 대학, 표준화 기구, 씽크 탱크, 직업훈력기관, 공급자, 컨설팅 회사, 전문가 협회 등이 집결되어 있는 지역이 존재하는가?

9.네트웍

9-1: 성공한 외국 기업 등의 네트웍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 또는 국가의 창업가들과 연결되어 있는 공식적, 비공식적 그룹들이 존재하는가?

9-2: 다양한 국가 출신의 신생 벤처 또는 지역 사무소 등과 연결된 공식적, 비공식적 그룹들은 있는가?

10. 기술전문가

10-1: 필요할 때 또는 지분을 기반으로 벤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변호사, 회계사, 마케팅, 기술 컨설턴트와 같은  전문가들이 존재하는가?

11.시장

11-1: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해 조언을 줄 수 있는 가망 고객들이 존재하는가?

11-2: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공급자의 현금 필요에 조응할 수 있는 지불 조건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망고객들이 존재하는가?



리스트가 적지 않다.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인데 어떤 항목들은 우리 나라에서 쉽지 않아 보이는 것들도 있다. 특히 11번째에서 이야기한, 신제품이나 서비스에 관대하고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는 고객들이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단순한 얼리어댑터들의 존재 여부만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지불 및 결제 조건 등에 대해 벤처기업들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스트 중에 사람의 요소라 할 수 있는 경영전문가나 기술전문가, 그리고 네트웍 등이 중요성에 비해 많이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특히 경영의 경험을 가지고 조언 또는 지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 눈에 띤다. 

하여튼 새로운 혁신 기업들이 활발하게 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주변에서 이러한 생태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나서는 벤처 선배들이 종종 눈에 띠인다. 그 분들의 보다 효과적으로 생태계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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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5일

 


(사진 : 마치 자신의 꿈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 리차드 브랜슨)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첫 방문 국가인 중국(2010년 11월 18일 ~ 12월 12일)을 다녀와서,

짐 정리하고 찾아뵙고 인사드릴 분들께 인사를 드리기도 전에, 일이 산더미처럼 내게 쏟아졌다. (중국에서 전화기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아직 많은 분들에게 안부 인사를 못 드리고 있다.)

 

 

#64325

하지만, 오늘 아침.

 

한남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신청을 위한 TF팀에 아이디어 발표를 하면서,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가 한남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신청계획서에

공식 프로그램으로 삽입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관심가져 주신 김형태 총장님과 김홍기 교무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건의사항은

창업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천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론교육은 기본 소양교육을 위주로 하되, 학생들의 실천 프로그램에 비중을 더욱 두어야 합니다.

특히, Bottom-up방식의 학생들의 좋은 제안은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물리적, 정신적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해야합니다.

그런 프로그램은 정말 세계를 선도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시험해보고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고,

그 꿈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청년창업가를 의도적으로라도 붐업시켜야 한다.

젊은이들이 동경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제대로 된 Little Hero가 전 세계적으로 필요하다.

 

리차드 브랜슨,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안철수, 정주영 등 이런 Super Hero들의 역할과

실제적으로 청년들을 움직이게 하는 작은 영웅(Little Hero)의 역할은 반드시 다르다고 생각된다.

Super Hero와 Little Hero가 풍성하게 존재해야 창업생태계가 매우 원활하게 운영이 될 것이다.

 

대학에서부터 그런 문화가 형성되고 발전해야 청년창업과 도전이 활성화 될 것이다.

창업교육은 손으로 하는 공부보다는 발로 뛰는 실천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도 더욱 더 환경에 변화하고 근시안적 사고와 행동보다는,

장기적인 인생의 관점에서 먼저 뜻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32890

만약 한남대학교가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이 된다면,

우리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프로젝트도 합당한 예산을 받고,

보다 많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은 내 인생의 사명이기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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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작성한 기사다.
우리나라에서 엔젤투자는 거의 죽었다고 볼 수 있다.

벤처캐피탈도 벤처의 성격이 많이 저감되었다.

창업 인프라에서 자금의 투입이 매우 중요한 요인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 부분이 미성숙된 듯 하다.

벤처생태계가 풍성하게 꾸며져서, 각자 야생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할텐데, 아직까지는 조금 미흡해보인다.

 

출처 : 동아일보 기사 : http://news.donga.com/3/all/20101013/31822939/1


 

[기업가정신이 미래 파워]<> 창업선진국 다양한 ‘에인절투자’

 

美는 대학 - 재단이 ‘코치’… 핀란드는 정부 - 대기업과 ‘동업’
리스크에 도전하는 나라엔 든든한 ‘천사’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경영대학원의 벤처창업프로그램(LTV)은 UNC 재학생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수나 교직원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제약 조건은 최소 2명 이상으로 팀을 이뤄야 한다는 것뿐이다. 이 덕에 LTV 강의실은 10대 후반 학부생부터 20대 대학원생, 30, 40대 교직원, 50대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진은 패트릭 버넌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2010년 LTV 첫 학기 프로그램인 ‘사업 기회 인식’ 수업 모습이다. 채플힐(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

21세기는 창의성이 중시되는 지식경제시대다. 과거처럼 단순히 생산성만 높여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됐다.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이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업가정신 경쟁력 평가에서 가장 앞선 미국과 북유럽 국가 중 대표적 혁신 국가로 꼽히는 핀란드, 동아시아의 강소국인 싱가포르의 생생한 기업가정신 육성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28세 청년, 컨설턴트 취업 마다하고 ‘주문형 시리얼’ 창업해 승승장구


미국에서 창업한 독일인 청년 사업가 하요 엔겔케 커스텀초이스시리얼 대표는 “5년 안에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게 목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BCG 인턴 후 2학년 때 ‘벤처창업프로그램(LTV·Launching The Venture)’을 들으며 창업을 결심했다. “아직 미혼이고, 부양가족도 없는 지금이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는 엔겔케 대표는 “비자 문제처럼 까다로운 문제가 있긴 했지만 비즈니스와 관련해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관료주의가 없다는 게 미국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엔겔케 대표가 세운 커스텀초이스시리얼은 지금까지 LTV를 통해 탄생한 125개 기업 중 하나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LTV는 UNC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하는 1년짜리 커리큘럼이다. 학기마다 △사업 기회 인식 △타당성 △사업 계획 수립 △자금 조달 등 4가지 주제를 하나씩 거치면서 학생들(팀 단위로 수강 등록)이 실제 창업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특이한 점은 창업 및 기업운영 관련 전문가 3, 4명이 LTV 수강팀과 짝을 이뤄 상담해 주는 ‘코칭’ 제도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기업가, 컨설턴트, 벤처캐피털리스트, 법률가 등 자원봉사자로 나선 코치들은 1년 내내 LTV 수업 시간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조언해 준다. 엔겔케 대표도 글루텐-프리 피자 레스토랑을 하는 기업가를 코치로 둬 창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 

LTV 총책임자인 테드 졸러 UNC 경영대학원 교수는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우선 ‘기업가적 생태계(entrepreneurial ecosystem)’를 조성해야 한다”며 “기존 기업가들과 창업을 꿈꾸는 잠재 기업가들, 이들을 돕는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창업 활동과 관련된 이들이 가능한 한 서로 많이 연결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UNC가 LTV를 시작한 데는 미국 기업가정신 관련 최대 비영리 단체인 카우프먼재단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 ‘카우프먼 캠퍼스’가 계기가 됐다. 카우프먼재단은 대학 캠퍼스 전체에 기업가적 마인드를 불어넣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로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대학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카우프먼재단은 총 18개 대학을 선정해 이들 대학에 매칭 펀드(1 대 1∼1 대 5) 투자를 조건으로 총 43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수혜 대학이 이에 대해 내놓은 투자금액은 총 2억 달러다. 존 코어틴 카우프먼 재단 부사장은 “기업가정신에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최소 자금만을 지원해 투자금액의 승수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대학 스스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정신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더럼=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


[핀란드]22세 디자이너, 창업하려 사표 내미니 회사가 되레 “투자하겠다”

1999년 핀란드의 게임회사 직원이었던 삼포 카자라이넨. 22세였던 그는 친구와 취미 삼아 사이트를 만들었다. 온라인에 동시 접속한 사용자들이 아바타로 눈싸움하는 방식이었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가 없던 시절이라 큰 인기를 끌었다. 

핀란드 광고사인 타이바스는 이들을 눈여겨보고 채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내 창업 의사를 전달했다. 타이바스는 흔쾌히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주로서 ‘지원군’이 됐다. 문제는 기술 개발. 이번엔 핀란드 창업·혁신 지원기관인 국립기술청(Tekes)이 나섰다.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주선까지 해줬다. 덕분에 이들은 기술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들 간 아바타 아이템을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소셜게임업체 ‘술라케(Sulake)’가 본궤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친구 2명이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12개 해외 지사에 직원이 270여 명에 이르는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거듭났다. 연매출도 4900만 유로(약 770억 원·2009년)나 된다. 

기업가정신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핀란드에서 Tekes의 역할은 크다. 지난해 2177개 프로젝트에 5억7900만 유로를 투자했다. Tekes는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투자자, 지방정부 등을 창업자와 연결해주는 ‘창업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우티 헨리크손 술라케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업과 정부 모두 술라케의 아이디어만 보고 기꺼이 투자했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술라케는 없다”고 말했다.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Tekes가 협력하는 대상은 광범위하다. 중소기업과 협업을 한다면 심지어 대기업도 지원대상이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키아다. Tekes는 노키아에 매년 1000만 유로를 지원한다. 일부에선 ‘글로벌기업인 노키아에 나랏돈을 왜 주느냐’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라이네 헤르만스 Tekes 영향분석 디렉터는 “노키아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주체(cluster-driver)”라며 “수많은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키아는 자사 전략과 부합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자신의 회사처럼 활용한다. 

Tekes는 창업 기업을 지원할 때 학술적인 성과보다도 상업화 가능성을 더 중시한다. 지원 결과 기대되는 수익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은 기본. 영향분석(Impact Analysis)팀을 두고 연구 관리자, 기술 자문가, 선임자문가, 프로그램 관리자 등이 자금 지원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다각도로 평가해 투자수익률을 높인다. 

그렇다고 당장 성공하는 프로젝트에만 지원하는 건 아니다. Tekes는 창업 리스크를 기업과 함께 진다. 시장 성숙까지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단,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 해당 기업도 투자금을 최대 50% 내게 한다. 시장이 빨리 무르익을 것으로 예상되면 저리 대출을 해주되, 사업이 실패하면 이 자금은 지원금으로 전환한다. 기업가가 실패해도 재기()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헬싱키=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싱가포르]전문가 네트워크가 아이디어 평가… 정부와 ‘1 대 1 매칭투자’

웡포캄 교수는 기업가정신 교육 및 혁신 전략 관련 아시아 대표 경영학자다. 현재 NUS 기업가정신센터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다.

 

웡포캄 싱가포르국립대(NUS) 경영대 교수는 “지역 중소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싱가포르 경제의 미래는 없다”며 “이런 점에서 싱가포르 경제성장의 요체는 기업가정신”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기업가정신 육성과 관련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투자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것. 웡 교수는 “벤처 캐피털도 제3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이상, 투자 위험이 큰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기는 근본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는 2001년 자신이 창립한 ‘비즈니스 에인절 네트워크(BAN)’를 소개했다. 성공한 기업인이나 은퇴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자본가 등이 주요 회원으로, 자신이 잘 아는 전문 산업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해 자신의 돈을 직접 투자한다. 이때 정부도 개인 투자 몫만큼 일대일 매칭 투자한다.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5년 안에 정부 지분을 1.5배 가격으로 되살 수 있다. 지금까지 BAN을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200여 개에 이른다.

웡 교수는 가업 승계 기업의 기업가정신 활성화도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NUS는 창업주 2, 3세대 학생들을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의 초기 벤처 기업에 1년간 인턴으로 보내 자연스럽게 기업가정신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이나 야간 등 자투리 시간에는 인근 대학에서 학업을 병행하도록 해 기업가정신에 필요한 소양을 두루 익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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