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일자 : 2012년 07월 03일
보도 매체 : 전자신문
보도 출처 : 
http://www.etnews.com/news/economy/economy/2609969_1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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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엔젤투자자에 중기청, 매칭펀드 도입 



#미국 실리콘밸리 스탠퍼드대학에는 `스탠퍼드 학생기업가 비즈니스연합(BASES:Business Association of Stanford Entrepreneurial Students)`이란 조직이 있다. 재학생이 운영한다.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BASES는 지난 학기(작년 가을~올봄)에만 150만달러 자금을 확보,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펼쳤다. 자금 출처는 지역 기업·엔젤투자자·벤처캐피털·로펌 등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 시발점 모습이다. 대학생이 희망하면 언제나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언제나 뒤에서 지원하는 사회(민간)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없거나 열악한 인프라다. 

중소기업청이 대학 창업 투자 환경을 개선한다. 실질적인 투자와 멘토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획한 사업이 `대학매칭펀드(가칭)`다. 이르면 다음 달 시작한다. 민간이 대학 창업기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같이 투자한다. 

학생·교수 학내 창업에 졸업생·동문회 등이 엔젤 투자자로 나서면 정부도 자금을 투자한다. 기존에 엔젤매칭펀드가 있지만 대학 청년 창업가를 더욱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투자 비율은 일대일로 잡았다. 엔젤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도 1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잠정 200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한다. 엔젤투자에 나선 곳에서 한국벤처투자에 요청하면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이병권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대학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대학을 졸업한 기업인이나 동문회 등이 후배 양성 차원에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이 실효를 거둔다면 대학 청년·교수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고충인 멘토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 자금뿐만 아니라 사업 노하우, 인력 확보에 이르기까지 선배 사업가 도움을 받는다. 실리콘밸리식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용은 위습소프트 대표(한양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는 “선배 기업인에게 자금을 받는다면 벤처캐피털 등 다른 자금에 비해 절차나 방법이 덜 까다로울 것”으로 내다보며 “무엇보다 멘토인 선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활성화에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성공한 기업가가 후학에 투자하면서 정부 매칭투자를 받을지 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받는 쪽에서는 정부 매칭으로 들어오는 것을 희망하겠지만 투자자에게는 절차를 밟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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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보도 일자 : 2011년 
보도 매체 : 
보도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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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예산 117.4% 증가

(출처 : 중소기업청)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예산 117.4% 증가!

 
국제런던기능올림픽대회에서 승승장구한 우리나라가, 중소기업의 승승장구를 위하여 예산안을 증가시켰다!  
 
중소기업청 소관 2012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3.1% 증가한 6조 1,629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총지출 " ('11) 5조 9,762억원 → ('12) 6조 1,629억원 (1,867억원, 3.1% 증)
'11년도에 종료되는 사업(창업투자보조금)과 중소기업 지원과 직접 관련이 없는 차입금 상환액 등 자연감소분을 감안할 경우 실제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약 6.5%(3,891억원)증가했다.
 v
 
그 첫 번째 예산안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내용을 소개합니다!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특성화 고졸 취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11) 1,916억원 → ('12) 4,165억원 (117.4%증)
 
 
청년 창업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층의 아이디어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창업자금과 별도 운용하고 민간금융과 1:1 매칭 운용하는 청년창업 전용자금 신설(1,300억원)한다. 창업 실패시 융자상황금 일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추진한다.
 
 
청년창업 엔젤투자펀드 신설(700억원)은 개인투자자의 청년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민간 참여(100억원) 펀드를 조성(800억원)하고 엔젤 투자자와 1:1매칭으로 1,600억원 투자규모를 조성한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여 예비창업자의 창업비용 절감 및 창업 성공율을 제고하는 청년창업자금 연계 컨성틸 지원을 신설한다(67억원)
기존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수요자가 선택토록 하여 창업성공률을 제고 할  맞춤형 사업화지원 신설(350억원) 이 있다.
 
 
고졸자 취업 제고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하기 위해 특성화고 육성(140→168억원) 산업 현장에 맞는 기능인련 양성교육 지원을 '11년 66개교에서 '12년 80개 학교로 확대하고, 산학연계 맞춤현 인력양성(72→101억원)을 위하여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학생간 1:1 채용 협약 후 기업에 맞는 인력양성 지원을 '11년 66개교에서 '12년 94개교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30→56억원) 은 고졸자 취업촉신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조라의 주말·야간 학위과정 지원을 '11년 500명에서 '12년 1,000명으로 확대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지만, 청년창업을 위한 인프라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도 이 중에서 하나의 역할을 전문적으로 펼칠 생각입니다.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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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100&Total_ID=6146983&cloc=joongang|article|related_issue

필드에 있는 많은 분들을 취재해서 발로 뛴 흔적이 역력한 노력이 보이는 노력 만점의 기사다. '에인절'이 무엇일까? 한참 고민했다. ㅋㅋㅋ 엔젤이더군. 어디 절 이름인줄 알았다.


[창간 기획 - 청년 창업, 실패를 허(許)하라] <하> 아이디어를 허(許)하라

[중앙일보] 입력 2011.09.07 08:56 / 수정 2011.09.07 09:18

박재완 “빌 게이츠·잡스·저커버그도 20대 창업” … 김성식 “청년 창업, 내년 총·대선 이슈로 삼아야”
청년 창업 5대 제언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정부와 한나라당의 당정회의. 고위 참석자들은 온통 청년 창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미래를 대비해서는 조금 모험적일지 몰라도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하는 데 대해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일간지(중앙일보 9월 5일자 1, 4, 5면)에서 창간기획으로 다룬 것을 봤다. 어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사장(死藏)됐다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김성식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IT 혁신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에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은 시의적절하다. 젊은이들이 창업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한국의 미래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나갔으면 좋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최근 청년들이 창업보다 취업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가 기업을 설립한 시기가 대학 2학년 무렵이다. 창업자 육성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게이츠와 저커버그는 20세, 잡스는 21세에 창업).

일자리 당정협의회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성식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연합뉴스]
 회의 후 정부와 여당은 대책을 내놨다. 청년 창업 관련 예산을 올해 2400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늘린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에인절 투자 생태계 확 바꾸자=대책에 따르면 정부 주도 에인절 투자 규모가 700억원까지 확대된다. 하지만 수혜 대상이 벤처기업으로 한정된다는 게 문제다. 벤처 인증을 받으려면 특허가 있다든지 기술보증기금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투자가 청년에게 쓰일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양현봉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벤처기업 중 청년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안 된다”며 “벤처기업이 아니더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졌거나 수익 모델을 갖췄다면 에인절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의 30%를 강제하는 식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패해도 신용불량자 안 되게=대책엔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기술 특성상 파산한 창업 실패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린 돈을 탕감해 준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도움은 되겠지만 신용불량자를 되살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면책 재산 범위는 1200만~1600만원. 파산 후 6개월간 생계비로 책정된 금액은 720만원이다. 면책 범위를 확대해 창업 실패에 따른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양현봉 위원은 “생계비를 올리는 등 패자가 부활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부터 확보해 놓고 빚을 탕감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정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창업 초기 컨설팅뿐 아니라 실패한 창업자가 사업을 어떻게 정리할지 알려주는 엑시트(exit) 컨설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창업아이디어 인증제 도입=에인절 투자자 강석흔(37) 본앤젤스 이사에게 불만은 하나다. “투자 위험이 높고 세제 혜택도 크지 않은데 무작정 에인절이 되라고 강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알음알음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증기관에서 괜찮은 창업 아이디어에 등급을 매겨 추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디어를 공적 기관에서 인증하는 ‘창업 아이디어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이디어에도 ‘Q마크’를 달아 믿고 투자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김진수 교수는 “산업 전문가뿐 아니라 금융 전문가, 연구 개발자도 모여 사업성을 평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매출·신용보다 사업의 잠재적 성장 가치에 가중치를 두고 인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현봉 위원은 “아이디어를 인증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특허로 보호하고 바로 투자로 연결해 매출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문화 운동 벌이자=실리콘 밸리에선 업종별 기술·아이디어 교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벤처투자자도 참여해 투자도 활발하다. 반면 한국은 걸음마 수준이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창업가들에겐 자금뿐 아니라 경영·홍보·특허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창업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포럼을 확대해 창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호열 강원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가가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조언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창업 관련 교육 부족도 문제다. 특히 대학에서 창업 학과나 관련 강좌를 찾기 드물다. 미국에선 펜실베이니아대·애리조나대 등 수백 개 대학에서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개설해 이론·실무를 가르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창업학 박사)는 “대학부터 바뀌어야 초·중·고생들이 창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대선 이슈로 삼자=정치권에서도 일자리 문제의 해법으로 청년 창업을 주목하고 있다. 청년실업률을 낮출 수 있고 산업구조를 역동적으로 개편하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총선·대선 이슈로 삼을 만한 이유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폭동도 결국은 실업난에서 비롯한 문제인 만큼 정치권에서 청년 창업을 중요한 이슈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기환·심서현·채승기 기자, 권재준(한국외대 법학과)·김승환(고려대 경영학과)·최나빈(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인턴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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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작성한 기사다.
우리나라에서 엔젤투자는 거의 죽었다고 볼 수 있다.

벤처캐피탈도 벤처의 성격이 많이 저감되었다.

창업 인프라에서 자금의 투입이 매우 중요한 요인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 부분이 미성숙된 듯 하다.

벤처생태계가 풍성하게 꾸며져서, 각자 야생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할텐데, 아직까지는 조금 미흡해보인다.

 

출처 : 동아일보 기사 : http://news.donga.com/3/all/20101013/31822939/1


 

[기업가정신이 미래 파워]<> 창업선진국 다양한 ‘에인절투자’

 

美는 대학 - 재단이 ‘코치’… 핀란드는 정부 - 대기업과 ‘동업’
리스크에 도전하는 나라엔 든든한 ‘천사’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경영대학원의 벤처창업프로그램(LTV)은 UNC 재학생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수나 교직원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제약 조건은 최소 2명 이상으로 팀을 이뤄야 한다는 것뿐이다. 이 덕에 LTV 강의실은 10대 후반 학부생부터 20대 대학원생, 30, 40대 교직원, 50대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진은 패트릭 버넌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2010년 LTV 첫 학기 프로그램인 ‘사업 기회 인식’ 수업 모습이다. 채플힐(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

21세기는 창의성이 중시되는 지식경제시대다. 과거처럼 단순히 생산성만 높여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됐다.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이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업가정신 경쟁력 평가에서 가장 앞선 미국과 북유럽 국가 중 대표적 혁신 국가로 꼽히는 핀란드, 동아시아의 강소국인 싱가포르의 생생한 기업가정신 육성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28세 청년, 컨설턴트 취업 마다하고 ‘주문형 시리얼’ 창업해 승승장구


미국에서 창업한 독일인 청년 사업가 하요 엔겔케 커스텀초이스시리얼 대표는 “5년 안에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게 목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BCG 인턴 후 2학년 때 ‘벤처창업프로그램(LTV·Launching The Venture)’을 들으며 창업을 결심했다. “아직 미혼이고, 부양가족도 없는 지금이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는 엔겔케 대표는 “비자 문제처럼 까다로운 문제가 있긴 했지만 비즈니스와 관련해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관료주의가 없다는 게 미국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엔겔케 대표가 세운 커스텀초이스시리얼은 지금까지 LTV를 통해 탄생한 125개 기업 중 하나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LTV는 UNC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하는 1년짜리 커리큘럼이다. 학기마다 △사업 기회 인식 △타당성 △사업 계획 수립 △자금 조달 등 4가지 주제를 하나씩 거치면서 학생들(팀 단위로 수강 등록)이 실제 창업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특이한 점은 창업 및 기업운영 관련 전문가 3, 4명이 LTV 수강팀과 짝을 이뤄 상담해 주는 ‘코칭’ 제도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기업가, 컨설턴트, 벤처캐피털리스트, 법률가 등 자원봉사자로 나선 코치들은 1년 내내 LTV 수업 시간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조언해 준다. 엔겔케 대표도 글루텐-프리 피자 레스토랑을 하는 기업가를 코치로 둬 창업에 큰 도움을 받았다. 

LTV 총책임자인 테드 졸러 UNC 경영대학원 교수는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우선 ‘기업가적 생태계(entrepreneurial ecosystem)’를 조성해야 한다”며 “기존 기업가들과 창업을 꿈꾸는 잠재 기업가들, 이들을 돕는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창업 활동과 관련된 이들이 가능한 한 서로 많이 연결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UNC가 LTV를 시작한 데는 미국 기업가정신 관련 최대 비영리 단체인 카우프먼재단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 ‘카우프먼 캠퍼스’가 계기가 됐다. 카우프먼재단은 대학 캠퍼스 전체에 기업가적 마인드를 불어넣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로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대학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카우프먼재단은 총 18개 대학을 선정해 이들 대학에 매칭 펀드(1 대 1∼1 대 5) 투자를 조건으로 총 43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수혜 대학이 이에 대해 내놓은 투자금액은 총 2억 달러다. 존 코어틴 카우프먼 재단 부사장은 “기업가정신에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최소 자금만을 지원해 투자금액의 승수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대학 스스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정신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더럼=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


[핀란드]22세 디자이너, 창업하려 사표 내미니 회사가 되레 “투자하겠다”

1999년 핀란드의 게임회사 직원이었던 삼포 카자라이넨. 22세였던 그는 친구와 취미 삼아 사이트를 만들었다. 온라인에 동시 접속한 사용자들이 아바타로 눈싸움하는 방식이었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가 없던 시절이라 큰 인기를 끌었다. 

핀란드 광고사인 타이바스는 이들을 눈여겨보고 채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내 창업 의사를 전달했다. 타이바스는 흔쾌히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주로서 ‘지원군’이 됐다. 문제는 기술 개발. 이번엔 핀란드 창업·혁신 지원기관인 국립기술청(Tekes)이 나섰다.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주선까지 해줬다. 덕분에 이들은 기술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들 간 아바타 아이템을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소셜게임업체 ‘술라케(Sulake)’가 본궤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친구 2명이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12개 해외 지사에 직원이 270여 명에 이르는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거듭났다. 연매출도 4900만 유로(약 770억 원·2009년)나 된다. 

기업가정신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핀란드에서 Tekes의 역할은 크다. 지난해 2177개 프로젝트에 5억7900만 유로를 투자했다. Tekes는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투자자, 지방정부 등을 창업자와 연결해주는 ‘창업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우티 헨리크손 술라케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업과 정부 모두 술라케의 아이디어만 보고 기꺼이 투자했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술라케는 없다”고 말했다.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Tekes가 협력하는 대상은 광범위하다. 중소기업과 협업을 한다면 심지어 대기업도 지원대상이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키아다. Tekes는 노키아에 매년 1000만 유로를 지원한다. 일부에선 ‘글로벌기업인 노키아에 나랏돈을 왜 주느냐’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라이네 헤르만스 Tekes 영향분석 디렉터는 “노키아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주체(cluster-driver)”라며 “수많은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키아는 자사 전략과 부합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자신의 회사처럼 활용한다. 

Tekes는 창업 기업을 지원할 때 학술적인 성과보다도 상업화 가능성을 더 중시한다. 지원 결과 기대되는 수익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은 기본. 영향분석(Impact Analysis)팀을 두고 연구 관리자, 기술 자문가, 선임자문가, 프로그램 관리자 등이 자금 지원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다각도로 평가해 투자수익률을 높인다. 

그렇다고 당장 성공하는 프로젝트에만 지원하는 건 아니다. Tekes는 창업 리스크를 기업과 함께 진다. 시장 성숙까지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단,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 해당 기업도 투자금을 최대 50% 내게 한다. 시장이 빨리 무르익을 것으로 예상되면 저리 대출을 해주되, 사업이 실패하면 이 자금은 지원금으로 전환한다. 기업가가 실패해도 재기()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헬싱키=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싱가포르]전문가 네트워크가 아이디어 평가… 정부와 ‘1 대 1 매칭투자’

웡포캄 교수는 기업가정신 교육 및 혁신 전략 관련 아시아 대표 경영학자다. 현재 NUS 기업가정신센터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다.

 

웡포캄 싱가포르국립대(NUS) 경영대 교수는 “지역 중소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싱가포르 경제의 미래는 없다”며 “이런 점에서 싱가포르 경제성장의 요체는 기업가정신”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기업가정신 육성과 관련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투자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것. 웡 교수는 “벤처 캐피털도 제3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이상, 투자 위험이 큰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기는 근본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는 2001년 자신이 창립한 ‘비즈니스 에인절 네트워크(BAN)’를 소개했다. 성공한 기업인이나 은퇴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자본가 등이 주요 회원으로, 자신이 잘 아는 전문 산업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해 자신의 돈을 직접 투자한다. 이때 정부도 개인 투자 몫만큼 일대일 매칭 투자한다.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5년 안에 정부 지분을 1.5배 가격으로 되살 수 있다. 지금까지 BAN을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200여 개에 이른다.

웡 교수는 가업 승계 기업의 기업가정신 활성화도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NUS는 창업주 2, 3세대 학생들을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의 초기 벤처 기업에 1년간 인턴으로 보내 자연스럽게 기업가정신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이나 야간 등 자투리 시간에는 인근 대학에서 학업을 병행하도록 해 기업가정신에 필요한 소양을 두루 익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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