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토요일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토요부흥해>

일       정 : 2023년 02월 18일(토) 16:00 ~ 18:00
강       사 : 한양대학교 김항배 교수
내       용 : 빅 히스토리 – 우주, 지구, 생명, 문명을 잇는 역사
장       소 : Cafe QUA (대전시 유성구 신성로61번안길 53)
비       용 : 1인당 1만원
신       청 : https://forms.gle/Q7vooY1c8bPmPgJs7
문       의 : 042-867-5897   sciencecafekorea@gmail.com

 


Café QUA는 2023년 빅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빅뱅과 다양한 우주관, 별과 물질의 기원 등 빅히스토리의 세부 주제를 매월 즐겁고 유익한 강연과 토론, 체험, 세미나 등 다채로운 컨텐츠 형식으로 선보입니다.


다음과 같이 각 소주제로 매월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2월 빅히스토리, 3월 빅뱅과 다양한 우주관, 4월 별과 물질의 기원, 5월 태양계와 지구, 6월 생명의 탄생과 진화, 7월 인류의 탄생, 8월 농경과 문명, 9월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혁명, 10월 초연결과 초가속/확장, 11월 미래과학/기술과 AI, 12월 또 다시 우주.

그 첫 걸음으로 이번 행사는 빅히스토리의 개괄적 핵심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함께 훌륭한 컨텐츠를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과학은 즐겁다 - 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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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일자 : 2017년 
보도 매체 : 
보도 출처 :  


창업/기업가정신 관련 정보


#

National I-Corps 한미인스트럭터 워크샵 2일차



2일차 : 고객중심 창업교육(Customer Discovery) 적용사례 


1. 한양대 I-Corps 프로그램 운영사례 (권용준 대표)

-국내 교육 사례 : 2017년 여름 7주 과정으로 진행

-전담 인스트럭터 7명이 참여, 사례중심 강의

-오프닝 캠프 - 미들 체크 - 클로징 캠프, 중간에 진행

-시장조사비용 지원

-플립러닝 시 선행교육 과제를 주었으나, 사전 학습이 잘 진행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음. 관리 필요.

-온라인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인스트럭터의 실시간 진도체크, 정보/의견 공유가 유용함.

-모든 인스트럭터들이 프로젝트 팀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

-고객발굴 계획 - 실험 - 결과 및 향후 계획 수립


*코멘트 : 고객인터뷰에서 정량과 정성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전에 정량 목표가 먼저 우선시 되어야 함. 매주마다 인터뷰하는 내용이 다르다. 해당 주제별로 인터뷰 활동을 잘 수행해야 함. BMC의 단계별로 인터뷰를 잘 할 수 있도록 푸시, 관리해야 함.

*코멘트 : 인스트럭터가 푸시해서 참가팀에게 인터뷰 목표 숫자를 채워야 함. 매우 중요한 부분.

*코멘트 : I-Corps가 힘들다고 하는 것은 인터뷰 목표가 매우 타이트하기 때문. 




2. 고려대 I-Corps 프로그램 운영사례(심경수 책임연구원)

-KIC 워싱턴 해외연수 진행.

-비지니스 모델 55가지 패턴에 대한 학습.

-서울대 이정도 교수 축적의 시간 - 아이디어 -> 스케일업, 결국 하나씩 고객을 학습하는 과정.

-지나난 과정을 통해 끈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스케일업

-네이버 카페를 활용하여 온라인 런치패드 역할로 활용.




3. 연세대 I-Corps 프로그램 운영사례()

-Lab to Market 교과과정(3학점)으로 개설, 대학원생 대상으로 교육 진행.

-정식 교과과정이라 1주마다 수업을 진행.



4. KDB 고객개발 프로그램 운영사례(이윤석 팀장)

-1학기 과정에서 1년 과정으로 확대

-12개 대학에서 20개 대학으로 확장



5. 학생 활동 우수사례

#해외활동팀

-PI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함. EL의 입장에서 다양한 네트웍, 기회를 활용할 수 있었음.

-미국시장 고객발굴 활동과정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11건의 인터뷰를 실행. 일반 소비자의 수요는 낮다는 것을 발견.

-일반 소비재용 제품/서비스와 하이테크를 다루었던 팀들이 있어서 기술적 이해가 높은 인스트럭터가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고객개발 과정이 이공계 학생들이 교육받으면 좋은 연구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중간평가 과정에서 좋은 활동과정에 대한 평가가 누락되었음. 보완 필요.

-대학원생이나 포닥 과정의 팀들은 지재권이 학교에서 속해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추후 사업화 과정이 원할할 것 같음.




국내활동팀

-멘토의 가르침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좋았음,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학습한 것이 좋음, 비지니스 모델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수정보완해가는 점이 좋았음.

-자신이 기획했던 제안을 현장에 했으나, 현장에서는 해당 제안 아이디어가 필요가 없었고, 대신에 다른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수정/보완(PIVOT)

-현장에 나가서 뭘해야 할지 매우 막막했고, 좁은 인맥으로 관련 분야의 고객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음. 현장에서 고객발굴하는 방법에 대해 가이드를 받으면 좋을 것 같음.

-대학원생이라 연구실을 비우기가 쉽지 않음.




한양대팀

-3D 프린터 소재를 개발하는 팀, 자외선 조사 시 발광하는 3D 프린터 레진 소재 개발

-중국 고객발굴 사전교육 - BM 교육 멘토링, 피드백, 중국창업 환경, 마케팅 교육. 고객발굴하는 방법은 세부적으로 교육되어지지 않은 것 같음.

-중국 해외 연수과정에서 실제 고객개발 과정과 관련된 실무 현장 교육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됨. 단순 기존 해외연수 정도의 수준. 고객개발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창업과정에 대한 발표로 판단됨.






국내 1기 인스트럭터 경험 및 인사이트 공유 세션

1. 이흥식 교수

-본인은 가치제안과 고객세분화를 중심으로 진행. 다른 인스트럭터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

-기술창업 교과목으로 진행했으나, 플립러닝에 대한 부분은 쉽지 않았음. 

-학생들이 인터뷰 활동에 많은 시간을 내는 것에 큰 부담을 가졌었음. 학기 중에는 다른 수업 등으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함. 고객발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주어진다면 좀 더 좋은 성과 창출.

-플립러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음.

*코멘트 : 미국 학생들도 학기 중에 진행. 100회 인터뷰 진행. 한국 학생들만 겪는 어려움은 아니라고 생각함. 2주 동안 집중 인터뷰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상황. 양적 수준을 채우는 것이 중요함. 프로토콜을 잘 수행하지 않아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음. 방법론을 익히는 것이지 사업화 성공을 위해서 학습하는 것이 아님.



2. 권용준 대표

-리져널, 내셔널 프로그램이 차이점이 있는가?

*고객 인터뷰를 주로 진행

*숏텀 프로그램 : 고객 인터뷰 중심으로 진행, 

  2주 프로그램 : 고객 가치제안을 추가

  4주 프로그램 : 프로젝트 전체를 진행해보도록 진행

*인터뷰 할 때 기술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중요.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고객의 니즈와 문제점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 

*SBIR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서 I-Corps 프로그램이 나온 것. 정부 관점에서 Innovation, Impact, IP 중요하다. 과제 선정의 기준이 3개 관점에서 진행. 고객개발은 결국 현장에서 혁신과 임팩트 가능성을 찾는 것.

*인스트럭터는 정해진 속도와 목표 활동을 달성하도록 잘 진행하는 것이 중요. 단기간에 100명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속도와 양적 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50,000$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팀이라면 그 정도 고객/시장에 대한 이해과 학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해당 목표를 수행하지 않으면 50000$를 지원하지 않음. 결국, 몇 주가 되었던 간에 목표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그래서 우리에겐 100개의 인터뷰를 하라는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음.

*고객발굴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 우리 얘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와 필요로하는 솔루션이 무엇인지 듣는 것이 중요함. 우리가 원하는 인터뷰는 우리 제품/서비스가 이런건데 어떠냐 식의 질문이나 인터뷰가 아님. 

*SBIR과 STTR 조직이 있는 이유는 내 기술 이외에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STTR을 통해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기술조달하기 위함.



3. 주창림 교수

-전반적인 팀의 수준은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었으나, 몇몇 팀원들은 연구실 등의 상황으로 잘 참여하지 못하는 것 같음. 

-고객발굴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데, 아이템에 집중하는 경향도 있었음. 인스트럭터와의 사전 조율 등에 미흡(런치패드 등을 활용해서 사전 토의의 장이 필요한 듯)

-프로젝트의 진행과정(변화)가 한 눈에 잘 파악하기가 쉽지 않음.

-멘토와 인스트럭터에 대한 역할/범위 분담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

-교육과정에 대한 부분이라면 교육과정에 대한 부분에 평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사업화 관점이라면 사업화 관점으로만 평가를 해야 할 듯. 두 가지 관점은 다르기 때문에 다른 트랙으로 구분하여 평가.

-진행과정에서 참여팀이 중간 워크샵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음. 좀 더 후킹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 이후 후속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봄.

*I-Corps 관점에서 멘토를 정의하자면, 여러 과정에서 참가팀을 도와주는 전문가라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이들은 컨설팅을 하지는 않음. 프로그램에서 멘토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를 함.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고객가치가 중요함.

*강사와 멘토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사전 학습을 많이 함. 단계별로 강사와 멘토가 참가팀의 진행과정이나 결과를 공유하고 그에 따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부분을 중간 단계마다 




4. 성상현 교수

-7주 동안 고객개발 프로그램

-미드 포인트 워크샵에서는 중간 정보공유 및 점검 과정임.

-인스트럭터인데 멘토역할을 하는 경우가 현장에서 많았음. 인스트럭터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U300플랫폼은 일부 기능 제한이 있어서 한계.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음. 런치패드의 경우도 학생들에게는 적합했으나, 고객검증 부분이 

-사전학습, 플립러닝 등을 했으나,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함.

-국내에서는 지도교수를 PI를 선정하고 페이퍼 상으로만 등록하는 수준. 실질적인 PI역할을 하는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음. 대학원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했으나, 지도교수의 반대나 눈치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함.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원하는 TA (조교)도 필요함.

*미국 현장활동

*미국에서는 기술을 위주로 선발을 한다. 한국은 BM을 가지고 선발하고, 최종 평가 시 기술성을 평가하는데 이 것은 문제라고 봄. 선발 시 기술성

*미드 포인트 워크샵 때, 중간 과정을 어떻게 체크했나? 참가팀 진도가 안나가면 어떻게 조치하는가? => 지원금에 대한 차별화를 주고 있음.




5. 송나옥 교수

-교육프로그램에서 장소가 중요한 것 같다. 고객개발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중요하다.

-학부생은 기술적 역량이 부족해서 대학원생 위주로 참여자 변경을 함.

-한국에서는 PI가 잘 참여하지 않음. PI가 중요한데 모아놓고 PI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기도 함. PI의 참여가 매우 중요함. 고객발굴과정의 성공을 좌지우지함. PI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함.

-목표 설정이 중요한데, 자원조달의 또 다른 채널로 볼 것인가? 

-발명가의 입장에서 혁신가의 관점으로 전환됨.

-강의세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각각의 파트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강의해야 함.

-BM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

-미국의 인스트럭터는 DUTY와 RIGHT을 모두 보유하고 영향력을 발휘. 한국은 인트스트럭터에게 DUTY와 RIGHT 권한을 주어야 함.

*미국에서는 인스트럭터가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행사한다. 팀을 짜르기도 하고 지원금을 중단시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왜 권한을 주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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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3일

Entrepreneurial Article

기회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늘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 우리가 매일 찾아 해매이는 기회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김광규 시인의 '생각의 사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이 시를 정말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러시아 지역에서 우연히 만났던 한양대학교 김상현 교수님이 들려주셨던 시다. 이 시를 처음 듣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는 듯 한 느낌이였다. 그는 4시간 동안 러시아에 관한 정말 액기스에 달하는 둔탁한 충격으로 몹시 어리둥절했지만, 이 시만큼 기회의 원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없다.





생각의 사이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가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근로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쟁만을 생각하고
기사는 오로지 공장만을 생각하고
농민은 오로지 농사만을 생각하고
관리는 오로지 관청만을 생각하고
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법과 전쟁의 사이
전쟁과 공장의 사이
공장과 농사의 사이
농사와 관청의 사이
관청과 학문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권력과
돈과
착취와
형무소와
폐허와
공해와
농약과
억압과
통계가

 

남을 뿐이다.








기회는 생각의 사이에서 온다.


김상현 교수님을 꼭 다시 찾아뵈어야겠다.

한양대학교 김상현 교수님은?
http://gradnews.org/tc/381?categor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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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13일



#011 생각의 사이 - 김광규


생각의 사이

                                     김광규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가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근로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쟁만을 생각하고
기사는 오로지 공장만을 생각하고
농민은 오로지 농사만을 생각하고
관리는 오로지 관청만을 생각하고
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법과 전쟁의 사이
전쟁과 공장의 사이
공장과 농사의 사이
농사와 관청의 사이
관청과 학문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권력과
돈과
착취와
형무소와
폐허와
공해와
농약과
억압과
통계가

 

남을 뿐이다.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한 편의 시를 소개한다.
시도 노래니까..... 이 코너에 소개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

러시아에서 우연하게 만나뵌 한양대학교 김상현 교수님의 특강에서 인용되었던 시.

생각의 사이라는 시인데, 교수님 말씀을 듣고도 충격이였지만, 이 시를 읽고 난 뒤, 몇 번이나 되뇌이게 하는 시다. 최근에 자주 읽어보는 시이기도 한데, 어쩜 이렇게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끔하고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의 사이를 창업가는 넘나들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천해야한다.


창업가와 '생각의 사이'


수많은 창업가들에게 이 시를 추천하고 싶다.
여러분은 무엇과 무엇의 사이를 생각하고 실천하고 계십니까??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Song for Entrepreneur]

2011년 02월 23일

 

[러시아 7일차] Ognepechka, CEO Andrey Golovko 인터뷰!!!!!

 

오그네 페치카 CEO Andrey와 약속이 오후로 연기되면서, 좀 널널한 오전을 보냈다.

컨텐츠도 좀 쓰고, 자료 조사도 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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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오면 춥다. 정말로. 추위는 살을 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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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를 만나러 이동하면서.

 

앤드류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오그네 페치카, 벽난로를 제작하는 회사다. 러시아에서는 추우니까 1년 내내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벽난로를 제작하는 젊은 청년창업가. 그는 어떤 친구일까? 사전에 그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좀 찾았다.

하지만, 대략 난감!! 당근 러시아어로 된 블로그. 아마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비슷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구글 번역을 통해 각종 단어들의 조합을 통해 몇가지를 유추할 수는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했고, 남극 등 다양한 곳을 탐사한 경험이 있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이다. 비지니스 교육이나 포럼 같은 곳도 간혹 참가하는 것 같았으나, 그는 블로그를 잘 운영하지는 않는 듯 했다. 그래서 그 이상의 정보를 찾기는 어려웠다.

 

그가 알려준 주소는 그의 회사주소가 아니였다.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공연장이였는데, 뮤지컬도 하고 연극도 하고 다양한 공연을 하는 곳이였다. 우리는 당연히 알려준 주소가 그의 사무실인줄 알고 그의 사무실을 찾아해맸다. 공연장 경비원에게 이름과 회사명을 알려주면서 입주해있는지 여부를 물어봤는데, 그런 사람과 그런 기업은 입주해있지 않다고 했다. 이런!! #@%^%**&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분명이 직접 이멜로 보내준 주소인데..... 왜 극장 주소인가?! 전화를 했다. 전화도 안 받는다. ㅡㅡ;!!!!!! 머야~ 약속시간은 지났는데..... 일단 다리가 아프니까 극장 쇼파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다. 몇 분 뒤, 곧 도착한다는 전화연락을 받았다.

잠시 후, 블로그에서 봤던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가 오자마자 간단히 서로 인사를 하고, 그는 우리를 2층으로 안내했다. 그리곤 쇼파에 짐을 놓고는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음?? 여기서??'

그 공간은 공연장 대기용 쇼파였는데, 일자로만 주욱 배치되어 있었다. 그는 여기서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조금 상식 밖이라 애들은 당황스러워 했다. 승현이는 정색을 하며, 곧바로 어떻게 촬영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는 듯 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문제가 발생했다.

 

'서서 하자고??'

 

왠지 강간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약속시간에 장소도 그렇고, 이제는 서서 인터뷰를 하자고? 진영이는 얼굴이 완전 상기되어 있었다. 승현이는 몇 시간을 들고 촬영을 해야될 생각에 깝깝한 표정을 지었다. 다들 굉장히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는데, 더구나 서서 인터뷰를 하자고 할 줄은 몰랐다. ㅎㅎ 자기는 활동적인 사람이라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서서 인터뷰를 하자는 것이다. 오히려 스탠드바에서 인터뷰 할 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이거..... 재미있는 친구일세.'

 

나는 솔직히 그에게 더 흥미가 생겼다. 서서 인터뷰를 해도 상관없지만, 촬영을 하는 승현이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촬영때문에 서서 인터뷰는 힘들 것 같다고 쇼파에 앉아서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그는 좀 시큰둥했지만, 촬영때문이라니까 하는 수 없이 쇼파에 앉았다.

이로서 그의 폭주는 여기서 끝내고, 우리는 당혹감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우리 페이스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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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답은 너무나 직설적이고 거침없었다. 매우 솔직/단백하게 대답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적인 느낌이 들었다. 거친 그에게서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껴지고 내 피도 달아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마치 울창한 열대 우림에서 만난 표범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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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주인공인 '석호필' 이미지네.

아닌가?? 아님 쏘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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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상당히 거칠고 야생마 같은 Andrey. 1시간이라는 충분하지 못한 시간과 그의 부족한 영어 표현때문에 그와 깊은 대화는 하지 못했다. 우리는 부족한 것은 이메일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황당하고 당혹스러웠던 인터뷰를 마쳤다. 승현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촬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았다. 우리 팀 분위기가 약간은 빨리 끝내고 싶은?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아마도 당혹스러운 느낌이 인터뷰 내내 들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때문인 것 같다. 나는 그를 다시 만나 이야기 하고 싶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면 나와 죽이 맞았을텐데 말이다.

 

그는 창업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계기로 창업을 했고, 사업을 하는 이유가 가족을 부양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번다고 했다. 이런 친구들은 속이는 것이 없다. 직설적이고, 감정적이며, 즉흥적이다. 간만에 독특한 친구를 만나 당혹스러움과 설레임, 아쉬움이 교차되었던 시간이였다.



[러시아 7일차] 한양대학교 김상현 선생님과의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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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이 곳도 무슨 정부기관 같은데..... 어디인줄 모르겠군.

인터뷰가 끝나고 우리민박으로 이동했다. 어제 어떤 교수님이 우리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민박집에서 오후 6시 정도에 만나뵙기로 했었다. 우리 민박에서 이미 밥을 2번이나 얻어먹어서 3번은 좀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애들이 맥도널즈에서 간단하게 때우는 사이 교수님이 바빠서 약속이 취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맥도널즈는 우리민박과 걸어서 3분 거리다.)

 

애들이 아바라트에 온 김에 레베카 얼굴이나 보고 가자고 해서 우리 민박으로 향했다. 레베카에게 영화를 전해주어야 한다나?? 여튼, 애들은 레베카가 싹싹하고 귀여워서 자꾸 보고 싶은 모양이다. 역시 긍정적이고 밝은 애들은 어디가나 끌리는 모양이다. 

 

레베카 보러 민박집에 갔더니 교수님이 식사하고 계셨다. 교수님은 한양대학교 김상현 교수님이시고, 아태지역연구센터에서 연구활동 및 러시아 문학박사이시다. 식사가 끝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개자료를 드리고 조언을 구했다.

바쁘시다던 교수님은 무려 4시간이나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의 열정에 우린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좋은 말씀을 들었다. 정말 역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불굴의 선생님이셨다. 4시간 여를 이야기 나누었지만, 이 분이 얼마나 지독하리만큼 본질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해온 분인지 알 수 있었다. 김상현 선생님의 말씀은 정말 공감가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러시아에 대해 일반사람들은 듣기 어려운 고급 정보도 선생님께 들었다.

 

선생님의 그 감동의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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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변태, 진영, 김상현 선생님, 승철, 승현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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