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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슨 칼리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송정현 Budher Song 2011. 11. 5. 15:14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Process
#뱁슨칼리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

(사진 : YES리더 주관기관 역량 향상 워크샵(1박 2일)이 끝나고)

뱁슨 칼리지 도나캘리 교수(Donna Kelley, Prof. of Babson)의 기업가정신 교육 운영/기획자를 위한 워크샵 동영상을 몇 일간 번역을 했다.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준, 이민정, 신광희, 탁초희에게 이 화면을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들의 초벌 번역과 조언이 없었다면, 내 영어 실력으로는 제 시간에 끝내기엔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한실장님의 의도보다는 너무나 많이 늦은 것이지만.....

내부 일정에서 바라봤을 때는 나의 거시기한 성격 때문에 조금 더 늦어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지금도 아리까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확인해보고 싶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와 개미가 먹다가 흘린 영어실력. 그리고, 미천한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본 의미의 훼손을 하지 않는 수준'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정말 도나캘리 교수가 이야기 한 문장 하나하나에 최대한 그녀의 의도를 살려 번역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조금 부족한 감은 없지 않아 있겠지만, 지금의 내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나마 민정이와 광희 친구가 초벌번역을 해주었기에 단어 하나 일일이 확인하면서 번역을 할 수 있었다.

(사진 : 왼쪽부터 이현숙 교수, 도나캘리 교수)

사실 내 역할은 번역감수의 역할이였지만, 공부하듯이 번역도 하면서 도나교수의 본연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이현숙 교수(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부)가 현장에서 너무나 강의 의도와 목적을 잘 살려주면서 통역을 했기 때문에, 나는 도나캘리 교수의 직언에 초점을 두었다. 오히려, 도나캘리 교수의 직접적인 설명보다 이현숙 교수의 통역(청중의 입장에서 부가적인 설명을 잘 깃들여주었음)이 더욱 더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뱁슨 칼리지의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 기획의도와 실제 사례를 통해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다.

그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뱁슨은 교육 목적과 목표 등 교육프로그램 기획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그 고민으로부터 나온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명확한 학습결과물에 대해 처음과 끝까지 그들의 본질적 고민과 경험이 녹아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1박 2일의 제한된 시간때문에 뱁슨 학부생을 위한 1단계 코스만 사례를 들었지만, 그 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충분히 본질적인 목적과 목표과 청년의 미래에 대한 애정어린 고민을 한다면, 그 방법론은 뱁슨의 것을 뛰어넘는 훌륭한 창업가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진 : 2010년 YES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도나캘리 교수를 처음 만났을 때)

이번 워크샵이 개인적으로는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본질적 사고를 바탕으로 어떻게 그것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하나의 전 과정을 짚어 본 것이다. 어쩌면 교육학 전공자나 교육프로그램 기획/개발자에게는 수도 없이 했던 기본적인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 도움이 됐다. 이쪽 교육개발 쪽은 문외한이였기에..(참고로 내 전공은 드럼, 갈구기, 기계공학, 창업학, 변태짓이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기업가정신 /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 운영자와 관계자, 강사, 그리고 교육대상자까지 모두의 진심어린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도 새삼 떠올리게 된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정말 신성한 것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지원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창업교육시장에서의 교육기획자나 운영자에게 현장의 운영능력보다 더 시급한 것은, 창업 교육 본연의 목적과 목표을 스스로 세울 수 있는 노력과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신성한 역할이라는 사명을 깨우치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몇 천만원짜리 교육 "사업"이 아니란 소리다.

나는 얼마만큼 교육대상자에게 적합한 교육 본연의 목적과 목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했는가?라는 자문을 하게 만들었다. 도나캘리 교수가 설명해 준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체화시키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러나, 본연의 목적과 목표는 충분히 공감하고 나만의 미흡한 방식으로 체계를 잡아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쿼리큘럼이나 운영은 한국이 너무나 잘 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본질적인 심도있는 고민과 그를 뒷받침해줄 실천. 그리고, 독특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똑같은 프로세스와 쿼리큘럼이라도, 기획자의 시선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만간 나의 변태적? 시선과 예술적? 감각을 총 동원해, 창업가적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나의 기획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발전 또는 협업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과 판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이제부터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누가 독특한 시선과 대화능력을 갖고 있느냐,
누가 더 진실한 사명감을 갖고 자신의 일에 임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사진 : 성화 아들래미 주려고 산 동화책을 들고)

집필 원고가 끝나면, 곰 사냥을 하러 떠나는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어머~! 존나 설레여~!! ㅋㅋㅋ


이제 우주 정복이 시작된다. 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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