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03일


Entrepreneur's Diary #093

#제 93화 I need you, Silentness.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찾아든 슬럼프. 


고통의 침묵.


내겐 침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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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세계일주
[World Entrepreneurship Travel]
-Quest for Little Hero-

*Homepage : www.wet.or.kr
*Twitter : @wetproject / @btools / @ECultureCenter
*E-mail : WET project / 송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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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4일

  

(사진 :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사무실 전경)



#89203

승현이에게 항상 사무실에서 나와서 일을 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문서작업의 효율성을 거론하며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의 말이 맞다. 이 곳, 사무실에 오면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HNVC 후배들이 와서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들락날락 거리고,

그 덕분에 기획안이나 각종 업무를 집중해서 작업하기가 어렵다.

멍하니 그저 쓸데없이 마우스만 클릭할 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혼자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하고 있다.

 

쾌쾌한 반지하 공기, 살갖을 애리는 추위.

게다가 매우 어수선하고 난잡하고 비좁기까지 하다.

3명이 앉으면 가득차서 드나들 길도 없어 보인다.

 

나는 이렇게 좁고, 어수선하고, 난잡한 이 공간이 좋다.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사무국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있을 곳은 여기 밖에 없기 때문이다.

 

누구인들 쾌적하고 넓고 좋은 사무공간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이가 있을까?

 

 

내가 왜 멤버들에게 사무실에 자주 나와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외로워서일지도 모르겠다.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고 이 프로젝트에 확신에 차 있는 나 조차도,

이 곳에서 혼자 작업을 하고 있노라면..... 그저 외롭다.

그 많은 것들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느낌이랄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냥, 아무런 이유없는 사무치는 쓰라림일지도 모른다.

그 쓰라림을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떨쳐내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제 오늘 몸이 아파서 마음까지 약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6542

창업이란 것이 이와 같은 것일지도.

그저 끝없는 외로움의 시작.

 

나는 왜 끝없는 외로움이란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하려고 하는가?

 

문득,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레옹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마틸다가 침대에 누워 레옹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12.jpg

 

  

 

#657890

오늘도 나는 이 사무실에서 홀로 누군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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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2일

 


(사진 : 판선이가 예전에 만들어준 월간 정보지?)



오늘은 정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여도 될만한 일이 있었다.

(주)비더스토리 박정용 대표님(옛날엔 부장님이였는데, 아직 그게 더 입에 붙어있다.)과 심PD님, 석재준 대표, 승현이가 함께 모여 미래가치?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불확실한 구체적인 이야기.

무모한 사람들의 허구맹랑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서로의 미래 모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모였다.

 

오늘 이 자리는 박대표님이 마련해주셨고, 즉각 실행의 귀재답게 바로 자리를 만드셨다. 맥주 한 잔, 물 한 잔 없이 우리는 3시간 동안 서로의 꿈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고민들을 쏟아냈다. (고민은 주로 키드인 내가 박대표님이나 심PD님께 쏟아냈다.)


우리 프로젝트가 창업과정과 똑같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는 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상 그것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목마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그게 터져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승현이와의 관계도 이런 자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고, 서로 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어제 2시간을 자고 새벽에 겨우 눈을 떠 대천을 갔고, 재준이와 심PD님까지 만나뵌 것이 우연이 아닌 비슷한 꿈을 꾸는 동지들이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지금도 눈을 뜨기 힘든 상황이지만, 억척스럽게라도 이 마음을 표현하고자 전원버튼을 재빨리 눌렀다. 찢어질 듯한 목은 나를 짖누르고 날카롭게 만들지만, 오늘 이 신경이 찢어지는 느낌은 견딜만하기도 하다.

 

신경이 끊어지는 고통보다 동지가 생길 것 같은 희망에 대한 느낌이 더욱 커서일까?

 

오늘 밤, 나는 꿈을 꿀 것이다.

더 큰, 더 나은 내일의 우리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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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사진 : 사람의 몰골은 아닌듯 하다. ㅡㅡ;; 어제 먹은 짜장면 때문인가? 부은 것 같다.)



실제로는 23일 아침이다.

나는 잠을 자지 않으면 날짜를 바꾸지 않는다.

 

오늘 우수근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신,

상해 GJ기업관리컨설팅 유한공사 김금자 대표이사 인터뷰 준비로

밤을 꼬박 샜다. (사실, 꾸벅꾸벅 졸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오늘은 장장 4시간을 모두 발품을 팔아서 이동했다.

저녁에 숙소에 와서야 겨우 첫 끼를 때울 수 있었다.

(이름은 모른다. 걍 손짓으로 면발을 가르켰다.

 5원짜리 짜장면 비스므리한 국수다. ㅎㅎ;)

 

 

질문 하나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확인해야하는지..... 끝이 없다.

게다가 통찰력있는 좋은 질문이 있어야 정말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날카로운 질문도 물론 많이 공부를 해야만 할 수 있다.

 

자고 싶다.

 

허나 안된다.

오전 9시에 상해 기술혁신센터를 방문해야한다.

링위후이 인터뷰 질문지도 프린트가 안되는 관계로 또 수첩에 옮겨 적어야 한다. ㅡㅡ;;

 

 

아~ 편하게 지내려니 시간과 비용이 아깝다.

이를 잘 활용하자니 몸이 힘들다.

 

이럴 때, 머리털을 몇 가닥을 뽑아 손오공처럼 분신을 만들고 싶다.

넌 상해기술혁신센터로 가고,

넌 링위후이 대표 인터뷰 하고,

넌 김금자 대표 인터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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