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08일
[Entrepreneur's Diary 제 23화]
Invictus 정복불능(不屈)
기업가정신 세계일주
인빅터스_윌리엄E헨리_100514.mp3
(낭송 : 김형주, 방송인이자 나의 후배이기도 하다. 내가 직접 부탁해서 녹음한 것이다.)
Invictus (정복불능)
William Ernest Henley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It matters not how strai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오늘은 정말 침울하다. 나 자신이 싫어질 정도로..... 짜증나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내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이 곳은 술도 없고, 나를 위해 안아줄 여자도 없고, 사랑하는 음악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시를 꺼내들었다. 이 시는 내 분노와 허무함과 좌절감에서 나를 조금 떨어진 곳에 데려다 주었다. 이 시는 창업자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눈물이 흘러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매번 되뇌일 때마다 그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도 나는 이 시를 몇 번이나 되뇌였다.
오늘 파리의 밤 하늘은 내 마음을 휘감고도 남을 정도로 짙고 깊다.
그 안의 반짝이는 별빛으로 내 마음은 위로를 받는다.
나는 할 수 있다.
ps : 김현식의 '그 어둠 그 별빛'이 듣고 싶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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